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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했는데 의대 무더기 F학점 쏟아진다” 의대총장 휴학계 다 돌려보낸다 [세상&]
19일 오전 10시 의총협 ‘의대생 복귀’ 긴급회의 21일까지 휴학계 반려 “휴학계 승인 않기로…유급·제적 등 원칙대로”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전국 의대 총장들이 긴급회의를 통해 의대생들이 제출한 휴학계를 승인하지 않고 오는 21일까지 반려키로 결정했다. 19일 전국 40개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오전 10시에 영상 간담회를 열고 2025학년도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의대 총장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의대생들이 제출한 휴학계를 21일까지 반려하고, 유급 및 제적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학칙대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의총협 공동회장인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의총협 협의 사항은 휴학계를 즉시 반려하며, 모든 것은 학칙을 원칙대로 적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학생들의 휴학계를 반려한 전북대 의대와 조선대 의대에 이어 다른 의대 총장들도 뜻을 같이한 것이다. 총장들은 “사랑하는 의대생들의 고통과
2025-03-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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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형배 죽이겠다” 협박글 유튜버, 경찰 병합수사[세상&]
유튜버 유모 씨, 협박 혐의로 입건 영등포경찰서에서 병합 수사 예정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불특정 다수를 겨냥해 살인예고 글을 올린 유튜버가 추가로 입건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4일 유튜버 유모(42)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협박 혐의를 두고 수사를 시작했다. 유씨는 문형배 헌법재판관 등을 살해한 뒤 자신도 죽을 것이라는 협박성 글을 온라인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문행배’(문 권한대행)가 이상한 짓을 할 시에는 변장 등을 하고 잔인하게 죽이고 나도 죽겠다”, “윤석열 대통령님 못 나오시면 헌재 개판관들 다 잔인하게 죽인다” 등의 글을 올려왔다. 유씨는 같은 혐의로 이미 서부경찰서가 신고를 받아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이고 있었다. 같은 인물이 재판관에 대한 살해 예고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되면서, 경찰은 각 경찰서가 받은 유씨 관련 사건을 영등포서로 병합해 통합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 관
2025-03-1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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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유급, 학사경고 재차 경고했다’ 교육부, 개인사정 내세운 집단 휴학 불가 [세상&]
전국 의대에 공문…대규모 집단휴학 불가 복귀 데드라인 임박, 대거 복학 움직임 없어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교육부가 18일 전국 40곳의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포함)에 “의대생의 대규모 집단휴학은 불가하다”는 방침을 강조한 공문을 발송했다. 이날 보낸 공문에서 교육부는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집단 휴학은 휴학의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대규모 휴학 신청은 대학 전체의 정상적 학사 운영을 방해하고 대학의 교육 여건을 악화시켜 다른 단과대학과 학생들에게 큰 피해를 준다”고 적었다. 특히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의대생 집단 휴학이 “국가의 핵심 기반인 보건의료 시스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도 강조했다. 교육부는 “의대는 의대생의 대규모 집단휴학과 복학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대학의 교육여건 등을 고려해 휴학 승인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겉으론 개인 사유를 내세웠으나 실
2025-03-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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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눈폭탄’ 깜짝…서울 역대 가장 늦은 ‘대설주의보’ 왜? [세상&]
북극서 내려온 찬 공기로 서해상 저기압 발달 곳곳 ‘대설 특보’…서울, 1999年 이후 가장 늦어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3월 하순이 다가오는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때아닌 대설 특보가 내려졌다. 특히 서울의 경우 이번 대설 특보는 기상 관측 이래 역대 가장 늦은 시기에 발령됐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극에서 내려온 찬 공기 때문에 서해상에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수도권은 이날 아침까지, 강원 내륙과 충청·전라권은 오전까지,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상권, 제주도 산지는 오후까지 시간당 1∼3㎝(일부 5㎝ 이상) 강한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부·동부 3~8㎝, 그외 경기권·서울·인천 1~5㎝, 강원 동해안·산지 10∼30㎝(많은 곳 40㎝ 이상), 충북 및 전북동부 3∼8㎝, 대전·세종·충남, 전북서부, 전남동부내륙, 부산, 경남중·동부내륙 1∼5㎝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산지·동해안 10∼40㎜, 대구·경북 5∼
2025-03-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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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문제 또 틀리는 일 없게’ EBS도 인공지능으로 맞춤형 공부 [세상&]
‘AI 단추 플러스’ 개통 초·중·고교생 대상 AI 기반 자기주도 학습지원 맞춤형 학습 과정 추천받아 ‘똑똑하게’ 공부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17일 초·중·고교생 대상의 인공지능(AI) 기반 자기주도 학습 지원시스템 ‘AI 단추 플러스’를 개통한다. ‘AI 단추 플러스’는 EBS의 기존 AI 학습 지원시스템인 ‘단추’를 고도화한 서비스로, 심층학습(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 서비스는 이용자 제한이 없으며, 홈페이지에서 쉽게 학교급(초·중·고) 및 과목별(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역사) 맞춤형 학습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AI 단추 플러스는 중·고교생 부분에 ‘AI 코스웨어(진단평가→개념학습 →심화학습→최종평가)’ 및 ‘단과학습관(신설국어·영어, 고도화수학)’이 새롭게 도입됐다. AI 코스웨어 학습관에서는 자가진단·진단평가를 실시한 후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과정을 추천받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2025-03-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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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올해는 구제없다. 미복귀시 F학점 학사경고’…28일 데드라인 [세상&]
“유급, 제적 등 학칙에 따라 엄정 처리” “양오봉 회장 언급한 28일 중요 시점”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정부와 각 의과대학들이 의대생 ‘리턴’에 고심하는 가운데, 이번달 말까지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들에 대해선 ‘학칙에 따라 유급과 제적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024학년도와 달리 2025학년도에는 특례가 없고 학칙에 따라 처리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의대생들이 꼭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대생 복귀 시한(데드라인)과 관련해서는 “학교별로 데드라인이 달라 교육부가 말하는게 적절치 않다”면서도 “앞서 의총협(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회장인 양오봉 전북대 총장께서 3월 28일까지 돌아와야 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시점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제적 이후 재입학 관련 “학교별로 다르지만 여석이 있을 때 재입학 시험을 통해서 결정되고 제적됐다고 무조건 다 재입
2025-03-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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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빠지게 일해 의대 보냈더니 놀면서 돈 펑펑’ 속터지는 의대생 학부모 [세상&]
“뼈 빠지게 고생해서 의대 보내놨더니 놀기만” 의대생 학부모들 학교 측 ‘데드라인’에 발 동동 [헤럴드경제=안효정·김용재 기자] 의대 휴학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의대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의대 안팎으로 의대생 복귀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학생들의 움직임은 미미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의대 학장들까지 팔을 걷어붙였다. 이를 의식한 학부모들은 자녀가 ‘정상적으로’ 학교 다니길 바란다고 목소리 내고 있다. 15일 의료계와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의대 학장들은 의대생 복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대 학장들이 1년이 넘는 의정갈등 사태에서 학생들의 복귀 독려에 적극 나선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의대 학장들이 건의한 ‘2026학년도 의대 증원 0명’ 카드를 수용하면서 한발 양보했기 때문이다. 의대 학장들은 학생들 한 명 한 명을 붙잡고 상담을 진행하면서 복귀를 설득하는 ‘당근’과 함께, 이달 중 미복귀 시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수
2025-03-1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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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걱정” “공부하고 싶다”…휴학 의대생들 ‘갈팡질팡’
정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0명’ 카드에 의대 학장들, 1대1 면담 등 복학 설득나서 의대생 “아직 의사 아닌 학생…싸움 지쳐” 학부모들 “내돈으로 놀기만…용돈 끊겠다” 의과대학 안팎에서 의대생들의 복귀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일부 의대생 사이에서도 복학을 고민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휴학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과 정부의 내년도 조건부 의대 증원 동결 선언, 학교의 압박·설득 등에 의대생 내 기류 변화가 일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의료계와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의대 학장들은 의대생이 복학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대 학장들이 1년이 넘는 의정갈등 사태에서 적극적으로 복귀 독려에 나선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의대 학장들이 건의한 ‘2026학년도 의대 증원 0명’ 카드를 수용하면서 한발 양보했기 때문이다. 의대 학장들은 의대생 한 명 한 명을 붙잡고 상담을 진행하면서 복귀를 설득하는 ‘당근’과 함께, 이달 중 미복귀 시 학칙에 따
2025-03-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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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학점 부모님 돈 허공에 날려” “휴학 강요 상상이상”…흔들리는 의대생 [세상&]
정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0명’ 카드에 의대 학장들, 1대1 면담 등 복학 설득 나서 의대생 “아직 의사 아닌 학생…싸움 지쳐” 학부모들 “내돈으로 놀기만…용돈 끊겠다” [헤럴드경제=안효정·김용재 기자] 의과대학 안팎으로 의대생들의 복귀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일부 의대생들 사이에서 복학을 고민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휴학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과 정부의 내년도 조건부 의대 증원 동결 선언, 학교의 압박 및 설득 등에 의대생 내 기류 변화가 일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의료계와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의대 학장들은 의대생들이 복학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대 학장들이 1년이 넘는 의정갈등 사태에서 적극적으로 복귀 독려에 나선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의대 학장들이 건의한 ‘2026학년도 의대 증원 0명’ 카드를 수용하면서 한발 양보했기 때문이다. 의대 학장들은 의대생 한명 한명을 붙잡고 상담을 진행하면서 복귀를 설득하는 ‘당근’과
2025-03-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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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었는데 너무하잖아” 깨비시장 피해자 행세 700만원 챙긴 男 송치 [세상&]
돌진사고 현장 혼란 틈타 피해자인 척 보험금·합의금 명목 700만원 챙긴 A씨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사기 등 혐의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지난해 말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보험금과 합의금을 노리고 피해자 행세를 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3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A(57)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 목동 깨비시장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현장의 혼란한 틈을 타 피해자인 척하며 보험금과 형사합의금 명목으로 7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시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 13명의 진단서와 피해 진술을 받는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행적을 포착했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사고 현장과 반대 방향으로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CCTV 영상 등 자료를 토대로
2025-03-13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