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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헤즈볼라 삐삐 폭발, 우리가 했다” 인정…트럼프 당선돼서?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의 귀환으로 입지가 탄탄해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무전호출기(삐삐) 폭발’ 작전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다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네타냐후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삐삐 작전과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제거는 보안 기관과 정치적 고위층의 반대에도 시작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 CNN은 “이스라엘 관리를 통해 이 언론 보도의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면서 “네타냐후의 발언은 이스라엘 군 및 정보 기관과 총리실 사이의 정치적 갈등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 전쟁의 방향을 놓고 마찰을 빚었던 온건파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을 지난주 경질했다. 후임 국방장관으로는 네타냐후 총리의 충성파 이스라엘 카츠 외무부 장관이 임명됐다. 이스라엘 정치 해설가 론 벤-이샤이는 카츠 장관은 거의 권한을 행사하지 않을 것
2024-11-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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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물망 베센트…“IRA 왜곡된 인센티브 개혁해야” [트럼프 2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펀드매니저 스콧 베센트는 미국 경제의 재민영화를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온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선 IRA의 왜곡된 인센티브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지펀드 ‘키스퀘어그룹’ 창업자인 베센트는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게재된 기고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는 규제 완화와 세금 개혁을 통해 미국 경제를 재민영화해 자신이 첫 임기 때 이행한 공급 측면의 성장을 촉진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이는 “성장 엔진을 재가동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고, 무모한 지출로 인한 연방정부 부채 부담을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성장은 국내총생산(GDP)의 7%에 달하는 통제 불능인 연방정부 적자로 지탱됐다고 비판하면서다. 베센트는 또 바이든 행정부의 자본 배분 왜곡도 트럼
2024-11-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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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회 인준 우회로 행정부 신속 구성 모색…“즉시 채워야” [트럼프 2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1기 정부 때와 다르게 2기 내각은 충성파로 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상원 인준을 통해 의회 견제를 회피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이 되지만, 의회 인준 시스템상 민주당이 반대할 경우 절차가 지연될 수 있다고 보고 미리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공화당의 상원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 “미국 상원에서 지도부가 되고자 열망하는 공화당 상원의원은 누구든지 반드시 상원에서의 휴회 인준에 동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없으면 적시에 (필요한) 사람들을 인준받을 수 없다”면서 “때로 투표는 2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 이것이 그들(의회)이 4년에 한 일이며 우리는 이런 일이 다시 벌어지게 둬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dquo
2024-11-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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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대통령 지시받아야” 주장에 머스크, 지지 표시 [트럼프 2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대통령이 지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주장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8일 이런 주장을 담은 마이크 리(공화·유타) 연방 상원의원의 글을 엑스(X·옛 트위터)에 리트윗하며 ‘100점’ 이모티콘을 달았다. 리 상원의원은 해당 글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당선인의 사퇴 요구에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기사를 인용하며 “행정기관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그것이 헌법이 설계된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연준은 그런 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헌법에서 벗어났는지 보여주는 많은 사례 중 하나”라며 “우리가 연준을 끝내야 하는 또다른 이유”라고 썼다. 미 경제매체 CNBC는 10일 머스크가 이런 주장을
2024-11-1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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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트럼프 반대 US스틸 인수 “연말까지 완료 기대”
일본제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반대 의사를 밝힌 미국 철강업체 US스틸 인수를 올해 말까지 완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에서 US스틸 인수 업무를 담당하는 모리 다카히로 일본제철 부회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목표로 세운 올해 12월 말까지 US스틸 인수 완료 계획과 관련해 “미국 대선이 종료돼 냉정하게 논의할 환경이 됐다”면서 “무언가 큰 판단이 없는 한 틀림없이 완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리 부회장은 “(인수) 심사는 현 정권에서 엄숙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정치성은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일본제철은 미국 산업화 상징으로 꼽히는 US스틸을 149억달러(약 19조90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미국 철강노조(USW) 및 일부 정치권 인사들과 이 거래에 반대를 표명했고,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부정적인
2024-11-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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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주지사 “트럼프 행정부 대비해 소송 준비” [트럼프 2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주(州) 정책이 위협받을 것에 대비하고 나섰다. 민주당 소속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7일(현지시간) 주의 진보적인 정책을 보호하기 위해 12월 주의회에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다. 향후 연방 정부에 맞서 주 정책과 관련한 소송에 대비하기 위해 법무장관실에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해 달라고 주 의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트럼프가 백악관에 들어서면 기후 변화와 낙태권, 이민 관련 주 정책들이 공화당의 새로운 연방 정부에 의해 뒤집힐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에서 소중히 여기는 자유가 공격받으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며 "캘리포니아는 이미 이와 같은 도전에 직면한 경험이 있으며, 이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법정에서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주지사실은 “주법을 (차기
2024-11-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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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첫 인터뷰 “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 불가피”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취임 후 최우선 순위 과제의 하나로 불법 체류자 대규모 추방을 꼽았다. 조만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는 계획도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미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분명히 국경을 튼튼하고도 강력하게 만들어야 하며, 동시에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길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나는 ‘안된다. 당신은 들어올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언급한 뒤 “우리는 사람들이 들어오길 원한다”며 합법적 이민은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체류자 추방’ 공약 이행시 그에 따른 비용 문제에 대해 질문받자 “그것은 가격표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불법 입국자들의 살인 등 강력범죄를 거론한 뒤
2024-11-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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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백악관 들어갈거니까’…테슬라 주가 이틀째 급등 [트럼프의 귀환]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친분을 계속 과시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2.9% 오른 296.91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299.75달러(3.89%↑)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종가는 2022년 9월 21일 장중 기록한 300.80달러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연중 주가 수익률은 19.5%로 훌쩍 뛰었고 시가총액은 9531억달러 수준으로 불어났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하루 새 14.75% 급등한 데 이어 이틀째 큰 폭으로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머스크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자신이 세면대를 들고 있는 사진을 백악관을 배경으로 합성한 이미지를 게시했다. 머스크가 세면대를 들고 있는 사진은 2022년 10월
2024-1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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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추방”…전세계에 퍼지는 반이민 물결 [트럼프의 귀환]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취임 첫날부터 불법 이민자를 사상 최대로 추방하겠다고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반이민 정책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더 강력해질 트럼프 2기의 반이민 정책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전쟁·내전과 경제난으로 미국보다 훨씬 더 많은 이민자가 유입되는 유럽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는 전례 없는 반이민 정책을 준비 중이다. 그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취임 첫날부터 남부 국경을 폐쇄하고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펼치겠다고 선언하는 등 집권 1기보다 더욱 거친 수사로 반이민 정책을 부각해 보수 표심을 끌어모았다. 최근 한 유세에선 “취임 첫날 가장 먼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라며 “범죄자와 마약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것을 막지 않으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멕시코의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통보할 것”이
2024-11-0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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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 나토가입 20년 유예 압박할 듯 [트럼프의 귀환]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그간 우크라이나 종전을 공언해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에 우크라 가입을 20년간 미루면 러시아를 막을 무기를 계속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정책 고문 등 측근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 20%를 점유한 현재 전선을 그대로 동결하고, 우크라이나에는 나토 가입 노력을 유예하도록 압박을 가하는 방안을 종전 구상 중 하나로 인수위에 제안했다. 우크라이나가 최소 20년 동안 나토에 가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미국은 그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향후 러시아의 공격을 억제할 무기 지원을 계속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간 러시아는 나토 확장에 따른 ‘동진’을 안보 위협으로 간주해왔으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추진을 이러한 위협 중 하나로 지목해왔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재의 전선을 그대로 고정한 채 우크
2024-11-07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