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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기생충' 배우들이 일냈다…봉준호는 함박웃음

  • 미국영화배우조합 시상식서 배우들 최고 영예상
    무대 오른 '기생충' 주역들에 참석자들 기립박수
    외국영화로는 '인생은 아름다워' 이후 21년 만
    이정은 “더 좋은 성과 기대…오스카도 욕심”
  • 기사입력 2020-01-2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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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영화 '기생충'의 배우 송강호, 이정은, 최우식, 이선균, 박소담이 19일 미국영화배우조합이 주최한 SAG 어워즈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 인 모션픽쳐' 상을 수상하고 무대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 봉준호 사단의 배우들이 마침내 일을 냈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들이 19일(현지시간) 미국영화배우조합(SAG·스크린 액터스 길드)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앙상블) 인 모션픽처' 부문을 수상했다.

그동안 미국영화배우조합 시상식과 오스카라고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과의 궁합을 볼 때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제26회 SAG 어워즈 시상식에서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 인 모션픽처' 부문의 수상자로 '기생충'이 호명됐다.

호명 직후 시상식에 참석한 '기생충'의 주·조연 배우들은 일제히 환호를 지르며 무대에 올랐다. 기택 역 송강호 뿐만 아니라 기우 역 최우식, 기정 역 박소담, 문광 역 이정은, 동익 역 이선균 등 '기생충'을 빛낸 주역들이 오랜만에 함께 모여 기쁨을 누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생충' 배우들이 무대에 오르자 2분 동안 기립박수를 보냈다. 봉 감독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이 광경을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았다.

대표로 수상 소감을 전한 송강호는 "'기생충'의 내용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까 하는 공생에 관해 고민하는 영화다. 오늘 앙상블, 최고의 상을 받고 보니까 우리가 영화를 잘못 만들지는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시상식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소담은 “믿기지가 않는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배우 샤를리즈 테론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 오늘밤 잠 못 이룰 거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이정은은 오스카 수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에 “여성영화나 아시안 영화에 대해 할리우드가 관심을 갖는 큰 계기가 될 것이다.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하며 욕심도 내고 있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영화 '기생충'의 배우들과 봉준호 감독이 19일 미국영화배우조합이 주최한 SAG 어워즈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 인 모션픽쳐' 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

이선균은 "본의 아니게 할리우드에 기생하게 된 것 같아서 민망하다"며 "영화를 통해서 전 세계 영화 산업과 문화가 상생·공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부문에서 외국 영화가 수상을 한 것은 21년 전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이후 역대 두 번째이다. 최우식도 "작년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에 '기생충'이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며 역사가 됐고, 오늘 '인생은 아름다워'가 상을 탄 후 21년 뒤에 또 다른 역사를 썼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거둔 성과여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같은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은 '밤쉘',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이었다. '기생충'은 이들 작품과 함께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도 올라 있다.

봉 감독은 오스카 수상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시상식) 레이스를 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오스카 예측을 떠나서 같은 동료 배우들이 인정한 배우들의 투표로 상을 받은 거라 더 기쁘다"며 "오스카는 가보면 알겠죠"라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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