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원주시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제2회 원주만두축제 홍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노랗게 구워진 만두를 들고 맛보는 그의 SNS 사진에 누리꾼 반응도 뜨겁다.
15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축제 홍보를 위해 특수제작한 '만두차'와 함께 김희철이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의 녹화 현장을 지난 10일 찾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김희철이 만두차를 방문해 자신의 SNS에 올릴 인증 사진을 직접 촬영하고 축제 홍보 메시지를 전달하며 원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희철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두의 성지 원주!!"라며 만두차 인증 사진과 만두를 시식하는 사진을 재치있게 꾸며 올렸는데, 이에 '좋아요'가 5만7000건(15일 기준)을 돌파하는 등 누리꾼의 관심이 폭발했다. 댓글 역시 570개, 공유 670건 이상이다. 그야말로 팔로워 540만 명을 보유한 '우주대스타'(김희철 별명) 효과다.
누리꾼들은 "원주만두축제 10월 25일 부터 27일까지라고 합니다. 꼭 갈게요", "갑자기 만두 먹고 싶어진다", "우주 대스타의 우주적 고향 사랑", "축제 보러 달려가겠습니다", "만두 하면 원주죠", "원주가 만두 성지다. 한 군데서 60개 만두맛을 볼 수 있다" 등의 댓글로 호응했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동남아, 미주, 유럽 등 글로벌 팬들 역시 원주만두축제에 관심을 보이며 이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김주희 뉴미디어팀장은 "만두차 현장 분위기를 스케치한 영상을 원주시 공식 SNS와 유튜브에 공개해 2차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홍보대사들의 SNS도 적극 활용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5~27일 열리는 원주 만두축제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원주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축제로, 먹거리 부스만 60개가 넘는다. 특히 원주 만두 외에 전국의 유명 만두와 해외 만두까지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지난해 축제에선 20만 명이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