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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PEF자금’ 활용능력 굳건
SK그룹이 사전 구조조정 성과를 속속 내고 있다. 지난해 11번가 콜옵션 미이행 사태로 인한 자본시장 내 평판리스크가 무색하게 기관전용 사모펀드(PEF)의 자금을 적극 활용 중이다.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최창원 부회장이 의장으로 올라선 첫해부터 조 단위 유동성 확보에 근접해졌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비주력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9600억원가량 현금화를확정했다. 정리된 사업은 ▷SK넥실리스 박막사업(950억원) ▷SK매직 가전사업(456억원) ▷SK렌터카(8200억원) 등이다. 현재 SK㈜의 SK스페셜티 매각도 윤곽을 드러낸 만큼 추가 재원 확보가 기대된다. 잠재 매각 후보군으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SK엔펄스가 꼽히고 있다. SK그룹은 올해 들어 성장이 기대되는 우량 자산은 내재화하고 비주력 사업 지분을 낮추는 리밸런싱 계획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왔다. 에너지,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을 역점 사업으로 점찍은
2024-11-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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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다사다난했지만…'PEF 자금' 활용 능력 굳건 [주간 '딜'리버리]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SK그룹이 사전 구조조정 성과를 속속 내고 있다. 지난해 11번가 콜옵션 미이행 사태로 인한 자본시장 내 평판리스크가 무색하게 기관전용 사모펀드(PEF)의 자금을 적극 활용 중이다.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최창원 부회장이 의장으로 올라선 첫해부터 조 단위 유동성 확보에 근접해졌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비주력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9600억원가량 현금화를확정했다. 정리된 사업은 ▷SK넥실리스 박막사업(950억원) ▷SK매직 가전사업(456억원) ▷SK렌터카(8200억원) 등이다. 현재 SK㈜의 SK스페셜티 매각도 윤곽을 드러낸 만큼 추가 재원 확보가 기대된다. 잠재 매각 후보군으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SK엔펄스가 꼽히고 있다. SK그룹은 올해 들어 성장이 기대되는 우량 자산은 내재화하고 비주력 사업 지분을 낮추는 리밸런싱 계획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왔다. 에너지,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2024-11-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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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가려진 진짜 부담은 '3조' 차입금 청구서 [투자360]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최윤범 회장이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한치의 양보 없는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양측 모두 주주환원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최 회장이 일으킨 3조원에 달하는 고려아연 차입금에 대한 청구서는 조만간 회사로 날아들 예정이다. 경영 활동과 무관한 돌발적인 금융비용 탓에 주주환원을 확대할 여력이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를 위해 외부에서 조달한 자금은 총 2조7000억원이다. 구체적으로 기업어음(CP) 4000억원, 사모 회사채 1조원, 금융기관 대출 1조3000억원이다. 당초 금융기관 대출은 최대 2조1000억원까지 계획했으나 예상보다 공개매수 청약 참여율이 낮아 실제 차입금도 줄었다. 고려아연은 재무전략상 자본시장이나 금융기관에서 활발히 자금을 조달하던 곳은 아니다. 지난달 최 회장이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자사주 공개매수를 추진하면서 20여년 만에 장
2024-11-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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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니티, 원금 수준서 SSG 투자 ‘마침표’…이커머스 몸값 회복 ‘쉽지않네’ [투자360]
[헤럴드경제=심아란·노아름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가 포트폴리오 기업 SSG닷컴과 6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는다. 사실상 투자 원금 정도만 회수하지만 전략적투자자(SI)인 이마트·신세계 측과 분쟁 없이 원만하게 합의한 점은 고무적이다. 이커머스 업황 침체가 지속되면서 몸값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이마트가 SSG닷컴 기업공개(IPO)를 성공할지 주목된다. 14일 이마트와 신세계는 SSG닷컴의 지분 30%를 투자목적법인(SPC)을 통해 1조15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거래 종결 예정일은 이달 26일이다. 해당 SPC는 SSG닷컴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회사다. 이는 이마트-신세계와 대주단 사이 체결된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기반으로 한다. 대주단에는 KDB산업은행, 신한은행, NH투자증권 등 10곳이 참여했다. 대주단이 SSG닷컴 지분 매입 대금을 책임지는 대신 차주인 이마트-신세계는 약
2024-11-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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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영풍, 고려아연 이사에 ‘7000억’ 손해배상 청구한다 [투자360]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자기주식 공개매수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의한 이사진을 상대로 약 7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풍은 고려아연 이사들이 선관주의의무를 다하지 않고 회사에 6732억990만원 상당의 손해를 끼쳐 해당 금액 만큼의 배상금을 회사에 지급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주대표소송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고려아연 이사회가 1주당 56만원정도였던 고려아연 주식을 89만원에 사들이는 공개매수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자사주를 총 204만30주 취득했기 때문에 회사는 그 차액에 주식 수를 곱한 만큼의 손해를 입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액수는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 기업어음(CP)·회사채와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돈에 대한 이자 비용은 제외한 수치다. 전일 고려아연 이사회는 차입금 상환을 위한 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2024-11-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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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회장, 고려아연 2.5조 유증 철회…MBK와 표 대결 ‘전면전’ 돌입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접는다. 최윤범 회장은 경영권 수성을 위해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과 의결권 대결이라는 전면전이 불가피해졌다. MBK 측에 비해 열세한 지분율은 최 회장의 아킬레스건인 상황이다. 13일 고려아연은 이사회가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주주와 시장 관계자의 우려를 수용한다고 철회 이유를 설명했으나 금융위원회까지 나서서 유상증자 결의 과정에 의구심을 드러내자 이를 강행하기 어려웠을 전망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발행주식의 18%에 달하는 보통주를 주당 67만원에 신규 발행하는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절차와 과정상에 비합리적인 부분이 발견됐다. 최 회장이 의장인 고려아연 이사회는 MBK-영풍 연합으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3조1000억원의 단기차입금 기반으로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공개매수가 종료된 지 사흘 만에 유상증자 계획을 알린 데다 주주 자금을
2024-11-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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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앞둔 2차전지...PE 투자 장기전 불가피
이차전지 업체의 혹한기가 지속되면서 재무적투자자(FI)의 출구전략도 난제로 떠올랐다. 지난해부터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경쟁적으로 이차전지에 투자한 가운데 경영 실적 저하로 당분간 회수는 낙관하기 어려워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행정부가 시작될 경우 비우호적인 정책 방향성도 부담 요소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요 이차전지 기업의 3분기 잠정 실적이 공개되고 있다. 시장 주목도가 높은 곳은 SK온,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넥실리스, 에코프로비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이 꼽힌다. SK온과 에코프로비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는 PE의 자금이 투입돼 있으며 SK넥실리스의 일부 사업부, SKIET 등은 매각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대부분 영업손실을 기록한 사이 SK온만 유일하게 240억원의 영업흑자를 냈다. 다만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내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2024-11-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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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 지속되는 2차전지, PE 투자 ‘장기전’ 불가피 [투자360]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이차전지 업체의 혹한기가 지속되면서 재무적투자자(FI)의 출구전략도 난제로 떠올랐다. 지난해부터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경쟁적으로 이차전지에 투자한 가운데 경영 실적 저하로 당분간 회수는 낙관하기 어려워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행정부가 시작될 경우 비우호적인 정책 방향성도 부담 요소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요 이차전지 기업의 올 3분기 잠정 실적이 공개되고 있다. 시장 주목도가 높은 곳은 SK온,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넥실리스, 에코프로비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이 꼽힌다. SK온과 에코프로비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는 PE의 자금이 투입돼 있으며 SK넥실리스의 일부 사업부, SKIET 등은 매각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의 공통점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는 점이다. 에코프로비엠의 연결 분기 매출은 5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이 71%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S
2024-11-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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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임기 종료 전 물러나 해리스에 첫 女대통령 기회 줘야”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한 측근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임기 종료 전 사퇴해 해리스에게 대통령이 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더힐 보도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의 홍보수석을 역임한 자말 시몬스는 최근 CNN방송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바이든은 약속한 많은 것들을 이행한 경이로운 대통령이었는데 한 가지 더 실현할 수 있는 게 있다”며 “30일 안에 대통령직을 사임함으로써 카멀라 해리스를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시몬스는 “이렇게 하면 민주당이 (정치에 필요한) 드라마와 투명성, 대중이 원하는 바를 행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시점에 뉴스를 지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앞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잔여 임기 두 달 동안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
2024-11-1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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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선고 앞둔 이재명 대표 ‘진실’ 호소…친명계도 무죄 여론전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일을 앞두고 혐의 부당함을 주장해 눈길을 끈다. 11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진실은 잠시 가려질지라도 숨겨지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고 기재했다. 오는 15일 공직선거법 위한 혐의, 25일에는 위증교사 혐의와 관련해 예정된 1심 선고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주장에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기초·광역의원들도 가세하고 나섰다. 민주당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헌정사에 제1야당 대표가 이렇게 치졸한 탄압을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미 수백 번 압수수색과 구속영장 청구를 받았고, 일주일에 3∼4일씩 100차례 이상 법정에 출석하며 사실상 법정 연금 상태로 원내 제1당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4-11-11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