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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 아래서 하염없는 기다림…‘예약’ 택시에 손짓하는 어르신
“10분째 택시 기다리는데 한 대도 안 오네. 날이 더워서 택시 타려던 건데 기다리는 게 더 힘들어” 지난달 30일 오후 2시10분께 서울 서대문구 지하철 2호선 신촌역 4번 출구 앞. 땡볕 아래 양산을 쓴 채 택시를 기다리던 이모(74) 씨는 한숨을 쉬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울의 낮 기온은 31도. 그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냉방이 나오는 버스 정류장에 잠시 앉아 있다가도, 택시가 보이면 밖으로 나오기를 반복했다. 이씨가 탈 수 있는 ‘빈차’ 택시는 아니었다. 이씨는 택시를 놓칠세라 아예 밖으로 나오더니 연신 손부채질을 하며 도로를 바라봤다. 이씨는 “택시 호출하는 법은 전혀 모른다”며 “요즘은 전부 예약 택시라 노인들은 택시도 못 탄다. 길에서 손 흔들어도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10분 넘게 택시를 기다리던 이씨는 결국 먼저 도착한 마을버스에 몸을 실었다. ▶모두 ‘예약’ 택시…‘빈차’ 찾아 허공에 손짓만=지난달 29~30일 기자가 서초구 서울성모병원과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2026-08-06 11: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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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사고 이어지는데…“난 괜찮아” 등산객 무모한 자신감
폭염 속 등산을 하던 중 사망하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지만, 등산객은 여전히 안전불감증 속에 산행을 강행하고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등산객들은 본인의 체력을 과신하며 ‘열사병은 무관한 일’로 여겼다. 이 때문에 여름철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악사고 구조 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5일, 정부와 지자체는 시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지만 산을 찾는 이들은 많았다.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인왕산과 북악산으로 이어지는 청운공원이 있는 청운동 일대 기온은 32도까지 올랐다. 기상청은 이날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수도권에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오전 8시30분께부터 2시간 동안 청운공원에서는 홀로 다니는 등산객 5명을 만날 수 있었다. 종로구청과 은평구청에서 보낸 ‘야외 활동 자제’ 내용이 담긴 안전 안내문자가 스마트폰에서 울렸지만 등산객들은 “본인은 체력이 좋아 열사병과 무관하다”고 했다.
2026-08-06 11: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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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텔레방 싹 지워!” 국민 고기 삼겹살 1.2조 짬짜미 완전히 속았다 [세상&]](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삼겹살 텔레방 싹 지워!” 국민 고기 삼겹살 1.2조 짬짜미 완전히 속았다 [세상&]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대표적 서민 음식인 삼겹살 공급가를 담합한 육류 유통업체 9곳이 검찰 수사를 거쳐 재판에 넘겨졌다. 이 업체 영업팀 직원들은 서로 텔레그램 대화방 등을 운영하며 대형 마트 납품가를 비슷하게 맞추는 수작을 부렸다. 검찰은 이들의 담합 때문에 돼지고기 판매가가 약 20% 오르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 이정호 서울동부지방검찰청 형사6부 부장검사는 4일 서울 송파구 동부지검 청사에서 열린 검거 브리핑에서 “돼지고기 납품 가격을 담합한 돼지고기 유통업체 6개 사와 각 회사 임직원 12명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도드람푸드 등 대형 돼지고기 유통업체 9개 사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이마트에 납품하는 가격을 임의로 담합했다. 담당자들은 각 업체가 얼마에 납품할지 미리 합의했고, 이마트에 제시한 견적가 정보도 교환했다. 이를 바탕으로 납품 가격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게 유지했다. 담합에 가담한 9개사 중 폐업하거나 공정거
2026-08-04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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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00만원→100만원, 반토막 매출’ 타들어가는 채소 폭염 덮친 가락시장 [세상&]](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현장] ‘200만원→100만원, 반토막 매출’ 타들어가는 채소 폭염 덮친 가락시장 [세상&]
[헤럴드경제=이영기·전새날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도매시장은 오전 8시에 이미 기온이 32도를 찍었다. 각종 과일을 내다 파는 청과물 노점상 골목은 그야말로 ‘불판’이었다. 지붕 없는 시장 통로에는 뜨거운 뙤약볕이 그대로 쏟아졌고 달궈진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까지 더해져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려울 정도였다. 새벽부터 장사를 시작한 상인들은 파라솔 아래 몸을 숨기고 연신 부채를 흔들었다. 납품 물건을 옮기는 작업자들의 옷은 이미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폭염 때문에 매출은 말 그대로 반토막이다. 더위에 지친 채소도 빠르게 시들기 때문에 애초에 판매하는 물량을 줄여야 한다고 상인들은 말했다. 욕심 내지 않고 적게 받아다 되는대로 빨리 영업을 마치는 게 이들의 ‘여름 장사’ 전략이다. 가락시장에서 34년째 청과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김모(74) 씨는 “여름에는 물량을 평소 절반만 받는다”며 “봄·가을에는 하루 매출이 200만원 정도지만 여름에는 100만원 정도다. (물량을 줄이지 않으면)
2026-08-04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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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땀 줄줄, 출근하기 너무 싫었어요’ 아아 커피도 10분 만에 녹았다 [세상&]](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현장] ‘땀 줄줄, 출근하기 너무 싫었어요’ 아아 커피도 10분 만에 녹았다 [세상&]
[헤럴드경제=전새날·이영기·정주원 기자] 4일 오전 8시 기준 30도를 넘어선 서울 도심은 아침부터 뜨거운 공기로 달아올랐다. 출근길 시민들은 손선풍기와 양산, 차가운 음료를 손에 쥔 채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불과 몇 분 걷지 않아 얼굴에는 땀이 맺혔고 옷은 축축하게 젖었다. 이날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는 올해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오전 8시30분께 찾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출근길 직장인들의 손에는 손선풍기와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들려 있었다. 양산을 펼친 시민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고 횡단보도 앞에 멈춰 선 사람들은 연신 손부채질하며 “아이고 더워”라고 탄식했다. 정장 차림으로 출근하던 박재민(35) 씨는 손에 든 커피를 들어 보이며 “산 지 10분밖에 안 됐는데 얼음이 거의 다 녹았다”며 “이런 날은 점심 먹으러 나가는 것도 일이다. 그냥 배달시켜 먹는 게 낫다”고 말했다. 목에 넥쿨러를 두르고 양산을 쓴 채 이동하던 직장인 이모(34) 씨도 “더위를 많이 타는
2026-08-04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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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30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고역의 출근길
4일 오전 8시 기준 30도를 넘어선 서울 도심은 아침부터 뜨거운 공기로 달아올랐다. 출근길 시민들은 손선풍기와 양산, 차가운 음료를 손에 쥔 채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불과 몇 분 걷지 않아 얼굴에는 땀이 맺혔고 옷은 축축하게 젖었다. 이날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는 올해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오전 8시30분께 찾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출근길 직장인들의 손에는 손선풍기와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들려 있었다. 양산을 펼친 시민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고 횡단보도 앞에 멈춰 선 사람들은 연신 손부채질하며 “아이고 더워”라고 탄식했다. 정장 차림으로 출근하던 박재민(35) 씨는 손에 든 커피를 들어 보이며 “산 지 10분밖에 안 됐는데 얼음이 거의 다 녹았다”며 “이런 날은 점심 먹으러 나가는 것도 일이다. 그냥 배달시켜 먹는 게 낫다”고 말했다. 목에 넥쿨러를 두르고 양산을 쓴 채 이동하던 직장인 이모(34) 씨도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지하철을 기다리다 보면 옷이 금방
2026-08-04 11: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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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경찰이 마약 정보원에 수사 정보 건넸다 [세상&]](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마약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경찰이 마약 정보원에 수사 정보 건넸다 [세상&]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마약 정보원에게 수사 내용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A 경감이 구속 기로에 섰다. 향후 서울경찰청은 현재 수사관서인 강동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A 경감에 대해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3일 언론 공지를 통해 “보다 엄정한 수사를 위해 지난달 29일 강동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로 사건을 이송했다”고 밝혔다.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받는 A 경감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중이다. 광진경찰서 마약수사팀에서 근무하던 A 경감은 자신의 마약 사건 정보원 B씨에게 수사 진행 상황 등 내부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은 경찰 내부의 수사 정보 유출 정황을 공유받아, A 경감이 과거 근무했던 강동경찰서에 수사를 지시했다. 강동서는 A 경감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하고 압수수색 및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이어 A 경감에 대해 지난달 2일 대기발령 조치를, 10일에는 직위해제 등 인사 조치를
2026-08-03 19: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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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기 ‘분리 수사’ 국수본이 지휘했나…국수본부장 “수사 완결성 차원” [세상&]](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장윤기 ‘분리 수사’ 국수본이 지휘했나…국수본부장 “수사 완결성 차원” [세상&]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광주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의 성범죄 혐의와 살인 혐의를 분리 수사하도록 지시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수사 완결성을 위한 조치였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제한된 구속 기간 내에 살인사건을 수사해서 송치하고, 또 별도죄였던 사건을 완결성 있게 조사하기 위해 여성청소년범죄수사 기능에서 수사해야 한다는 지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경찰 내부에서 불거진 장윤기 사건 축소 의혹 등과 관련해 내부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최근 경찰은 경찰 가족사건 문제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홍 본부장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한 개선 방향에 대해 “전수 조사 내용을 분석 중이다”라며 “내용을 분석해서 시도경찰청에서 직접 조치할 내용과 훈령 등에 반영할 내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경찰관의 연고지 유착 근절을 위한 순환 인사제 도입과 국수본부장 직속 내부비리수사대를 신
2026-08-03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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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택시! 제발!’ 땡볕에 애처롭게 손 흔드는 어르신…예약 택시만 지나갔다 [세상&]](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현장] ‘택시! 제발!’ 땡볕에 애처롭게 손 흔드는 어르신…예약 택시만 지나갔다 [세상&]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이준영 수습기자] “10분째 택시 기다리는데 한 대도 안 오네. 날이 더워서 택시 타려던 건데 기다리는 게 더 힘들어” 지난달 30일 오후 2시10분께 서울 서대문구 지하철 2호선 신촌역 4번 출구 앞. 땡볕 아래 양산을 쓴 채 택시를 기다리던 이모(74) 씨는 한숨을 쉬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울의 낮 기온은 31도. 그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냉방이 나오는 버스 정류장에 잠시 앉아 있다가도, 택시가 보이면 밖으로 나오기를 반복했다. 이씨가 탈 수 있는 ‘빈차’ 택시는 아니었다. 이씨는 택시를 놓칠세라 아예 밖으로 나오더니 연신 손부채질을 하며 도로를 바라봤다. 이씨는 “택시 호출하는 법은 전혀 모른다”며 “요즘은 전부 예약 택시라 노인들은 택시도 못 탄다. 길에서 손 흔들어도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10분 넘게 택시를 기다리던 이씨는 결국 먼저 도착한 마을버스에 몸을 실었다. 지난달 29~30일 기자가 서초구 서울성모병원과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인
2026-08-03 0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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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5병 사줄 사람, DM 주세요” 실상은 성매매였다…시의원까지 손 뻗친 ‘구매’ 성착취 [세상&]](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소주 5병 사줄 사람, DM 주세요” 실상은 성매매였다…시의원까지 손 뻗친 ‘구매’ 성착취 [세상&]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소주 5병, 칵테일 2캔, 담배 2갑. 청소년 2명이 성인 남성과 성행위 후 받은 대가. 청소년의 성(性)이 푼돈에 거래되고 있다. 시작이 되는 곳은 소셜미디어(SNS)다. 성구매자들은 SNS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접근해 마수를 뻗친다. 일정 물품을 대신 구매해주고, 그 대가로 성적 대가를 요구하는 행태가 끊이지 않는다. 최근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도 담배 등을 대가로 여중생에게 성착취를 일삼다가 구속됐다. 최 전 의원 역시 SNS를 통해 여중생과 접촉했다. 지난달 31일 엑스(X)에는 담배, 술 등을 대가로 성행위를 유도하는 게시글과 댓글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구매’ 방식. 청소년이 살 수 없는 물품을, 성인이 대신 사서 전달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는 방식이다. 이러한 행위를 일컫는 은어가 해시태그로 포함된 글은 활발히 게시되고 있다. 게시글 중에는 ‘#상납’, ‘#여고딩’ 등 성적 암시를 나타나는 게시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특히 ‘
2026-08-01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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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5병 사줄 사람, DM 주세요” 실상은 성매매였다…시의원까지 손 뻗친 ‘구매’ 성착취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01/news-p.v1.20260730.fcccc8731a254098b33d747e1d5b4b14_T1.jpg?type=h&h=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