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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로 ‘예(능드)라마’ 찍었다…‘뉴블러드’ 찍은 소감은 “대배우 된 느낌”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넷플릭스가 한국 예능에서 전례 없는 길을 열고 있다. 장안의 화제작이 된 ‘흑백요리사’에 이어 좀비 코미디 버라이어티 ‘좀비버스’의 시즌2의 스케일을 더욱 키웠다. 넷플릭스는 14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예능 ‘좀비버스: 뉴 블러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경PD와 문상돈PD는 물론 출연진 노홍철, 이시영, 조세호, 태연, 육성재, 딘딘, 코드 쿤스트, 권은비, 파트리샤, 안드레 러시 등이 나와 “완전히 모든 걸 갈아 넣은 작품”이라고 자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좀비버스: 뉴 블러드’는 강력해진 좀비의 위협 속에서 유일한 희망인 ‘뉴 블러드’와 함께 생존을 위해 기상천외한 퀘스트와 딜레마를 해결해나간다. 오는 19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7회차 전편이 공개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 외에도 데프콘
2024-11-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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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크톤’ 오정세 “연적에게도 '따뜻한 남자'…‘처음’이 생각나게 해”[인터뷰]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사람 체온이 참 신기해. 대충 미적지근하니 다 거기서 거기일 것 같은데 막상 닿으면 다 달라. 첨 봤을 때부터 알아봤어.” 결혼식 당일 신부를 납치한 남자 ‘해조’(우도환 분)가 신부를 빼앗긴 ‘어흥’(오정세 분)에게 고백하는 말이다. 남자가 남자에게, 그것도 연적(戀敵)에게 ‘넌 참 따뜻한 사람이야’란 말을 듣는 이 남자는 누굴까. 넷플릭스 시리즈 ‘Mr.플랑크톤’에서 풍영어씨 충해공파 18대 종손이자 유서 깊은 종갓집 5대 독자 한의사 ‘어흥’으로 분한 배우 오정세를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쉽게 이해 가지 않는 이 브로맨스에 대해 ‘플랑크톤’의 로드무비(Roadmovie)적 특성에서 일부 기인한다는 설명을 내놓았다. “1년 동안 간간히 시내에서 만나 커피 한잔하
2024-11-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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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편집자상 대상에 김선정 씨 선정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13일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은 제3회 한국출판편집자상 대상 수상자로 출판사 서해문집의 김선정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7년간 편집자로 근무하며 ‘유라시아 견문’ 3부작, ‘기획된 가족’ 등 250여종의 책을 기획·편집하며 한국 인문학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실용서를 중심으로 편집한 김민기(도서출판 길벗) 씨, 사전류와 곤충기 등 기획물에 강점이 있는 김소영(도서출판 보리) 씨는 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공로상은 편집경력 38년의 곽진희(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씨에게 돌아갔다. 사기순(민족사), 김장성(이야기꽃), 박영신(복복서가), 박혜진(민음사) 씨 등 4명은 특별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2024-11-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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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크톤’ 이유미 “내 밑바닥 보여도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 택했다”[인터뷰]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한 남자는 “폐경 그게 뭐가 중요해요. 내가 씨 없는 놈이라 하면 그만이지”라며 조건 없는 사랑을 약속한다. 또 다른 남자는 “넌 좋은 엄마가 못 돼. 사랑은 내리사랑이라서 사랑받지 못한 넌 사랑을 줄 수도 없거든”이라며 비수를 꽂는다. 넷플릭스 시리즈 ‘Mr.플랑크톤’에서 여자 주인공 ‘조재미’(이유미 분)는 두 남자 중 비수를 꽂은 남자 ‘해조’(우도환 분)를 택한다. 결과만 듣고 보면 ‘잉?’하고 고개를 갸웃할 수 밖에 없는 선택이다. 12일 배우 이유미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 순애보 벤츠남 ‘어흥’(오정세 분)을 마다한 이유를 들었다. 흥과 해조를 거칠게 나누면 ‘나를 사랑해주는 남자’와 ‘내가 사랑하는 남자’일 줄 알았다. 이유미는 단연코
2024-11-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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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번역원, 대학원 설립 추진…전수용 원장 취임 100일 비전 발표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우리(한국문학번역원)의 부지런한 활동이 (한국의) 작가들을 세계적인 무대에 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올해 8월 취임한 한국문학번역원(이하 번역원) 전수용 원장은 11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전 원장은 이날 한국문학을 세계에 더 널리 알리기 위한 앞으로의 활동 목표와 계획을 발표했다. 전 원장은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그간 번역원이 지원한 작가들 명단과 지원 액수를 살펴봤는데, 한 작가에게 가장 많은 액수를 지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총 10억원을 투입했으며 한 작가의 책 76종을 28개 언어로 번역하는 데 8억5000만원, 세계적인 문학 행사나 도서전시회에 한 작가를 파견하는 데 1억5000만원가량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번역
2024-11-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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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트럼프 당선 ‘충격’…서점가선 ‘트럼프 2.0 시대’ 불티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전 세계인의 관심을 모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트럼프 당선’이라는 결과로 막을 내렸다. 트럼프 2기가 어떤 세상으로 다가올 지에 대해 수많은 토론과 예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점가에서도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 책인 ‘트럼프 2.0 시대’가 불티나게 팔리는 상황이다. 10일 문화 콘텐츠 플랫폼 예스24에 따르면 일찍이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을 예견해온 박종훈 저자의 ‘트럼프 2.0 시대’는 지난 6일 판매를 시작한 이후 하루 만에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1위, 종합 베스트셀러 7위에 올랐다. 특히, 3040 세대가 무려 66.4%의 구매 비율을 차지했는데,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대해 중장년층 독자들이 가장 기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트럼프 2.0 시대’는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가 나아갈 방향을 예측하고, 변화할 국제 정세와 한국
2024-11-1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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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엔터, AI·日시장 힘입어 외형 성장…매출 9.5%↑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인공지능(AI) 추천 서비스와 일본 시장, 광고 사업 성장세를 발판으로 올해 3분기 외형 성장을 이뤘다. 영업손실 폭은 다소 증가했지만, 약 272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808만5000달러(약 109억8000만원·분기 평균환율 1358.17원 기준)로 작년 동기보다 19.8% 증가했다고 7일(현지시간) 공시했다. 매출은 3억4790만 달러(약 4725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한국과 일본에서 광고 매출이 늘면서 전체 광고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20.8% 성장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AI 추천 모델에 힘입어 8.9% 증가했다. 일본에서는 월간 유료 사용자(MPU)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식재산(IP) 비즈니스 매출은 3.5%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에서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일본 매출은 동
2024-11-0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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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핵심산업 반도체의 모든 것
세계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가 핵심산업인 반도체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부각되며, 반도체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패권다툼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가 왜 그렇게 중요할까. 바로 정보통신(IT) 기술, 에너지 산업 분야, 의료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재이기 때문이다. 반도체 산업의 현황·전망, 이에 따른 글로벌 경제와 기술의 미래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반도체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들과 국회 보좌진 등이 만든 연구모임 ‘팀 포카칩’이 반도체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 저자마다 전문 취재분야를 밀도 있게 담아낸 이 책은 국내 반도체산업의 현황·동향 파악, 반도체를 두고 벌어지는 글로벌 정세, 시장전망 등 반도체산업을 다각도에서 살폈다. 반도체 생태계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그 안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2024-11-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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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아파트 ‘불패’는 없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재벌 회장 손자로 환생한 진도준(송중기 분)은 할아버지 진양철 순양그룹 회장(이성민 분)에게 사업적 조언을 해주고 그 대가로 분당 땅을 받는다. 송중기는 이미 미래를 알고 있는 ‘환생러’이기에 훗날 분당 땅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분당 보다 더 땅 투자의 잭팟을 기대할 수 있었던 곳은 강남, 즉 옛 경기 광주군과 시흥군이었다. 한강 이남 미개발 불모지, 서울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그 땅이 오늘날 대한민국 부자가 모여 사는, 서울의 심장이 됐다. 신간 ‘강남의 탄생-대한민국의 심장 도시는 어떻게 태어났는가?’는 2016년 초판 발행 이후 변화한 내용과 새로운 정보들을 대폭 반영해 8년 만에 나온 개정 증보판이다. 도시의 변화 주기가 갈수록 짧아져 이제는 10년까지 갈 것도 없고 5년이면 강산이 변하기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8년 전에도, 그 시간이
2024-11-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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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회주 종상스님 입적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 회주(會主) 종상스님(사진)이 8일 입적했다. 세수 76세, 법랍 60년. 불교계에 따르면 종상스님은 이날 오전 1시 2분께 경북 경주시 소재 불국사 정혜료에서 원적 했다. 그는 지병이 악화해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아오다가 전날 불국사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1948년 전북 임실군에서 출생한 종상스님은 1965년 법주사에서 월산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또 1973년 법주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비구계)를 수지하고 이듬해 법주사 승가대를 졸업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석굴암 주지, 청계사 주지, 불국사 주지, 불교방송 이사, 동국대 이사 등을 지냈고 2020년 11월 조계종이 비구에게 주는 가장 높은 법계(法階)인 대종사(大宗師)에 올랐다. 종상스님은 2001년 출간한 저서 ‘기와를 갈아서 거울 만들기’(청계사)에서 “한국불교가 새롭게 달라지기 위해서는 먼저
2024-11-08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