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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딸이 되겠다”…키썸의 색깔 담긴 ‘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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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맵스 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 함상범 기자]래퍼 키썸이 춤을 춘다. 발라드 풍의 힙합을 선보였던 키썸이 빠른 템포의 댄스곡으로 나왔다. 술이 주제다. 2년 4개월만의 돌아온 키썸은 이번 앨범은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다며 당찬 자신감을 내비쳤다.

“너무 떨린다”며 무대에 오른 키썸은 “이번 앨범에 사활을 걸었다”고 밝혔다. 벌써 7년 차 가수로 유명세도 탄 키썸은 음악적인 성장을 원하고 있었다. 3개월 동안 밤을 새가며 곡 작업을 했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다이어트도 감행했다. 좋은 음악과 비주얼로 가요계에 입지를 견고히 다지겠다는 각오다.

키썸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네 번째 ‘yeah!술(예술)’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데뷔 첫 쇼케이스다. 비교적 텐션이 높은 축에 속하는 그는 떨렸는지 평소보다도 더 강한 텐션을 선보이며 ‘술이야’를 꾸몄다.

다음은 일문일답.

▲바이브의 ‘술이야’를 샘플링 했는데, 어떤 과정을 거쳤나.

“우리 대표님이 바이브 류재현과 친분이 있다. ‘술이야 술이야 맨날 술이야, 술이야 술이야 난 늘 술이야’라는 가사 때문에 직접 여쭤봐서 샘플링이 성사됐다. 2절에 직장인 애환이 담겨 있다. 첫 직장, 입사 초기의 설렘이 사라지고 애환이 생기는 내용을 가사로 표현했다.”

▲‘술이야’를 설명한다면.

“듣는 분들도 공감을 많이 하실 것이다. 앨범 자체는 밝다. 지난 앨범이 회색빛이라면 이번 앨범은 형광빛”

▲이번에 사활을 걸었다고 했는데 그 배경을 설명하면.

“내가 벌써 7년 차다. 개인적으로 정말 다양한 음악을 해봤다고 생각한다. 밝고 신나는 노래인데, 댄스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음악 활동에 있어서 큰 변화가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택했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영감을 많이 얻었고, 3개월 동안은 공연과 행사 등 스케줄을 제외하면 늘 곡 작업에 매달렸다.”

“20대의 많은 팬분들이 ‘잘자’를 듣고 위로를 받았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 그 때 차트가 전부가 아니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 ‘잘자’ 쓸 때 행복하게 썼었다. 이걸 사람들도 느끼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이번 ‘술이야’ 역시 진짜 행복하게 만들었다. 팬들도 행복하게 느낄 것.”

▲경기도의 딸 외에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이제는 경기도의 딸을 넘어 대한민국의 딸이 되고 싶다. 대한민국의 딸로 성장해보고 싶다”며 “그러면서 음악적으로도 이건 정말 키썸 음악이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저만의 색깔이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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