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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전기차 보조금의 폐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석유·가스회사 콘티넨털리소스즈의 창립자 해럴드 햄과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이끄는 에너지정책팀이 IRA 세액공제 폐지를 논의하고 있다. 에너지정책팀은 대선 승리 후 여러 차례 회의했으며 일부 회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상당한 시간을 보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자택에서 이뤄졌다. ▶관련기사 4면 미국 최대 전기차 판매업체인 테슬라 측은 정권인수팀에 보조금 폐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소식통들은 로이터에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테슬라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면 테슬라의 판매가 약간 피해를 볼 수 있지만 경쟁사에게는 치명적일 것이라며 폐지가 장기적으로 테슬라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2024-11-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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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입막음돈’ 트럼프 변호인…법무차관 지명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집권 2기 행정부 법무차관에 자신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 사건 변호인인 토드 블랜치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블랜치는 훌륭한 변호사로, 법무부의 중요한 지도자가 돼 너무 오랫동안 망가진 법무 시스템을 바로잡을 것”이라며 “뉴욕 남부지방검찰청 수석검사로 갱단 및 기타 연방 범죄를 기소했고, 2명의 연방 판사 밑에서 일했으며, 로스쿨을 우등 졸업했다”고 소개했다. 블랜치는 지난해 대형 로펌에서 사직한 뒤부터 트럼프 당선인의 변호인으로 활동해왔다고 CNN은 전했다.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진행된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 사건에서 수석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성관계 폭로를 막고자 2016년 대선 직전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달러(약 1억80
2024-11-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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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훈장관에 콜린스 지명…첫 탄핵 변호한 충성파 정치인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복지를 담당하는 내각 자리인 보훈부 장관에 ‘충성파’ 정치인인 더그 콜린스(58) 전 하원의원을 발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콜린스를 보훈부 장관으로 지명하려고 한다고 발표하고서 “우리는 제복을 입은 용감한 남녀들을 챙겨야 하며, 더그는 현역 군인과 재향군인, 군 가족들을 훌륭히 옹호해 그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인 콜린스 전 의원은 변호사이며 2013∼2021년 조지아주 제9 선거구의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그는 2002년 공군예비군사령부에 군목으로 입대했으며 2008년 이라크에 파병됐다. 현재 중령 계급을 달고 군목으로 복무하고 있다. 의회매체 더힐에 따르면 콜린스는 2020년 초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첫 탄핵 재판을 받을 때 공화당
2024-11-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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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떠나겠다…무서운곳 될것”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인기 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로 유명한 배우 에바 롱고리아(49)가 미 대선 결과에 실망감을 표시하며 자신은 당분간 미국을 떠나 외국에서 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패션잡지 마리끌레르가 온라인판으로 공개한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롱고리아는 이번 대선 결과를 놓고 “충격적인 것은 트럼프가 이겼다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많은 혐오를 쏟아내는,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가 가장 높은 직책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틴계 미국인인 롱고리아는 민주당의 오랜 지지자로, 이번 대선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인 바 있다. 롱고리아는 선거 이후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다”면서도 “그(트럼프)가 공약을 이행한다면 미국은 무서운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스페인과 멕시코에 거처를 두고 남편, 6세
2024-11-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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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신중론에 식은 기대감…“내년 美 금리 동결” 전망도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가운데 내년에는 연준이 금리를 계속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투자자들은 다음달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60% 밑으로 낮춰 잡았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 자산운용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 수석전략가인 카렌 워드는 연준이 내년에 금리 인하를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파월 의장이 ‘2025년 경제는 안개가 낀 상태’라고 말했다”며 “연준 통화 정책이 더 높은 성장, 혹은 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연준이 (12월에) 한 번 더 금리를 내린 다음에 2025년에는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2024-11-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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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수위, 군 살생부 작성 중”…美국방부 반발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위원회가 국방부에서 해고할 군 장교들의 목록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폭스뉴스 진행자 피터 헤그세스(44·예비군 소령)를 미 국방장관으로 지명한 지 하루 만에 나온 소식으로, 미 국방부는 “시스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해고될 군 장교들의 명단을 작성하고 있으며 명단에는 합동참모본부(합참)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미 국방부에서 전례 없는 인적 쇄신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마크 밀리 전 합참의장 라인의 장교들이 우선 숙청 대상이다. 한 소식통은 “밀리가 승진시키고 임명한 모든 사람이 사라질 수 있다”며 “밀리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정리한 명단이 있다
2024-11-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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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월 도매물가도 소폭 상승…인플레 우려 재개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10월 들어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인 데 이어 도매물가로도 불리는 미국의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소폭 올랐다. 미 노동부는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9월 상승률 0.1%(조정치 기준) 대비 0.1%포인트 오른 수치다. 다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4%였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올라 전문가 전망치(0.2%)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가 강세를 보인 게 생산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10월 최종수요 재화 가격이 전월 대비 0.1% 상승한 반면 최종수요 서비스 가격은 전월 대비 0.3% 상승해 10월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수수료(3.6%), 항공료(3.2%), 병원 외래진료비(0.6%) 등이 서비스 가격 상승의 주
2024-11-1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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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서 APEC 오늘 개막…‘트럼프 보호주의’ 견제구 나올까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5∼16일(현지시간) 이틀간 페루의 수도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016년에 이어 8년 만에 남미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의장국인 페루의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21개 회원국 정상이 대부분 참석한다.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전쟁 중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불참한다.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도 자리하지 않는다. 멕시코 전 정부는 페루 정치 상황을 놓고 페루와 외교적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이번 APEC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귀결된 미국 대선 이후 펼쳐지는 첫 주요 다자회의다. 이 때문에 내년 1월 제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 회원국 간 공통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주목받고
2024-11-1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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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재지정…“경상수지 흑자 급증”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한국이 미국을 대상으로 무역 흑자,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등 7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한국은 2016년 4월 이후 7년여 만인 2023년 11월 환율관찰 대상국에서 빠졌고, 지난 6월 보고서에서도 제외됐지만 이번에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에 포함됐다. 나머지 6개국은 지난 6월에도 환율관찰 대상국이었다. 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 촉진법에 따라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경제와 환율 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국 내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평가 기준은 ▲ 150억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에 해당하는 경상수지
2024-11-1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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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韓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최대 7500 달러 규모의 전기차 보조금의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석유·가스회사 ‘콘티넨털 리소스즈’ 창립자인 해럴드 햄과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이끄는 에너지정책팀이 IRA 세액공제 폐지를 논의하고 있다. 에너지정책팀은 대선 승리 후 여러 차례 회의했으며, 일부 회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상당한 시간을 보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자택에서 이뤄졌다. 미국의 최대 전기차 판매업체인 테슬라 측은 정권인수팀에 보조금 폐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소식통들은 로이터에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테슬라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면 테슬라의 판매가 약간 피해 볼 수 있지만, 경쟁사에게는 치명적일 것이라며 폐지가 장기적으로 테슬라에 도움 될 것
2024-11-15 0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