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의 사람들로 채우기 전에” 美민주당, 연방판사 인준 서둘러
미국 민주당이 내년 1월 상원 다수당을 공화당에 넘기기 전에 최대한 연방 판사 후보자들의 인준을 마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명한 사법부 후보 중 한 명인 에이프릴 페리 전 검사에 대한 인준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페리 전 검사는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종신직인 일리노이주 지방법원 판사로 지명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페리를 포함해 31명의 판사 후보를 발표했다. 페리는 미 상원 법사위원회의 심사를 받은 17명 중 한 명으로 상원 전체의 최종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성명에서 “우리는 할 수 있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딕 더빈 상원 법사위원회 위원장(민주·일리노이)은 “이번 의회가 끝나기 전에 가능한 모든 후보를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화당은 상원에서 소수당(48석)이지만 이번 선거에서 전
2024-11-13 11:27
-
‘中해군 경계’ 트럼프 안보보좌관, 韓조선업과 협력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과 조선업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차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된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도 오래 전부터 이 사안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협력 기대를 높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왈츠 의원의 그간 의회 활동과 발언을 보면 그는 미국이 중국과 전략적 경쟁에서 이기려면 해군력이 매우 중요하며 중국보다 작고 낙후된 미국의 조선업을 키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정부가 조선업계에 장기간 투자하되 당장 필요한 선박 건조·수리 역량 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일본, 인도 등 동맹과 협력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1월 출범하면 왈츠 의원은 이런 구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왈츠 의원은 지난달 28일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 대담에서 “선박 건조 전문 성과, 중국 밖에서 대규모로 건조할 능력은 일본과 한국에 있다”며 “그들이 우리와 의미 있는 방식으
2024-11-13 11:27
-
中해군 경계하는 트럼프 안보보좌관, 韓조선업과 협력 전망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과 조선업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차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된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도 오래 전부터 이 사안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협력 기대를 높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왈츠 의원의 그간 의회 활동과 발언을 보면 그는 미국이 중국과 전략적 경쟁에서 이기려면 해군력이 매우 중요하며 중국보다 작고 낙후된 미국의 조선업을 키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정부가 조선업계에 장기간 투자하되 당장 필요한 선박 건조·수리 역량 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일본, 인도 등 동맹과 협력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1월 출범하면 왈츠 의원은 이런 구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왈츠 의원은 지난달 28일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 대담에서 “선박 건조 전문 성과, 중국 밖에서 대규모로 건조할 능력은 일본과 한국에 있다”며 “
2024-11-13 11:04
-
“트럼프 사람들로 채우기 전에”…美민주, 판사 인준 서둘러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민주당이 내년 1월 상원 다수당을 공화당에 넘기기 전에 최대한 연방 판사 후보자들의 인준을 마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명한 사법부 후보 중 한 명인 에이프릴 페리 전 검사에 대한 인준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페리 전 검사는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종신직인 일리노이주 지방법원 판사로 지명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페리를 포함해 31명의 판사 후보를 발표했다. 페리는 미 상원 법사위원회의 심사를 받은 17명 중 한 명으로 상원 전체의 최종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성명에서 “우리는 할 수 있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딕 더빈 상원 법사위원회 위원장(민주·일리노이)은 “이번 의회가 끝나기 전에 가능한 모든 후보를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화당은 상원에서 소수당(48
2024-11-13 11:02
-
트럼프 비서실장 “대변혁 가능시간은 4년아닌 2년”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내년 1월 취임과 동시에 국내외 정책의 대전환을 위해 속도전에 나설 것임을 수지 와일스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가 예고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와일스 비서실장 내정자가 지난 11일 공화당 후원자들과의 비공개 모임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당일 바이든 정부가 취소한 트럼프 1기 때의 행정명령 몇 개를 재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이 공동 설립한 공화당 기부자 모임 ‘록브리지 네트워크’가 2년마다 개최하는 행사에서 정부를 대변혁(revolutionize)할 수 있는 기간은 트럼프 당선인의 2기 임기 4년이 아닌 다음 중간선거까지인 2년이라고도 강조했다. 와일스 내정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행정명령을 복원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021년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주요 무슬림 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
2024-11-13 08:37
-
中해군 경계하는 트럼프 안보보좌관, 韓조선업과 협력 가능성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과 조선업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된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이 오래전부터 이 사안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왈츠 의원의 그간 의회 활동과 발언을 보면 그는 미국이 중국과 전략적 경쟁에서 이기려면 해군력이 매우 중요하며, 중국보다 작고 낙후된 미국의 조선업을 키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정부가 조선업계에 장기간 투자하되 당장 필요한 선박 건조·수리 역량 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일본, 인도 등 동맹과 협력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1월 출범하면 왈츠 의원은 이런 구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왈츠 의원은 지난달 28일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 대담에서 “선박 건조 전문성과, 중국 밖에서 대규모로 건조할 능력은 일본과 한국에 있다”며 “그들이 우리와 의미 있는
2024-11-13 07:24
-
트럼프, 주이스라엘 대사에 ‘기독교 우파’ 마이크 허커비 지명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내년 출범할 자신의 2기 행정부 첫 이스라엘 주재 대사로 마이크 허커비(69) 전 아칸소 주지사를 선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허커비 전 주지사의 주이스라엘 대사 지명 사실을 밝힌 뒤 “마이크는 다년간 훌륭한 공무원이자 주지사, 신앙의 리더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그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국민을 사랑하고,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국민도 그를 사랑한다”며 “마이크는 중동의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커비 지명자는 개신교(침례교단) 목사 출신으로 1996년부터 2007년까지 아칸소 주지사로 재임했으며, 2008년과 2016년 대통령 선거 공화당 경선에 도전한 바 있다. 그의 딸인 사라 허커비 샌더스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백악관 대변인을 맡은 뒤 현재 부친의 뒤를 이어 아칸소 주
2024-11-13 05:43
-
[속보] “트럼프, 국토안보 장관에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지명”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크리스티 놈(53)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낙점했다고 CNN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놈 주지사가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예고한 불법 이민자 추방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놈 주지사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후보 시절 부통령 후보로도 거론됐던 충성파 중 한명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2기의 반(反) 이민 선봉장이 일찌감치 윤곽을 갖추게 됐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1기 행정부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톰 호먼을 '국경 차르(border czar)'로 11일 내정했다. 또 수일내 백악관 부비서실장으로 반이민 강경파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 겸 연설담당관(39)을 임명할 것이라고 CNN이 앞서 보도했다.
2024-11-12 15:20
-
‘트럼프 압박’ 때문?…EU, 방위비 빗장푼다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유럽연합(EU)이 기존에 묶어뒀던 경제 불균형 완화 예산을 방위 산업 등에 전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 전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이 계속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귀환이 확정되면서 유럽 국가들이 국방에 쓰는 돈을 늘려야 하는 압박이 가중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FT에 따르면 EU는 공동 예산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이른바 ‘결속 기금(cohesion fund)’의 사용처 제한을 완화키로 했다. 이는 회원국 간 경제 불균형 완화를 위한 것으로,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약 3920억 유로(585조 원)에 이른다. 결속 기금의 계획 대비 예산 집행률은 지금까지 약 5%에 불과했으며, 지원을 가장 많이 받은 폴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는 집행률이 더욱 낮았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이 예산은 국방 장비 구매나 직접적인 군부 지원에 쓰일 수는
2024-11-12 14:17
-
“트럼프 취임하기 전에”…‘바이든 법안’ 자금 지원 서두르는 백악관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귀환이 확정되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주요 정책 합의를 서두르고 있다. CNN은 11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반도체법(칩스법),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 지원 등 바이든 정부의 주요 정책의 연속성이 위태로워지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보조금 지급을 위한 계약 체결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 트럼프 당선인이 그동안 강도 높게 비판해왔던 정책들이다. 행정부 뿐만 아니라 상원에 이어 하원까지 트럼프의 공화당이 장악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트럼프 집권 전에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 중 일부는 트럼프 취임 당일 중단될 수도 있고, 일부는 실행조차 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법(Chips Act) 현 정부와 관련 논의에 다시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정부로 협상이 넘어갈 경우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어 바이든 정부에서 보조금 계약을 마칠 것으로
2024-11-12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