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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경찰서, 아동안전지킴이 인명구조 교육
아동안전지킴이 16명 선발 CPR 등 응급구호법 교육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서울 방배경찰서는 아동안전지킴이를 선발해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응급구호 교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서초소방서의 인명구조 교육 및 직무 교양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아동안전지킴이가 초등학교 통학로와 공원, 놀이터 등을 중심으로 하루 3시간씩 순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기간 활동하는 아동안전지킴이는 총 16명으로, 지난 1월 23일 서류-체력검정-면접 등 3단계 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이 중에는 2017년부터 아동안전지킴이로 근무하고 있는 박모(86) 씨도 최고령 지킴이로 포함됐다. 이신정 방배서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은 “순찰 중 아동의 위기 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아동안전지킴이에게 심폐소생술 등 인명구조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영기 방배서장은 “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의 안전이 중요한
2025-03-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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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을 극우로 매도하는 민주당, 헌재 비판에 귀기울여야”
“헌정질서 지키려는 국민이 이재명 동원령 압도”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을 넘어 국민을 ‘극우’로 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3·1절을 맞아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여당 의원들이 참석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극우 정당’이라고 비판하자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어제 전국에서 모여든 국민의 함성에 정치권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은 거대 의석을 내세워 의회 독재를 일삼는 민주당엔 분노의 함성을, 편파성 논란에 휩싸인 헌법재판소와 불법 채용 등 각종 의혹의 중심인 선관위를 향해선 쇄신과 공정성 회복을 목 놓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리를 메운 수십만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극우인가. 이런 비판의식을 가진 국민이 극우인가”라고 반문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고 민주당을 비판한다고 해서 거리를 가득 메운 국민을 폄훼하고 모욕한다면 국
2025-03-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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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지도부, 내일 박근혜 예방…보수 지지층 다지기
‘朴 탄핵소추위원장’ 권성동, 사저 첫 방문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오는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국민의힘은 2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오는 3일 대구 달성군을 찾아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정국 상황과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는 지난달 차례로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보수 정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을 잇달아 면담하는 것은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 다지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번 예방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서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았던 권 원내대표가 처음으로 박 전 대통령을 찾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근혜 정부 당시 중국 대사를 지냈던 권 비대위원장은 2022년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사저를 방문한 뒤 약 3년 만에 박
2025-03-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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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니 ‘美-우크라 중재자’ 될까…유럽 정상회동 전 트럼프와 통화
2일 유럽 정상, 런던서 긴급 안보회의 젤렌스키-트럼프 파국 수습책 논의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정상들의 긴급 안보 회담을 앞두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나면서 유럽이 미국 없이 자력으로 안보를 책임져야 할 수 있다는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멜로니 총리가 중재자로 떠오를 지 주목된다. 블룸버그는 이탈리아 총리실을 인용해 멜로니 총리가 지난 1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총리실은 두 정상간 통화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내일 런던 회담을 염두에 두고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부적인 통화내용은 알리지 않았다. 영국과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10여개국 정상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배제하고 러시아와 평화 협상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런던에 모이기로
2025-03-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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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약속, 절대적이지 않아”…트럼프식 우크라 해법 지켜본 대만 ‘긴장’
‘오늘의 우크라이나, 내일의 대만이 될 수도’ 美-우크라 회담 파국에 대만-미국 관계 영향 우려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정상회담이 설전 끝에 파국으로 끝나면서 중국의 군사적 압박에 시달리는 대만도 긴장하고 있다고 대만언론이 2일 보도했다.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은 전문가를 인용해 대만에서 ‘오늘의 우크라이나가 내일의 대만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높아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익명의 한 전문가는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 회담을 지켜본 중국이 향후 대만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입장을 파악하기 위해 테스트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이 대만해협 주변에서의 군사훈련 등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마지노선’을 시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쿠이보 대만정치대 외교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라이칭더 대만 정부에 중국과 협상에 나서라고 압박하고 본인 스스로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협상에서 믿을 수 있는 제3의 증인이 될 수 있다고 여길 것
2025-03-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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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란 계속됐다면 꽃게밥 됐을 것” 발언에 여당 “연평도 폄훼”
배준영 “서해5도 어떻게 무시하는지 드러나” 김은혜 “나라의 슬픈 바다 감히 끌어들였다”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에서 ‘12월 3일 내란의 밤이 계속됐다면 아마 연평도로 가는 깊은 바닷속 어딘가에서 꽃게밥이 됐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연평도 폄훼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연평도가 있는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을 지역구로 둔 배준영 의원은 이날 성명서에서 “많은 연평도 주민과 장병들로부터 옹진군 주민과 해경, 해병대가 모욕당했다는 항의를 받았다”며 “연평도 국회의원이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대표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이 대표의 발언을 “연평도를 치안·안보 사각지역으로 폄훼하는 발언”, “게잡이를 주요 생업으로 하는 연평도 주민들을 안중에 두지 않는 발언”이라고 비판하면서 이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이 대표)가 서해5도를 평소에 어떻게 무시하는지 여실
2025-03-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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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혼슈 이와테현 산불 5일째…소실면적 30여년만의 최대
1800㏊ 소실…1명 숨지고 건물 84채 불에 타 1992년 홋카이도 구시로시 산불 이후 최대 피해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일본 혼슈 북동부인 이와테현 오후나토시(市)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닷새째 진화되지 않고 있다. 2일 교도통신은 지난달 26일 발생한 산불이 이날도 꺼지지 않아 소실 면적이 1800㏊(헥타르·1㏊는 1만㎡)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총무성 소방청 기록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최근 30여년간 최대급 일본 임야 화재로 여겨졌던 1992년 홋카이도 구시로시 피해 규모(130㏊)를 넘어섰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산불은 헤이세이(平成) 이후 최대 규모”라고 보도 중이다. 헤이세이는 아키히토(明仁) 전 일왕 재임 기간인 1989년부터 나루히토(德仁) 현 일왕이 즉위한 2019년 5월 초까지 사용된 연호로, 일본에서는 시대를 구분하는데 연호를 많이 사용한다. 결국 이번 산불은 최소 1989년 이후로는 최대 규모라는 얘기다. 피난 지시가 내려진 지역 주민도 1896가구, 45
2025-03-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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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샀어?”… 닫힌 지갑 ‘삼삼데이’에 활짝 열렸다
대형마트 초특가 삼겹살 완판 행진…‘오픈런’도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일명 삼겹살 데이인 ‘삼삼데이’(3월 3일)를 맞아 대형마트의 삼겹살 상품이 흥행하고 있다. 2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2월 28일~3월 1일 이틀간 국산 삼겹살 준비 물량 200여t이 모두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90% 이상 늘었다. 수입 삼겹살도 이틀간 준비 물량 70여t이 완판됐다. 매출 증가율은 60%다. 일부 점포는 영업시간이 시작되기 전부터 고객들이 몰려들며 ‘오픈런’ 현상을 빚기도 했다. 은평점은 지난달 28일 150여명이, 전날에는 250여명이 삼겹살을 구매하려고 점포 입구 앞에서 대기해 장사진을 이뤘으며, 용산점에서도 매일 200명 안팎의 고객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28일부터 ‘3월 고래잇 페스타 스프링 매직 세일’을 통해 국산 삼겹살·목심을 100g당 966원, 수입 삼겹살·목심은 779원이라는 특가에 판매 중이다. 고객 1인당 구매
2025-03-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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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트럼프, ‘영어=미국 공식언어’ 지정 행정명령 서명
“단결 촉진, 모두를 위한 공동의 美 문화 경작 위해”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영어를 미국의 ‘공식 언어’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연방 차원에서 미국의 공식 언어로 영어를 지정하는 입법은 그간 이뤄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우리의 공화국 건국 때부터 영어는 국어로 사용되어 왔으며, 독립선언서와 헌법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역사적 통치 문서들은 모두 영어로 작성돼왔다”며 “국가적으로 지정된 언어는 통합되고 응집력있는 사회의 핵심”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단결을 촉진하고, 모든 시민을 위한 공동의 미국 문화를 경작하고, 정부 운영의 항구성을 담보하고, 시민 참여의 길을 창출하기 위해 연방 정부가 단일한 공식 언어를 지정하는 것은 미국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2000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이 영어 실력 때문에 정부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각 정부
2025-03-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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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中 6명 “승진·배치에 男女 차별 느껴”
시민단체 직장갑질119 설문조사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승진 및 배치 등에 남녀 차별이 존재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0∼17일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설문한 결과, ‘승진, 배치 등에 있어서 남녀 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직장인 61.1%가 ‘있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 대상 중 남성은 48.6%가, 여성은 76.5%가 차이가 있다고 응답했다. 원인으로는 ‘남성 중심적 관행 및 조직 문화’(57.1%·이하 중복응답),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력 공백’(38.0%), ‘여성에 대한 유리 천장’(18.5%), ‘여성에 대한 관리자의 낮은 신뢰도’(18.2%) 등이 꼽혔다. 직장갑질119 젠더갑질특별위원회 위원장 강은희 변호사는 “남녀고용평등법이 성차별 및 육아휴직을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지만, 일터에서의 차별은 여전하다”라며 정부가
2025-03-02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