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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부양에 화장품株 함박 웃음…외국인 주주 "사자" 행렬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국내 화장품 상장사가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을 업고 외국인 주주 러브콜을 받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 상승 '톱 10'에 화장품 관련 기업 3곳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직전 영업일 기준 아모레퍼시픽의 외국인 보유율은 32.14%로 지난달 말 29%에서 3%포인트(p)가량 상승했다. 이는 2021년 9월 29일(32.17%) 이후 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같은 기간 한국콜마의 외국인 보유율도 32.38%에서 34.49%로, LG생활건강 우선주는 51.04%에서 53.00%로 각각 2%p씩 상승하며 약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 속에 24일 중국 경기 부양책까지 나오자 수혜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이달 아모레퍼시픽을 1960억원 순매수했으며 한국콜마는 390억원, 코스맥스는 150억원어치를 담았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이달 들어 22.3% 급등했으며, 한국콜마
2024-09-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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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 제거 필수"…이란도 경고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제거가 필수적이었다고 표명하며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에도 경고 수위를 높였다. 이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와이넷 등 이스라엘 매체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영상 연설을 통해 "나스랄라는 이란 '악의 축'의 중심 핵심 엔진"이라며 "이스라엘, 미국, 프랑스 등 국민을 대거 살인한 이에게 보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스랄라에 대해 "그는 단순히 이란에 의해 움직인 것이 아니라 이란을 움직이게 만들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부 주민을 안전히 귀환시키고 역내 힘의 균형을 바꿔놓는 등 (전쟁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헤즈볼라에 대한 강한 공격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나스랄라를 제거하는 것이 필수 요건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네타냐
2024-09-2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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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부 대표 빠진 자리 김병주 회장 등판, 지배구조 선진화 꿈 이룰까 [투자360]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지배구조’에 꽂혔다. 대기업 중심 한국 산업 구조를 활용해 사모펀드(PEF) 운용 규모를 키우다가 지난해부터 돌연 재벌 기업 특유의 소유 구조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MBK는 한국타이어그룹에 이어 고려아연까지 후진적 지배구조를 바로 잡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다. 주주행동주의를 연상케 하는 MBK 행보에 업계에서는 KCGI 사례를 떠올리는 분위기다. 한국 자본시장에 기업지배구조 화두를 던진 강성부 KCGI 대표는 마침 일반 경영권 인수(바이아웃) 투자로 방향성을 튼 시점이다. KCGI는 사회적 공감대를 끌어냈지만 지배구조 개선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투자 수익만 거뒀다는 한계를 지닌다. KCGI가 떠난 자리에 MBK가 등판한 가운데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의 꿈을 완성할지 주목되고 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달 KCGI는 한양증권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2024-09-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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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베인캐피탈 투심위 미궁…D-3일 '초조' [투자360]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경영권 백기사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군 물망에 올랐던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투자심의위원회 통과에 제동이 걸린 탓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일 베인캐피탈 아시아 본부 투심위에서 고려아연 대항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방안을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심위는 고려아연 투자에 대한 담보, 경영권 확보 방안 등 거래 구조가 미흡해 보강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된다. 재심을 받아도 최 회장의 시간은 촉박해진 상황이다. MBK의 공개매수를 저지하려면 최소 이달 30일에 금융감독원에 신고하고 예치금도 마련해야 한다. 투심위 설득과 자금 마련 등이 이제 하루 만에 성사돼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 회장 측의 대항 공개매수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졌다. MBK의 공개매수가 3영업일 남은 시점에 새로운 백기사를 찾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다. 공개매수에 필요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 제
2024-09-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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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MBK ‘7%’ 쩐의 전쟁[이슈앤뷰]
고려아연의 지분 7%를 두고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창업주 3세 최윤범 회장의 ‘쩐의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2조원 이상 실탄을 확보한 MBK는 공개매수가를 최근 14% 상향해 분쟁 주도권을 가져왔다. ▶관련기사 3면 최 회장도 경영권 방어에 사활을 걸고 있으나 시간이 촉박해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현재로선 1조원 가까운 자금을 일시에 지급할 능력을 갖춘 글로벌 PE만 바라보는 상황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 주식은 공개매수가 진행된 7영업일 동안 약 1조8000억원어치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직전 4개월 누적 거래대금에 준한다. 해당 기간 순매수 포지션을 가진 곳은 국내 기관투자자가 유일하다. 기관 주주의 매수세를 감안하면 MBK의 공개매수는 청신호가 켜졌다. 단기 차익을 기대하고 주식을 매수했을 개연성이 높고 MBK가 공개매수가를 상향하면서 차익 실현 기대감도 높아졌다. 고려아연 26일 종가 71만3000원과 공개매수가
2024-09-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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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본주의 심장 ‘금융기관’의 역할론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도준은 2002년 카드 대란 사태를 이용해 결국 원하던 재벌 총수의 자리에 올라선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IMF 사태에서 사모펀드의 외환은행 인수 건을 주요 모티브로 하고 있다. 금융기관 인수합병(M&A)이 이처럼 영화,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금융기관은 자본주의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금융기관의 인수합병은 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전반에도 큰 변화를 가져온다. 그만큼 극적인 스토리텔링을 구성하기에 적합한 소재인 것이다. 금융기관에는 은행, 보험, 증권, 카드 등 다양한 업종이 포함돼 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있었던 대표적인 딜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한 대형 사모펀드 대표는 카드 회사를 ‘Holy Grail(성배)’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기사도 문학에서 성배는 영광과 명예의 상
2024-09-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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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쩐의 전쟁'…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MBK·영풍 반격 카드 있나 [투자360]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고려아연 지분 7%를 두고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창업주 3세 최윤범 회장의 '쩐의 전쟁'이 본격화됐다. 2조원 이상 실탄을 확보한 MBK는 공개매수가를 14% 상향해 분쟁 주도권을 가져왔다. 최 회장도 경영권 방어에 사활을 걸고 있으나 시간이 촉박해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현재로선 1조원 가까운 자금을 일시에 지급할 능력을 갖춘 글로벌 PE만 바라보는 상황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 주식은 공개매수가 진행된 7영업일 동안 약 1조8000억원어치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직전 4개월 누적 거래대금에 준한다. 해당 기간 순매수 포지션을 가진 곳은 국내 기관투자자가 유일하다. 기관 주주의 매수세를 감안하면 MBK의 공개매수는 청신호가 켜졌다. 단기 차익을 기대하고 주식을 매수했을 개연성이 높고 MBK가 공개매수가를 상향하면서 차익 실현 기대감도 높아졌다. 고려아연 26일 종가 71만3000원과 공개매수가
2024-09-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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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본주의의 심장 [M&A 트렌드 렌즈]
수조원의 펀드를 결성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은 인수합병(M&A) 시장의 큰손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이 올해 주목하는 M&A 시장 트렌드에 대해 PEF 컨설팅 전문가 경우선 맥킨지앤드컴퍼니 파트너에게 들어 봤다. 〈편집자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도준은 2002년 카드 대란 사태를 이용하여 결국 원하던 재벌 총수의 자리에 올라선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IMF 사태에서 사모펀드의 외환은행 인수 건을 주요 모티브로 하고 있다. 금융기관 인수합병(M&A)이 이처럼 영화,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금융기관은 자본주의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금융기관의 인수합병은 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전반에도 큰 변화를 가져온다. 그만큼 극적인 스토리텔링을 구성하기에 적합한 소재인 것이다. 금융기관에는 은행, 보험, 증
2024-09-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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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열 회장 “금투세 공포 마케팅, 진짜 문제는 세수 ‘8조’ 공백…대안 있나” [투자360]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당 제도를 설계한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자 제47대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회장이 금투세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26일 최 회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던 중 금투세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20대 국회를 거친 최 회장은 금투세에 대한 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최 회장은 “자본시장연구원장 시절부터 증권거래세의 불합리한면을 해소하고 투자자에 친화적인 세제를 통해 자본시장에 유동성이 유입되길 바라는 게 소신”이라며 “금투세를 시행하면 증시가 폭락한다는 식의 공포 마케팅은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미국의 경우 주식 투자로 250만원만 벌어도 22%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한국의 금투세는 5000만원까지 세금이 면제된다”며 “투자 손실이 생겨도 세금을 징수하는 증
2024-09-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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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열 한공회 회장 “밸류업·주기적 지정제 함께 가야 한다”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주기적 지정감사제를 면제하는 것은 회계투명성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이어도 주기적 지정감사제는 필요하다.” 26일 최운열 제47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금융당국이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에 한해 주기적 지정제를 일정 기간 면제할 가능성을 시사한 점을 의식한 발언이다. 최 회장은 20대 국회에서 신외감법을 발의해 입법을 주도한 인사로 회계개혁 중심에 있다. 주기적 지정제는 2018년 도입된 신외감법의 핵심 사안 중 하나다. 기업이 6년 동안 자율적으로 외부감사인을 선임하면 이후 3년은 금융당국이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2020년부터 시행됐으며 오는 2025년까지 현행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밸류업에 노력한 기업이라면 주기적 지정제는 1번 정도 유예하고 그 다음부터는 다시 감사인을 지정 받
2024-09-26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