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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명장’ 이재만 “금리인하기는 ‘성장주의 계절’…내종목 이익등수 따져봐야” [머니페스타]
[헤럴드경제=유혜림·심아란 기자] “내가 투자하는 기업이 그 업종에서 영업이익률 몇등하는지 꼭 따져보세요.” 지난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헤럴드 머니페스타 2024’에서는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장이 금리 인하기 투자전략과 유망 성장주의 이익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심도 깊은 분석를 토대로 실전 투자 전략 아이디어를 강연한 이 실장은 국내를 대표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로도 꼽힌다. 이 실장은 미국의 금리 인하를 계기로 체감 경기 지표가 개선되면서 성장주의 강세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간 금리 인하 국면를 살펴본 결과, 이자 부담 비용을 덜어낸 성장주가 시장 프리미엄을 챙기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에서다. 이 실장은 “단순히 이익만 증가한다고 해서 성장주가 되는 것 아니다”며 “PER(주가수익비율)와 같은 프리미엄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성
2024-10-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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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한미약품 데자뷔? [투자360]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두고 한미약품을 떠올리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기존 지배주주 사이 분쟁이 벌어지자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해결사로 나선 점도 동일하다. 분쟁 상황 속에서 단기 차익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유입돼 주가가 치솟았다는 공통점도 가진다. 한미약품의 경우 분쟁이 장기화되며 주가는 하락해 금융당국 밸류업 노력에 역행하는 모양새다. 고려아연도 공개매수 가격 상향, 자사주 매입 시사 등 분쟁 당사자 사이 공수가 지속되며 주가 변동성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최근 1개월 종가는 연초 고점 대비 40%가량 낮아졌다. 현 시가는 집안 내 경영권 분쟁 직전 1개월 평균 종가도 밑돌고 있다.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 분쟁은 올해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상속세 부담이 컸던 송영숙 회장과 그 딸인 임주현 부회장은 당초 신생 PE였던 라데팡스파트너스를 통해 한미사이언스 지분 일부를 처분해 현금
2024-10-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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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우려…네팔 홍수·산사태, 사흘간 사망자 100명 이상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네팔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사흘간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27일부터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는 하루 최대 322.2㎜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도를 가로지르는 바그마티강과 많은 지류에서 범람하고 둑이 무너졌다. 카트만두 대부분 지역은 침수됐으며 일부 주택은 물에 떠내려갔다. 도로와 다리는 물에 잠긴 상태다. 또 산사태가 발생해 카트만두와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고속도로가 막혔으며 공항에서는 국내선 항공편이 중단됐다. 카트만두 대부분 지역은 한동안 전력과 인터넷이 끊기기도 했다. 카트만두 인근 고속도로에서는 산사태로 버스 두 대가 매몰돼 14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네팔 내무부는 이번 비로 카트만두에서만 37명이 사망했으며 전국적으로는 사망자는 104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했다. 실종된 사람도 64명에 달하며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구조된 상태다. 네팔 당국은
2024-09-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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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ATL 배터리 공장서 화재…"인명피해 없이 진압"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중국 경제 매체 재련사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쯤 중국 남동부 푸젠성 닝더시에 있는 CATL Z공장에서 화재 상황이 발생했다. 재련사는 공장에서 불길과 검은 연기가 솟아 나오는 사진도 함께 전했으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이 매체는 오후 3시께 보도에서 닝더시 응급관리국 관계자를 인용, CATL 생산시설 화재가 이미 진압됐다고 전했다. 닝더시 관계자는 "Z공장 불은 발생 직후 진화가 시작됐고 사람들이 조기에 철수해 현재 사상자는 없다"며 "현장에 지휘부가 설치돼 시 지도자가 지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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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랄라 폭사 레바논 현장 "온통 시신뿐"…피란길 오른 주민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대형폭탄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교외 다히예에 떨어진 28일(현지시간) 저녁 현장 부근에 있었던 의사 지하드 사데는 당시 상황을 "온통 시신뿐이었다"라고 전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취재진에 "붉은색 연기가 하늘로 솟구쳐 올라가는 걸 봤다. 건물들이 막 붕괴된 참이었다"면서 사건 현장으로 처음 달려 갔을 때 건물 잔해에 깔린 시신들만 눈에 띄었다"라고 말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련 상황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지하 60피트(약 18.3m)에 위치한 헤즈볼라 지휘 본부에서 회의 중이던 나스랄라를 제거하기 위해 80t가량의 폭탄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지연신관이 탑재된 폭탄들은 연쇄적으로 폭발하면서 헤즈볼라 본부를 무너뜨렸고 결국 나스랄라는 이튿날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그
2024-09-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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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시바 내각 윤곽…'킹 메이커' 스가 전 총리 '부총재' 내정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이시바 시게루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내달 1일 일본 총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인 가운데 자민당과 내각 인사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재는 자민당 부총재로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자신을 지지한 스가 요시히데(75) 전 총리를 내정했다. 이시바 총재의 부총재직 제안을 스가 전 총리가 받아들인 것으로 일본 언론에 보도됐다. 스가 전 총리는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와 함께 지난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이시바 총재를 밀면서 '킹 메이커' 역할을 했다. 이시바 총재는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에게 뒤졌으나 무파벌의 대표 격인 스가 전 총리 지원에 힘입어 결선 투표에서 역전승을 거둔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시바 총재는 이번 선거 경쟁자들을 요직에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총재를 대신해 자민당 운영을 담당하는 주요 간부인 당 4역(役) 가운데 하나인 선거대책위원장에 고이즈
2024-09-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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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고려아연·MBK '아전인수' 경고…"공개매수 절차 준수에 집중하라"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금융감독원이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에 대해 여론전을 자중하고 공개매수 절차를 적법하게 진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감원은 공개매수 관련한 당부 사항을 두고 MBK와 고려아연 모두 사실을 왜곡하거나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점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금감원은 적법한 공개매수 절차에만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실제로 양측은 서로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앞서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진행 과정에서 자본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가 밝혀질 경우 엄정 조치할 방침을 전하자 MBK와 고려아연은 각각 입장문을 내고 당부 사항을 유념하겠다면서도 상대에 대한 폄하를 지속했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MBK를 중국계 펀드로 몰아가고 고려아연 인수 후 중국에 회사를 매각해 기술을 유출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루머나 풍문을 유포한다"라며 "근거 없
2024-09-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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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 강세…TSMC 하반기 실적 역대 최고치 전망 나왔다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수요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의 실적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대만 TSMC가 오는 17일 3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당기 실적과 4분기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소식통은 AI 관련 수요가 증가한 덕분에 TSM 하반기 경영 실적이 역대 최고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7.6~11.4% 늘어난 7280억~7540억 대만달러(약 30조2000억~31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TSMC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08억2000만달러(약 27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호실적의 구체적인 근거로는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인 미국 엔비디아 제품 H100, H200, 블랙웰(Blackwell)의 지속적인
2024-09-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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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한중 외교장관회담서 '美 미사일' 주제 꺼낸 이유는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중국 외교수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배치' 문제를 거론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전날 조태열 외교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이 지역(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한 것은 지역의 평화·안정을 파괴하는 것으로 지역 국가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 측 보도자료에 따르면 왕 주임과 조 장관의 발언 내용은 과거 회담과 마찬가지로 한중 교류·협력과 한반도 문제에 할애됐다. 이 가운데 다소 이질적인 '중거리 미사일' 문제가 회담 주제에 다뤄진 것이다. 외교가에서는 왕 주임이 올해 4월 미국이 남중국해에 면하고 대만해협과 가까운 필리핀 루손섬에 최신 중거리 미사일 체계 '타이폰'(Typ
2024-09-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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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공개매수 D-5…이복현 금감원장도 경쟁 과열 우려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종료를 5일 앞두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대립각을 세우며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과열된 경쟁에 우려를 표했다. 자본시장 신뢰를 저해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27일 오후 부원장회의에서 상장회사 공개매수와 관련해 당부 사항을 전달했다. 공개매수 등 시장 자율에 맡길 사안이지만 현재 관련자들 간 경쟁이 과열로 보이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MBK와 최 회장의 고려아연 경영권 다툼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의 신뢰가 저해될 수 있는 만큼 공개매수자, 대상회사, 사무취급자, 기타 관련자들이 공정 경쟁의 원칙을 준수하고 제반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될 수 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반투자자에게도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진 공개매수 종목에 대
2024-09-29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