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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혜원, 또 김건희 저격…"홍조 화장에 배시시 미소, 이게 사과냐"
손혜원(왼쪽)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오른쪽)씨.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국민 사과를 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외모를 평가하는 듯한 글을 또 올렸다.

손 전 의원은 2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의 사진을 공유하며 “한껏 홍조 올린 화장에 순간순간 배시시 미소를 흘리는 이 태도가 사과의 모습이라고?”라는 글을 올렸다.

손 전 의원은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의 글도 공유했다. 공유한 글에는 “간사한 눈웃음과 맘에도 없는 사과로 동정심을 유발해서 대충 뭉개고 끝내려는 마음이 그대로 고스란히 다 드러났다. 결국 국민들을 우롱하기만 한 개사과 3탄”이라고 적혀 있다.

앞서 손 전 의원은 김씨의 외모를 언급하는 글을 SNS에 올려 이른바 ‘얼평’(얼굴평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지난 8일 손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씨의 과거 사진과 현재 사진을 나란히 올린 뒤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눈동자가 엄청 커져 있다…”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진혜원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검사가 “입술선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입술이 뒤집어져 있고, 아래턱이 앞으로 살짝 나와 있다”며 “여성적 매력과 자존감을 살려주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가꾼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관상 관점에서)”라고 댓글을 달아 논란을 키웠다.

손 전 의원은 지난 13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쥴리 찾기’라는 글을 공유하며 “그저 커진 눈동자가 신기했을 뿐”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한편 김씨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불거진 허위 경력 의혹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었다. 모든 것이 내 잘못이고 불찰이다”라며 허위경력 의혹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면서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후보도 “제 아내가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렸고, 저도 꼭 같은 마음”이라며 공감한다는 뜻을 전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김씨의 사과 이후 14페이지 분량의 허위의혹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이들은 김씨의 초·중·고 근무 의혹부터 수상경력까지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사실과 다른 부분은 해명과 함께 증빙자료를 제시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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