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요리사가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기름때가 묻은 프라이팬을 사용하고 금팔찌와 반지 등 장신구를 착용한 채 맨손으로 식자재를 만지는가 하면, 도마 하나로 다양한 식재료를 썰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 요리사 측은 "과거 영상"이라고 해명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 요리사가 운영하는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식당 '즐거운 술상'을 소개하는 내용의 영상이 공유됐다. 이 영상은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푸드365'에 올라온 것으로, 김 요리사가 '흑백요리사'를 통해 인지도를 얻으면서 뒤늦게 주목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김 요리사는 손에 반지와 팔찌 등 장신구를 착용한 채 맨손으로 식자재를 만졌고 도마 하나, 부엌칼 하나로 전복과 수육, 생선, 오렌지 등을 전부 썰었다.
특히 조리 도구의 위생 상태도 불량했다. 프라이팬엔 오래된 기름때가 잔뜩 묻어 있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백종원이 여기 가면 목덜미 잡겠다", 프라이팬이 석탄팬인가", "도마도 너무 더럽다", "금팔찌가 여기저기 반찬에 담가지는 거 보고 놀랐다" 등 위생 상태를 우려했다.
이에 대해 김 요리사 소속사 어드밴스드 퀴진은 "해당 영상은 과거 영상"이라며 "현재는 장신구 착용도 안하고 조리도구 상태도 문제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근 식당 손님 중 위생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없다"며 "과거 영상이 현재 상황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재야의 요리 고수 80명과 국내 최고 스타 요리사 20명이 맞붙는 내용을 담은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으로 김미령 셰프는 최종 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