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유일 선정 ‘눈길’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올해 아시아 대표적인 자선가로 김병주(사진) MBK파트너스를 선정했다. 김 회장은 2021년부터 3연속 선정된 것은 물론 올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시아 대표 자선가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MBK에 따르면 포브스는 이달 10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올해 아시아의 자선가(Forbes Asia’s 2024 Heroes Of Philanthropy) 15인 가운데 김 회장을 포함했다.
2006년부터 아시아의 자선가들을 선정해온 포브스는 “헬스케어와 여성 리더십(women empowerment), 생태학 부문에 기부한 사람도 많았으나 올해는 특히 교육 부문에 기부한 인사가 많았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 역시 교육 부문에 적극적인 기부 행보로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포브스는 김 회장의 교육에 대한 비전과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올해 4월에는 모교 하버포드 대학교(Haverford College)에 ‘윤리적 리더십 인스티튜트(Institute for Ethical Inquiry & Leadership)’ 설립을 위해 2500만달러(약 357억원)를 기부했다. 이는 하버포드대 191년 역사에서 가장 큰 기부 규모 중 하나로 기록됐다.
김 회장은 당시 “윤리적 사고와 의식이 없는 리더십은 영혼이 없는 신체와도 같다”며 “새롭게 설립되는 인스티튜트는 다양한 학문적 교류와 국제적인 참여를 통해 윤리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새롭게하고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윤리의식을 갖춘 리더십을 실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