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 화해무드?…MBK-영풍 회피 1순위 시나리오는
간담회·실적자료 ‘MBK’ 콕집어 언급 영풍 뺀 MBK 협력 시사는 화해 허들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의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의 심기는 불편해질 전망이다. 양측은 최윤범 회장 대비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데다 경영협력계약을 감안하면 최 회장과 손잡을 유인이 마땅하지 않다. 여기에 최 회장은 영풍을 배제한 채 MBK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는 점도 화해의 허들로 지목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영풍 측은 최 회장을 비롯 고려아연 경영진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 관련 소송을 다수 제기한 상태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사외이사 7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임시주총 결의 효력 정치 가처분 ▷상호·순환출자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최 회장 검찰 고발 등이 해당된다. 주총 이후 고려아연 기존 경영진의 태도는 사뭇 달라졌다. 영구적으로 MBK-영풍 연합을 막을 수 없어진 만큼 전략적인 화해를 선택한 모습이다. 주
2025.02.07 11:26고려아연 분쟁 화해무드, MBK-영풍의 회피 1순위 시나리오? [주간 ‘딜’리버리]
주총 직후 간담회, 실적 자료서도 ‘MBK’ 콕 집어 언급 투기자본 지적하다 협력 가능성 시사, 재무 부담도 한몫 양측 화해 최대 허들, MBK-영풍 경영협력계약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의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의 심기는 불편해질 전망이다. 양측은 최윤범 회장 대비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데다 경영협력계약을 감안하면 최 회장과 손잡을 유인이 마땅하지 않다. 여기에 최 회장은 영풍을 배제한 채 MBK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는 점도 화해의 허들로 지목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영풍 측은 최 회장을 비롯 고려아연 경영진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 관련 소송을 다수 제기한 상태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사외이사 7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임시주총 결의 효력 정치 가처분 ▷상호·순환출자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최 회장 검찰 고발 등이 해당된다. 임시 주총 하루 전 고려아연이 손자
2025.02.07 08:51출구 없는 고려아연 분쟁…김앤장式 ‘상법 해석’ 의견 분분 [주간 ‘딜’리버리]
최윤범 회장, 열세한 의결권 ‘상호출자’ 선택 김앤장 “MBK-영풍 의결권 제한 가능” 임시주총 강행 최 회장, 이사회 지켰으나 법정공방 장기화 불가피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1월 넷째 주 인수합병(M&A) 시장은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결과에 주목했다. 지난해 9월 시작된 경영권 분쟁의 종지부를 기대했으나 법정공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법률 자문을 맡은 김앤장(김·장 법률사무소)의 ‘상법 해석’에 반발하는 가운데 이번 임시주총의 ‘위법성’을 증명할지 주목된다. 24일 고려아연은 전일 진행된 임시주총 결과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이사 수 19인 상한 설정 ▷최윤범 회장 측 추천 이사 7인 선임 등의 의안이 가결됐다고 공시했다. 겉보기엔 최대주주인 영풍-MBK 측의 이사회 진입을 막고 최 회장이 과반 의석수를 지키며 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다만 이날 주총에 참석한 영풍의 의결권 지분 28%를 제한한 채 진행된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2025.01.24 09:49한화그룹, 아워홈 경영권 인수 속도…구씨家와 지분 ‘샅바싸움’
지분 100% ‘1.5조원’ 인수 추진 구지은 전 부회장, FI투자 유인↓ 연초 한화그룹이 단체급식 업체 아워홈 경영권 인수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분 100% 인수를 원하는 만큼 고(故) 구자학 회장의 4남매에 분산돼 있는 물량을 모두 사들일지 주목되고 있다. 한화 측은 2대주주인 구지은 전 부회장을 설득하지 못했지만 1대주주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협상이 진전된 만큼 승산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구지은 전 부회장 역시 매각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지분 100%를 1조5000억원에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인수 대금의 절반은 인수금융을 일으키고 나머지는 한화 측에서 5000억원, 재무적투자자(FI)로 확보한 IMM크레딧솔루션(ICS)이 2500억원을 부담할 계획이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M&A에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그룹 내 한화비전도 인수 자금을 보탤 예정이다. 현재 아워홈의
2025.01.17 11:30아워홈 매각 ‘주도권’ 두고 계산기 두드리는 구家…시간은 ‘한화’편[주간 ‘딜’리버리]
지분 100% ‘1.5조’ 인수 목표, IMM크레딧 FI 확보 목표 근접한 구본성·미현 vs 우군 찾는 구명진·지은 ‘경영권’ 원하는 구지은 전 부회장, FI 투자 유인↓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연초 한화그룹이 단체급식 업체 아워홈 경영권 인수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분 100% 인수를 원하는 만큼 고(故) 구자학 회장의 4남매에 분산돼 있는 물량을 모두 사들일지 주목되고 있다. 한화 측은 2대주주인 구지은 전 부회장을 설득하지 못했지만 1대주주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협상이 진전된 만큼 승산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구지은 전 부회장 역시 매각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지분 100%를 1조5000억원에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인수 대금의 절반은 인수금융을 일으키고 나머지는 한화 측에서 5000억원, 재무적투자자(FI)로 확보한 IMM크레딧솔루션(ICS)이 2500억원을 부담할 계획이다. 김동선
2025.01.17 09:44고려아연 ‘경영권 결정’ 주총 코앞 MBK, 주도권 잡기 여론전 가속
이사회 과반돼야 ‘반쪽’ 바이아웃 안돼 ‘집중투표제 부결 필요’ 주주서한 발송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5개월째 지속되는 가운데 주주들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은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회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여론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MBK의 경우 ‘반쪽짜리’ 바이아웃을 피하려면 이번 임시 주총에서 이사회 과반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핵심 안건인 집중투표제 도입에 ‘반대’를 권고했다. 집중투표제는 소수주주 권리를 위한 장치로 활용돼야 하지만 고려아연 사례에서는 최 회장 측이 지지하는 후보를 선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집중투표제 도입 저지는 MBK의 최대 현안으로 꼽힌다. 고려아연 투자를 주도한 김광일 부회장 역시 주주서한을 발송하며 집중투표제 부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제도가 도입돼
2025.01.10 11:35주주 판단의 시간 성큼…MBK의 고려아연 투자 운명은 [주간 ‘딜’리버리]
김광일 부회장, 주주서한 발송해 표심 잡기 총력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 MBK 측 지지 이사회 과반 의석 필요, ‘집중투표제’ 걸림돌 1.5조 투입하고 ‘반쪽짜리’ 바이아웃 부담감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5개월째 지속되는 가운데 주주들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은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회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여론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MBK의 경우 ‘반쪽짜리’ 바이아웃을 피하려면 이번 임시 주총에서 이사회 과반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핵심 안건인 집중투표제 도입에 ‘반대’를 권고했다. 집중투표제는 소수주주 권리를 위한 장치로 활용돼야 하지만 고려아연 사례에서는 최 회장 측이 지지하는 후보를 선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집중투표제 도입 저지는 MBK의 최대 현
2025.01.10 09:29G마켓이 물꼬튼 이커머스 동맹…FI 엑시트<재무적투자자의 투자금 회수>는 ‘요원’
신세계그룹-알리바바 맞손 합작사 설립 시너지 ‘불투명’ 11번가·티메프 매각 장기화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이커머스 혼란이 커진 가운데 신세계그룹이 합종연횡으로 생존을 모색해 눈길을 끈다. 중국 알리바바와 G마켓의 합작법인을 세워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물론 양사 협력이 이커머스 사업의 시너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쿠팡·네이버로 대표되는 이커머스 공룡의 시장 내 영향력이 압도적인 탓이다. 주요 이커머스 재무적투자자(FI) 역시 엑시트(투자금 회수)는 요원한 상황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FI가 엑시트를 기대하는 이커머스 기업으로는 ▷11번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컬리 ▷오아시스 ▷티몬·위메프 등이 꼽힌다. FI는 주로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이뤄져 있으며 작년부터 매각과 기업공개(IPO) 등을 추진했으나 엑시트에 성공하진 못한 상태다. 쿠팡과 네이버가 독식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며 투자가치가 떨어진 점이 아킬레스건으로
2025.01.03 11:10티메프 사태 속 G마켓發 이커머스 합종연횡, FI 엑시트 ‘산 넘어 산’ [주간 ‘딜’리버리]
신세계그룹-알리바바 맞손, 시너지는 ‘불투명’ 11번가·티메프 매각 추진, PE 투자 성과는 미지수 컬리·오아시스 IPO도 시기상조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이커머스 혼란이 커진 가운데 신세계그룹이 합종연횡으로 생존을 모색해 눈길을 끈다. 중국 알리바바와 G마켓의 합작법인을 세워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물론 양사 협력이 이커머스 사업의 시너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쿠팡·네이버로 대표되는 이커머스 공룡의 시장 내 영향력이 압도적인 탓이다. 주요 이커머스 재무적투자자(FI) 역시 엑시트(투자금 회수)는 요원한 상황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FI가 엑시트를 기대하는 이커머스 기업으로는 ▷11번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컬리 ▷오아시스 ▷티몬·위메프 등이 꼽힌다. FI는 주로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이뤄져 있으며 작년부터 매각과 기업공개(IPO) 등을 추진했으나 엑시트에 성공하진 못한 상태다. 쿠팡과 네이버가 독식하
2025.01.03 09:34한앤컴퍼니 SK 구조조정 활용 ‘빅딜’ 성사
SK스페셜티 등 4건 3.5조원 투입 한온시스템 SK이터닉스 일부매각 남양유업 마무리에 4호 펀드 결성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쌓고 있다. 기업 구조조정 수요를 활용해 빅딜을 이끌고 SK그룹에 3조원 넘는 유동성을 공급했다. 펀드레이징을 완료하고 기존 포트폴리오의 중간회수 작업도 속속 마무리 하며 엑시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월 넷째 주 한앤코는 ㈜SK로부터 SK스페셜티 지분 85%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SK스페셜티의 전체 지분가치는 약 3조1774억원 수준에서 책정됐다. 이번 경영권 양수도 거래 대금은 2조7000억원으로 올해 공표된 M&A 거래 가운데 최대 규모다. 거래 종결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SK스페셜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 생산에 특화돼 있다. 성장성은 물론 SK그룹의 캡티브 매출도 기대돼 사업 안정성이 뛰어나다. SK그룹에 편입되기
2024.12.27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