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스타['흑백요리사' 캡처]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요리 경연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가 사생활로 논란인 가운데, 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한달치 예약을 받기 시작한 지 1분만에 마감됐다.
트리플스타가 운영 중인 레스토랑 트리드는 1일 SNS와 예약 어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을 통해 12월 예약을 진행했다. 매달 1일 다음 달 예약을 받는 방식인데, 예약을 받기 시작한 지 불과 1분만에 마감됐다.
트리플스타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에도 11월 예약이 취소 없이 유지돼 타격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오는 13일에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시즌 예약 역시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트리플스타는 '흑백요리사'에 출연,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세 곳에서 일한 경력을 자랑했다. 경연 내내 뛰어난 요리로 실력을 입증, 최종 3위를 기록했다. 덤으로 훈훈한 외모로도 주목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트리플스타 전 부인과 전 연인의 증언을 바탕으로 그의 사생활 문제를 폭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성 교제 문제에 관한 논란, 미슐랭 취업 로비, 폭언 및 협박 의혹 등이다.
특히 그가 전 부인에게 썼다는 자필(추정) 반성문의 원본 일부가 공개됐는데, '내 욕망 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 갖게 요구함'이라고 쓰여 있었다. 또 '옷 야하게 입은 여자 손님이 혼자 앉아 있는데 창고에서 CCTV 영상으로 몰래 들여다본 것'이라는 내용도 반성문에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단순히 사생활이 아니라 범죄에 해당할 수도 있는 내용이어서 논란이 됐다.
트리플스타는 이같은 폭로로 인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트리플스타가 레스토랑 공금 일부를 자기 부모님에게 보낸 정황을 뒤늦게 파악해 이혼까지 하게 됐다고 전처는 주장 중"이라며 이에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리플스타는 두 여성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반성문에 대해서는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트리플스타는 자신의 SNS의 댓글 기능을 닫았고, 운영 중인 식당에서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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