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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펄마, 18년 만 교보생명 정리…신창재 회장 ‘벼랑 끝 전술’ 통했다 [투자360]
SC그룹 시절 투자 포트폴리오, 풋옵션 분쟁 중 협상 지분 5.3%, 2162억에 처분…사실상 손실 감내 상황 다른 어피니티 컨소시엄, 분쟁 ‘진행형’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교보생명 투자 18년 만에 풋옵션(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원금을 거둔다. 신창재 회장과 풋옵션 가격을 두고 분쟁을 벌이던 중 양보를 택한 모습이다. 포트폴리오 기업 오너 변심으로 투자 기간이 장기화되자 손실을 감내한 만큼 PE 업계에서는 달가울 수 없는 소식이다. 또 다른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니티 컨소시엄과 별개의 사안으로 신 회장의 풋옵션 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펄마는 신 회장에게 풋옵션을 행사해 보유 중인 교보생명 지분 5.33%를 2162억원에 정리했다. 어펄마는 스탠다드차타드(SC)에 속해 PE 사업을 펼치던 2007년 11월 해당 지분을 2021억원에 매수하면서 풋옵션을 보장 받았다. 권리 행사가는 주당 19만8000
2025-02-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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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지분 21% 잠재 매물인데…” 시장 한파에 공모가 방어 실패 LG CNS ‘고심’ [투자360]
상장 시초가부터 공모가 미달, 종가는 -10% 맥쿼리 6개월 락업 후 인수금융 상환 기일 도래 실적 성장세 긍정적, 밸류업 해법 찾을지 관심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발행사와 투자자 모두 가장 기피하는 사태가 LG CNS 기업공개(IPO)에서 연출됐다. 상장 당일 시초가부터 공모가를 지키지 못하면서 앞으로 밸류업까지 험로가 예상되고 있다. 재무적투자자(FI)인 맥쿼리자산운용의 잔여 지분 역시 처분 대상인만큼 LG CNS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 CNS의 코스피 상장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약 10% 하락한 5만5800원을 기록했다. LG CNS는 줄곧 본질가치 대비 겸손한 몸값을 강조하며 6만1900원으로 상장했으나 시장의 생각은 달랐던 셈이다. 상장 후 사흘이 지났으나 5만7000원선에서 거래됐다. LG CNS IPO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첫 빅딜이란 점에서 투자은행(IB) 업계의 관심이 컸다. 특히 FI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위한 IPO가 줄줄이
2025-0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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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화해무드?…MBK-영풍 회피 1순위 시나리오는
간담회·실적자료 ‘MBK’ 콕집어 언급 영풍 뺀 MBK 협력 시사는 화해 허들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의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의 심기는 불편해질 전망이다. 양측은 최윤범 회장 대비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데다 경영협력계약을 감안하면 최 회장과 손잡을 유인이 마땅하지 않다. 여기에 최 회장은 영풍을 배제한 채 MBK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는 점도 화해의 허들로 지목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영풍 측은 최 회장을 비롯 고려아연 경영진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 관련 소송을 다수 제기한 상태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사외이사 7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임시주총 결의 효력 정치 가처분 ▷상호·순환출자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최 회장 검찰 고발 등이 해당된다. 주총 이후 고려아연 기존 경영진의 태도는 사뭇 달라졌다. 영구적으로 MBK-영풍 연합을 막을 수 없어진 만큼 전략적인 화해를 선택한 모습이다. 주
2025-02-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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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분쟁 화해무드, MBK-영풍의 회피 1순위 시나리오? [주간 ‘딜’리버리]
주총 직후 간담회, 실적 자료서도 ‘MBK’ 콕 집어 언급 투기자본 지적하다 협력 가능성 시사, 재무 부담도 한몫 양측 화해 최대 허들, MBK-영풍 경영협력계약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의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의 심기는 불편해질 전망이다. 양측은 최윤범 회장 대비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데다 경영협력계약을 감안하면 최 회장과 손잡을 유인이 마땅하지 않다. 여기에 최 회장은 영풍을 배제한 채 MBK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는 점도 화해의 허들로 지목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영풍 측은 최 회장을 비롯 고려아연 경영진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 관련 소송을 다수 제기한 상태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사외이사 7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임시주총 결의 효력 정치 가처분 ▷상호·순환출자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최 회장 검찰 고발 등이 해당된다. 임시 주총 하루 전 고려아연이 손자
2025-02-0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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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분쟁 화해무드, MBK-영풍의 회피 1순위 시나리오? [투자360]
주총 직후 간담회, 실적 자료서도 ‘MBK’ 콕 집어 언급 투기자본 지적하다 협력 가능성 시사, 재무 부담도 한몫 양측 화해 최대 허들, MBK-영풍 경영협력계약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두고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의 심기는 불편해질 전망이다. 양측은 최윤범 회장 대비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데다 경영협력계약을 감안하면 최 회장과 손잡을 유인이 마땅하지 않다. 여기에 최 회장은 영풍을 배제한 채 MBK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는 점도 화해의 허들로 지목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영풍 측은 최 회장을 비롯 고려아연 경영진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 관련 소송을 다수 제기한 상태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사외이사 7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임시주총 결의 효력 정치 가처분 ▷상호·순환출자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최 회장 검찰 고발 등이 해당된다. 임시 주총 하루 전 고려아연이
2025-02-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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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 고려아연 정기주총 정조준…“임시의장·자사주 전량 소각 필요”
주주제안 통해 현금배당, 신규 이사 선임 등 요구 “회사 정상화 통해 기업가치 회복할 것”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MBK 파트너스가 내달 예정된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를 활용해 경영 참여를 시도한다. 임시의장 선임과 자사주 전량 소각 등을 주주제안하며 고려아연 압박에 나섰다. 6일 영풍-MBK 측은 고려아연 이사진에 ▷임시의장 선임 ▷자사주 소각 ▷주당 7500원 현금배당 ▷임의적립금의 미처분이익잉여금 전환 ▷5명에서 14명까지의 이사 선임의 건을 주주제안했다고 밝혔다. 연합 측은 “1월 23일 불법적으로 파행된 임시주총의 전력을 비춰봤을 때 고려아연의 경영진이 정기주총을 진행하는 경우 그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정기주총까지 파행시킬 우려가 존재한다”라고 임시의장 선임 안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최윤범 회장 측이 고려아연의 12%가 넘는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는 점도 지적하고 나섰다. 고려아연이 자기주식 공개매수일로부터 3개월이 넘게
2025-02-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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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 IPO 예정사 사전 회계심사 확대하라”
이복현 금감원장 회계법인 CEO에 한계기업 신속심사·감리 강화 주문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은 5일 국내 주요 회계법인에 기업공개(IPO) 예정 기업에 대한 사전 회계심사를 확대하고 상장 뒤 영업실적이 급감한 기업의 사후 심사·감리 강화를 주문했다. IPO 과정에서 매출 급감 사실을 숨기는 등 부정한 수단으로 가치를 부풀리는 기업의 자본시장 진입 차단을 목표로 세운 데 따른 것이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에서 국내 상장사 감사를 담당하는 9개 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회계감독 방향과 당부사항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한계기업의 회계처리 적정성을 조기에 심사하고 회계분식 적발 기업의 신속한 퇴출 유도도 요청했다. 최근 상장폐지를 회피하기 위해 허위·가공매출 인식 등 회계분식을 하는 한계기업이 적발되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당국은 한계기업 징후가 있는 기업에 대해 선제적인 심사·감리의 필요성을 강조했
2025-02-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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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회계펌, 고평가 IPO 예방·상장사 합병가 평가 역할 중요…시장 파수꾼 당부” [투자360]
금융감독원 회계법인 CEO 간담회 한공회, 회계기준원, 삼일·삼정 등 9곳 CEO 참석 한계기업 신속 심사·회계분식 철퇴 요구 기업 자율적 회계투명성 제고에 협조 필요, 불합리한 제도 개선 약속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국내 상장사 감사를 담당하는 9개 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에서 자본시장 파수꾼으로 역할을 당부했다. 이날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 원장과 함께 윤정숙 금융감독원 전문심의위원을 비롯 서원정·윤창호·권혁재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장이 참석했다. 현업에서는 ▷삼일회계법인 윤훈수 대표 ▷삼정회계법인 김교태 대표 ▷안진회계법인 홍종성 대표 ▷한영회계법인 박용근 대표 ▷대주회계법인 김영백 대표 ▷신한회계법인 최종만 대표 ▷성현회계법인 윤길배 대표 ▷한울회계법인 신성섭 대표 ▷정진세림회계법인 전이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본시장 선진화를
2025-02-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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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HPSP, 예비입찰 흥행…밸류 극대화 성공할까[투자360]
숏리스트 추려진 원매자 5곳 안팎 반도체 전공정 선두기업, 코스닥 시총 2.4조 크레센도PE, 투자 8년 만 엑시트 기대감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이하 크레센도)가 포트폴리오 기업 HPSP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예비입찰 흥행에 성공했다. 다수의 원매자를 숏리스트(인수 적격후보)로 추린 만큼 최고가 입찰을 통해 매각가 극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PSP 매각 주관사인 UBS는 예비입찰을 거쳐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를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주요 PE도 포함된 만큼 세컨더리 딜로 이어질지도 관전포인트다. 앞서 지난해 11월 UBS는 티저레터를 배포하며 사전 마케팅을 진행했다. 크레센도는 잠재 인수후보에 약 8주간 실사기간을 제공하며 4월께 본입찰을 계획 중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크레센도가 소유한 HPSP 경영권 지분 40.9%다. 시가를 감안한 지분가치는 9800억원대다.
2025-02-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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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플랫폼 ‘아이티켐’ IPO 출격 김인규 대표 “규모의 경제 이룰것”
파라투스와 인수·밸류업 주도 생화학 CDMO·중수사업 목표 매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기술기업 중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비중은 40%에 달한다. 시장 내 존재감을 감안하면 소부장 대표이사의 기술 역량은 물론 비즈니스 감각도 중요해지고 있다. 테슬라 요건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소재 플랫폼 업체 아이티켐 대표이사의 독특한 이력이 눈길을 끈다. 2020년 아이티켐을 인수하며 소재 사업에 뛰어든 김인규(사진) 대표는 과거 컨설턴트, 투자은행 뱅커 등 다양한 직함을 달았다. 시장 흐름을 읽는 안목과 응용생명화학을 전공하며 쌓은 기술적 이해도를 바탕으로 아이티켐을 발굴했다. 인수 과정에서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의 자금 지원도 받았다. 인수 이후 소재 플랫폼을 완성해 기업가치를 제고했으며 올해 기업공개(IPO)를 발판 삼아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헤럴드경제 인터뷰에서 “아이티켐을 머크처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규모의 경제를 창출할 수 있는
2025-02-04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