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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접속·로그인 안돼”…MS 이메일·구독 서비스 일부 먹통
MS 아웃룩·365 등 서비스 다운…30분 만에 복구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아웃룩과 365 등의 서비스가 1일(현지시간) 다운됐다가 약 30분만에 복구됐다. 인터넷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3시(서부 낮 12시) 아웃룩 장애 보고가 급증해 미국에서 총 3만5000여 건이 보고됐다. 이후에는 MS 365 구독 서비스 장애도 2만5여건 보고됐다. 아웃룩과 관련해서는 서버에 접속이 안 되고, MS 365는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는 등의 보고가 이어졌다. 이번 장애는 MS의 협업 도구 툴인 팀즈와 MS 앱스토어인 MS 스토어에서도 일부 발생했다. 이에 전 세계 수백만명의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 서비스는 약 30분 만에 복구됐다. MS는 “문제의 원인으로 보이는 프로그램 코드를 원래대로 되돌려서 문제를 해결했다”며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계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MS 아웃룩은 이메일 관리 프로그램이
2025-03-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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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코앞인데”…욕설·폭력으로 얼룩진 대학가 탄핵 찬반 시위
한국외대 탄핵 찬반 집회 중 경찰 폭행도 중앙대·한양대·숙명여대 등 확산 움직임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개강을 앞둔 대학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격화하고 있다. 2일 대학가에 따르면 오는 3일 오후 2시 중앙대 서울캠퍼스 정문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열린다. 탄핵을 촉구하는 이들도 이보다 30분 일찍 같은 장소에 모인다. 한양대와 숙명여대 등에서도 탄핵 반대 시국선언 연서명을 받는다는 글이 올라와 이들 대학에서도 잇달아 집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외대의 한 재학생은 오는 7일 2차 탄핵 찬성 시국선언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대학가 탄핵 찬반 집회는 양측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개최해 대결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돼왔다. 여기에 유튜버나 전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등 외부인들이 가세하며 과격해졌다. 지난달 28일 한국외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는 서로 물러가라며 대치하던 양측이 밤 늦게까지 집회 현장을 떠나지 않고 소음을 유발하는 일도 벌어졌다. 과열
2025-03-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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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도 국가안보, 25% 관세”…트럼프, 한국산 주방가구 겨냥
트럼프, 원목·목재 수입 ‘안보 영향’ 조사 지시 “보조금 통해 과잉 생산, 이후 미국에 덤핑”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목재 수입품이 미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것을 지시하면서 관세 부과 수순에 들어갔다. 특히 원목이나 목재 수입품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수출한 목재를 재료로 만들어 다시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산 싱크대와 같은 제품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상무부에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원목, 목재 등의 수입에 따른 국가안보 영향을 조사할 것을 지시하는 명령서에 서명했다고 백악관 측은 밝혔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미국 대통령이 관세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백악관 당국자는 사전 전화 브리핑에서 “동맹에 가혹한 일부 국가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악의적 행위자들이 보조금을 통해 과잉 생산을 한 뒤 이를 미국에 덤핑하고 있다”라
2025-03-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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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빨리 내야하니까”…대기업 신입 10명 中 3명 ‘중고신입’
한경협 ‘2025년 상반기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 계획’ 지난해 대졸 신규 입사자의 약 30% 이미 ‘경력 有’ 경력직 비중 ‘50% 이상’ 23.8%…15.7%p 급증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작년 대기업에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 10명 중 3명은 이른바 ‘중고 신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126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상반기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 계획 조사’에 따르면 작년 대졸 신규 입사자의 28.9%는 이미 경력이 있는 ‘중고 신입’이었다. 이는 2023년 대졸 신규 입사자 중 중고 신입의 비중(25.7%)보다 3.2%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중고 신입의 평균 경력 기간은 ‘1∼2년’(50.8%)이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6개월∼1년’(32.2%) ▷‘2∼3년’(8.5%) ▷‘3년 이상’(5.1%) ▷‘6개월 미만’(3.4%) 등의 순이었다. 대기업의 경력직 선호 현상도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
2025-03-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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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美대통령’ 트럼프, 다음달 건강검진 받는다
지난해 건강상태 공개 압박 받아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연례 건강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대통령 주치의인 션 바바벨라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월터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에서 정기적인 연례 건강 검진을 받을 것이며, 구체적인 날짜는 향후 몇주 안에 공개될 것이라고 했다. 취임 시점 기준 역대 최고령(78세)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가 가장 최근 건강 검진 결과를 공개한 것은 대선에 도전 중이던 2023년 11월이다. 당시 주치의가 작성한 건강진단 결과 문건에는 “전체적인 건강 상태는 뛰어나다”, “인지력 등 정신건강은 탁월하다”고 평가돼 있었으나 이를 뒷받침할 자세한 내용은 없었다. 지난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상대 후보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82세)에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60세)으로 교체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 당시 후보 진영으로부터 건강 상태를 공개하라는 압박을 받기도 했다.
2025-03-0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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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만 봐도 어지럽고 가슴이 벌렁벌렁” 무법천지 이대 시위 트라우마 [세상&]
이화여대 인근 주민·상인들 트라우마 호소 “길 비켜달란 말에 욕받이 경험…자꾸 떠올라” “온종일 귀에서 집회 소음 맴도는 듯해 괴로워”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솔직히 탄핵 반대 시위는 완전히 남 얘기라고 생각했거든요. 이렇게 눈 앞에서 겪을 줄이야. 정말 충격 받았습니다.” (이화여대 인근 주민 A씨) “귓가에 그때 들었던 욕들이 아직까지 맴도는 기분입니다. 살면서 들을 수 있는 욕 그날 다 들은 것 같아요.” (이화여대 인근 상인 B씨) 최근 이화여대가 교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가운데, 대학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 사이에서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앞서 이화여대에선 찬반 집회 참여 재학생들 간 마찰이 빚어졌을 뿐 아니라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극우 유튜버들이 학내로 진입해 욕설을 내뱉는 등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과열된 시위 현장을 목격했던 이화여대 인근 주민 A씨는 “못 볼 꼴을 봤다”면서 고개를 내저었다. 당시 마트에 들렀다가 집으
2025-03-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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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종 세종대 교수 “미국 현지 생산 확대로 위기 극복해야”
‘트럼프 귀환과 한국 생존전략’ 특강 개최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세종대는 지난 2월 22일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교내에서 개최된 능인고 독서토론회 세미나 중 ‘트럼프 귀환과 한국 생존전략’ 특강을 진행다고 1일 밝혔다. 엄종화 세종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세종대는 전체 재학생 70%가 이공계이며 논문 인용도 기준 라이덴랭킹에서 국내 1위, 미국 US월드 대학평가에서 국내 3위인 학교”라면서 “앞으로도 세종대를 국내 최고 이공계 중심대학이자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백종봉 능인고 재경회장은 “세종대 도약이 자랑스럽다”면서 “한국 경제가 어렵지만 IMF 위기를 극복한 저력으로 충분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진동필 회계사의 ‘부자되는 세금상식’ 강의, 박재현 운정호수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의 ‘개와 고양이의 필수 예방의학’ 강의, 장영배 대구 포르테 음악학원 원장의 ‘베토벤 월광’ 피아노 연주 등으로 구성됐다. 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5-03-0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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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아수라장됐다”…상아탑 마저 둘로 쪼개졌다 [세상&]
서강대, 성대, 시립대, 건대 등 시국선언 열려 학교에 보수단체·유튜버 몰려들어 충돌 ‘릴레이 시위’에 개강 앞둔 대학 골머리 [헤럴드경제=안효정·김도윤 기자] “극우세력 나가라. 윤석열을 탄핵하라.” “탄핵은 무효다. 윤석열을 지켜내자!” 개강을 앞둔 대학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로 시끄럽다. 지난 10일 연세대를 시작으로 서울대, 고려대 등 서울 시내 주요 캠퍼스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과 이에 맞불을 놓는 탄핵 찬성 집회가 연달아 열렸다. 이 과정에서 유튜버 등 외부인들이 학교로 몰려들며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장면도 나왔다. 28일에는 성균관대·서울시립대·한국외대·부산외대·한동대에서 집회가 열렸고, 다음달 3일에는 중앙대·충남대·동아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예고됐다. 앞서 시국선언 등 집회가 열렸던 일부 학교에선 고성과 막말 등 서로 결이 다른 집회 참가자들끼리 충돌하는 장면도 나왔다. 일부 학교는 물리적 충돌 등을 우려해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 서강대는 아
2025-02-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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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학번 새내기에 휴학 압박하는 의대 선배들
선후배 단톡방 통해 동맹휴학 권유 정부 “수업 거부시 구제 없다” 강경 신입생 “피해 책임 누가 지나” 분통 “뭘 어찌해야될 지 모르겠습니다. 정부는 (학교에) 나오라 하고, 선배들은 나오지 말라 하고. 오랫동안 꿈꿔온 길인데 설렘을 느낄 새도 없네요.” 올해 수도권 의과대학 진학을 앞둔 A씨는 답답함을 토로한다. A씨는 간절히 원하던 의대에 합격했지만 계속되는 의정 갈등의 여파로 마음이 편할 날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초대된 선후배 의대생 단체 대화방에서 휴학과 관련된 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보고 더욱 심란해졌다”면서 “정부와 선배들 싸움에 우리(신입생들) 등이 터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전국 대다수 의대 개강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올해 입학하는 25학번 의대 신입생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4학번 등 선배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맞선 ‘동맹휴학’을 압박하고 있지만 정부와 대학은 올해만큼은 신입생 휴학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어서다. 수도권
2025-02-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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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부’ 출범…코인범죄 밀착 수사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각종 가상자산 범죄를 전담 수사하는 조직인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가 공식 출범했다. 서울남부지검은 그간 임시 조직으로 운영돼 오던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을 지난 25일 정식 직제 부서인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합수부)로 확대해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초대 부장은 그간 합동수사단을 이끌었던 박건욱 부장검사가 맡는다. 이번에 출범한 합수부에는 검사 6명을 비롯해 수사관, 금융·과세당국 파견직원 등 34명이 배치됐다. 이들은 다양한 유형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상자산 관련 범죄를 중점 수사한다. 가상자산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 스캠코인 사기, 초국가적 가상자산 범죄 등이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가상자산 관련 범죄 수법이 고도화되고 지능화·국제화됨에 따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효과적인 범죄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7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