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한화 3.7兆 잇단 빅딜…M&A 회복신호탄 쏘나
삼성전자가 이달에만 두 건의 대형 인수·합병(M&A)을 발표한 가운데 기업의 미래경쟁력 확보 움직임이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모펀드 등 재무적투자자(FI)가 주춤한 사이 대형 거래를 성사시키며 기업들의 존재감이 부각되는 추세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영국 사모펀드(PEF) 운용사 트라이튼으로부터 유럽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그룹 지분 100%를 15억유로(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삼성전자 오디오·전장 자회사 하만이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사업부를 3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재차 대형 딜 포문을 연 것이다.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역시 아워홈 경영권지분 58.62%를 8695억원에 인수 완료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인수 절차가 본격화한 이후 약 7개월만의 성과다. 한화그룹은 호텔앤드리조트의 식자재유통·단체급식 사업부문을 외부 매각한 20
2025.05.16 11:10삼성·한화, 3.7兆 규모 잇단 인수…M&A 회복 신호탄 쏘나 [주간 ‘딜’리버리]
삼성전자는 영국 사모펀드 운용사 트라이튼으로부터 유럽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그룹 지분 100%를 15억유로(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경영권지분 58.62%를 8695억원에 인수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5.05.16 09:34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 경쟁력 관건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영화관 산업 판도를 뒤흔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대항하기 위해 합병에 나선다. 지난해 국내 OTT 업체 티빙과 콘텐츠웨이브 합병에 이어 이번에는 핵심 멀티플렉스 사업자도 한데 뭉쳐 생존을 모색한다. 다만 오프라인 영화관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의구심이 따르는 상황에서 합병 후 경쟁력을 입증할지 주목되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은 2~3개월 전부터 합병 논의를 시작해 최근 양해각서(MOU) 체결까지 성사됐다. 영화관 운영업이 침체되면서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을 선택한 상황이다.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경우 주주 구성이 단순해 비교적 합병 협상은 순조로울 수 있다. 롯데컬처웍스의 주주는 롯데쇼핑과 정성이 이노션 고문으로 각각 지분율 86.4%, 13.6%를 기록 중이다. 정 고문은 2019년 이노션과 롯데컬처웍스의 사업 협력 과정에서 지분 제휴를 통해 주주로 남아 있다.
2025.05.09 11:07‘넷플릭스 맞서는 합종연횡’ OTT 이어 영화관까지, 경쟁력 찾을까 [주간 ‘딜’리버리]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영화관 산업 판도를 뒤흔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대항하기 위해 합병에 나선다. 지난해 국내 OTT 업체 티빙과 콘텐츠웨이브 합병에 이어 이번에는 핵심 멀티플렉스 사업자도 한데 뭉쳐 생존을 모색한다. 다만 오프라인 영화관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의구심이 따르는 상황에서 합병 후 경쟁력을 입증할지 주목되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은 2~3개월 전부터 합병 논의를 시작해 최근 양해각서(MOU) 체결까지 성사됐다. 영화관 운영업이 침체되면서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을 선택한 상황이다.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경우 주주 구성이 단순해 비교적 합병 협상은 순조로울 수 있다. 롯데컬처웍스의 주주는 롯데쇼핑과 정성이 이노션 고문으로 각각 지분율 86.4%, 13.6%를 기록 중이다. 정 고문은 2019년 이노션과 롯데컬처웍스의 사업 협력 과정에서 지분 제휴를
2025.05.09 08:53兆 단위 딜 쌓여도…M&A 시장 찬바람 지속[주간 ‘딜’리버리]
매각 절차를 밟고도 후속 프로세스를 진행하지 못하거나 매각 계획 자체를 백지화하는 사례가 잇따르며 시장에 찬바람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05.02 08:43홈플 진실공방…시름깊은 부동산펀드
4월 넷째 주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또 다른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홈플러스 유동성 공급자로 등판한 데 이어 지배주주인 MBK파트너스는 금융당국과 대립각을 세우며 진실공방을 시작했다. 채권 신고는 마무리된 가운데 손실 위험에 노출된 부동산 펀드 운용사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다음달 8일까지 홈플러스의 채권 조사를 진행한다. 이달 10일 홈플러스의 채권자 목록 제출에 이어 전일 누락분 신고까지 종료됐다. 메리츠증권, 국민연금공단 등을 포함해 총 454곳이 채권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회생법원이 공개한 홈플러스 회생채권은 2조6691억원, 회생담보권 260억원이다. 홈플러스 카드대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는 상거래채권으로 분류한다고 밝혔던 만큼 회생채권 집계에는 제외됐을 전망이다. ABSTB의 잔액은 4618억원이다. 아직 회생채권 추가 신고 물량이 합산되지 않아 홈플
2025.04.25 11:18홈플러스, 외부 조달에 진실공방까지…걱정 쌓이는 부동산펀드 [주간 ‘딜’리버리]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4월 넷째 주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또 다른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홈플러스 유동성 공급자로 등판한 데 이어 지배주주인 MBK파트너스는 금융당국과 대립각을 세우며 진실공방을 시작했다. 채권 신고는 마무리된 가운데 손실 위험에 노출된 부동산 펀드 운용사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내달 8일까지 홈플러스의 채권 조사를 진행한다. 이달 10일 홈플러스의 채권자 목록 제출에 이어 전일 누락분 신고까지 종료됐다. 메리츠증권, 국민연금공단 등을 포함해 총 454곳이 채권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회생법원이 공개한 홈플러스 회생채권은 2조6691억원, 회생담보권 260억원이다. 홈플러스 카드대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는 상거래채권으로 분류한다고 밝혔던 만큼 회생채권 집계에는 제외됐을 전망이다. ABSTB의 잔액은 4618억원이다. 아직 회생채권 추가 신고
2025.04.25 09:44그룹사 사업재편 봇물…‘평판 저하’ PE 순기능 시험대 [주간 ‘딜’리버리]
SK, 애경, 카카오 등 그룹사가 계열사 지분을 인수·합병(M&A) 시장에 내놓으며 ‘군살빼기’에 나선 가운데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 또한 인수전 참전 여부를 고심 중이다. PE 투자기업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되면서 ‘약탈적 자본’이라는 오명을 쓰게 된 전문투자사들이 금융시장에서의 순기능을 다시금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될 전망이다.
2025.04.19 07:00M&A 큰장 섰는데…PE 규제 예고
4월 둘째 주 인수합병(M&A) 시장에 대형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예상거래액만 20조원을 훌쩍 넘고 있다. 기업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구조조정을 통한 유동성 확보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결국 자금력 풍부한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M&A 시장을 주도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물론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이후 금융당국이 규제 강화를 예고해 시장 내 긴장감이 높아졌다. 여기에 6월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당국의 기조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업 현금 지키기, PE 회수 수요 확대…M&A ‘23조’ 큰장=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A 시장에 출회딘 매물의 예상 거래액은 23조원을 넘고 있다. 조 단위 매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K실트론 ▷클래시스 ▷리뉴원·리뉴어스 ▷HS효성첨단소재 사업부 등이 꼽힌다. 전략적투자자(SI)는 미국 상호관세 등 불확실성의 시기를 견디기 위해 현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SK, 애경 등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그
2025.04.11 11:16M&A 큰장 섰는데…금융당국 PE 규제 예고, ‘조기 대선’은 변수 [주간 ‘딜’리버리]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4월 둘째 주 인수합병(M&A) 시장에 대형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예상거래액만 20조원을 훌쩍 넘고 있다. 기업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구조조정을 통한 유동성 확보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결국 자금력 풍부한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M&A 시장을 주도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물론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이후 금융당국이 규제 강화를 예고해 시장 내 긴장감이 높아졌다. 여기에 6월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당국의 기조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A 시장에 출회딘 매물의 예상 거래액은 23조원을 넘고 있다.조 단위 매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K실트론 ▷클래시스 ▷리뉴원·리뉴어스 ▷HS효성첨단소재 사업부 등이 꼽힌다. 전략적투자자(SI)는 미국 상호관세 등 불확실성의 시기를 견디기 위해 현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SK, 애경 등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그룹 내 비주력자산이나 충분한 유동성 확보가
2025.04.11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