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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20대 미녀가 핵 과학자? 환영 퍼레이드서 포착
[헤럴드경제] 북한 미사일 발사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이 평양에서 환영 퍼레이드를 벌였다.

북한 당국은 지난 10일 광명성 4호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퍼레이드를 평양 시내에서 진행하며 10만이 넘는 평양 시민들의 환호를 받게 했다.

이날 미사일 발사에 참여했던 과학자들과 함께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 고위 간부들도 버스에 올라타 평양 시내를 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사일 현장 시찰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기차를 타고 평양에 돌아와 과학자들에게 직접 꽃다발을 건넸다.

북한의 주요 방송사인 조선중앙TV는 퍼레이드에 참여한 과학자들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중 20대로 보이는 젊은 한 여성 과학자가 인터뷰 내내 눈물을 글썽이며 “당에서 우리 과학자들, 특히 우리 우주 과학자들을 얼마나 뜨겁게 사랑해주셨습니까? “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제일 훌륭하고 멋진 향연의 첫 자리에 항상 저희들을 세워주셨습니다. 그 사랑이 오늘의 승리를 만들었습니다”라며 울먹거리기도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이 주장하는 수소탄 시험 성공에 이바지한 핵 과학자들을 표창했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핵 과학자들과 기술자, 군인, 노동자들에게 당과 국가 표창을 직접 수여했다면서 어제 노동당 중앙위원회 사무실에서 수여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다만 표창받은 이들의 이름과 직책은 공개되지 않았다.

과학자들의 이례적인 퍼레이드와 표창장 수여식은 김정은 정권이 핵실험 성과를 정치적으로 최대한 활용하며 선전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모습으로 분석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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