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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옆 ‘삼겹살 불판’인 줄 알았다” 처음 본 ‘이놈’…마라톤 완주 도전장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해변 모래사장을 거침없이 질주하는 이녀석. 이번엔 마라톤이다.” KAIST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팀이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라이보’가 이번에는 세계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42.195km) 완주에 도전한다. 라이보는 모래와 같이 변형하는 지형에서도 민첩하고 견고하게 보행할 수 있는 사족 로봇이다. 발이 완전히 모래에 잠기는 해변 모래사장에서 최대 3.03m/s의 고속 보행을 선보였다. 풀밭, 육상 트랙, 단단한 땅에서도 빠른 속도로 무척 잘 달린다. 로봇의 마라톤 도전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기존 사족보행 로봇의 최장 주행거리가 20km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거리이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1회 충전으로 43km 연속 보행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 교내 대운동장에서 저장된 GPS 경로를 따라 보행하는 방식으로 4시간 40분에 걸쳐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보행 로봇의 주행거리는 대부분 실험
2024-11-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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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4족보행 로봇개, 마라톤 풀코스 도전
KAIST 기계공학과의 황보제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라이보’가 세계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42.195㎞) 완주에 도전한다. 15일 KAIST에 따르면 기존 4족 보행 로봇의 최장 주행거리가 20㎞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거리다. 연구팀은 1회 충전으로 43㎞ 연속 보행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 교내 대운동장에서 저장된 GPS 경로를 따라 보행하는 방식으로 4시간40분에 걸쳐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보행 로봇의 주행거리는 대부분 실험실 내 통제된 환경에서 측정되거나 이론상의 수치에 그쳐왔다. 이번 도전은 실제 도심 환경에서 일반인들과 함께 달리며 기록을 측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족보행 로봇의 실용화 가능성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는 첫 시도가 될 전망이다. 4족 보행 로봇은 얼음, 모래, 산악 지형 등 험지에서도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짧은 주행거리와 운용 시간이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 연구팀은 이
2024-11-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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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원硏, 첨단바이오 대형연구장비 활용 늘린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첨단바이오 대형연구장비의 공동 활용을 통한 국내 단백질 구조 및 바이오분야 기초연구와 단백질 구조기반 신약개발 등 국가 제약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14~15일 양일간 충북 오창 바이오환경연구소에서 2024 KBSI 첨단바이오 대형연구장비 및 바이오사이언스 컨퍼런스(이하 2024 KBBC)를 개최한다. 단백질 구조 기초연구와 신약개발과 같은 고부가가치 바이오제약 산업에서 2029년 충북 청주시(오창)에 건설 예정인 4세대 다목적방사광가속기와 비유럽권으로 최초 도입이 결정, 올해 8월 오창에 설치된 1.2 GHz NMR 등 첨단바이오 대형연구시설들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첨단바이오 대형연구시설들의 국가적 중요성에 기반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 아래 KBSI의 R&R과 연계된 대형연구시설 구축과 연구재단 첨단바이오 대형연구장비 공유‧활용 체계구축 사업을 위한 두 개의 사업단(CELINE와 NEXUS)이 최근 구성됐다
2024-11-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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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의학원 박민석 박사, ‘방사선 과학기술’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보건물리팀 박민석 박사가 방사선 과학기술 및 산업진흥 유공자로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방사선사고 시 피폭환자에 대한 선량평가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박민석 박사는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품질책임자로서 신뢰도 높은 방사능 분석 및 피폭 선량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사선 방호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며 국내 방사선 사고대응 역량 고도화 및 방사선 이용에 대한 국민 안전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방사선 피폭 선량평가 기술 역량 확보에 주력해 온 박민석 박사는 현재 국가연구과제 책임자를 맡아 방사선사고가 발생했을 때 효과적인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선량평가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외부 오염 환자의 선량평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대표성과로 꼽힌다. 박민석 박사는 “이번 수상은 피폭 선량평가 기술 개발로 방사선비상 대응 역량 제고
2024-11-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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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NASA, 기후변화 대응 R&D 맞손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지구 생태계의 수분 분포도를 파악해 가뭄이나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를 예측하는 것은 지구의 에너지 순환에 대한 이해와 농업 생산성 향상을 통한 식량 안보 강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미국 우주항공국(NASA)과 동아시아권 토양 속 수분의 분포를 한눈에 파악하기 위한 공동연구 수행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NASA의 토양습도측정위성(SMAP) 위성 임무의 캘리브레이션(정밀도 조정) 및 위성영상전처리시스템 파트너십 구축 ▷SMAP 위성 미션에 필요한 데이터 검증 및 공동연구, 훈련 프로그램에 GIST 참여 등이다. SMAP는 가뭄, 홍수 등의 예측을 도와 지구의 에너지 순환과 농업을 돕기 위해 만든 위성으로, 지름 6m의 회전형 안테나가 분당 15회 회전하며 지표면에 마이크로파를 보내, 상부 5㎝의 땅이 보유한 수분의 양을 파악해 데이터를 얻는다. 이 데이터는 2~3일마다 업
2024-11-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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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윤 차관 “방사선 기술, 新 국가성장동력될 것”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제1차관은 14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도 방사선진흥협회 연차대회(KARA 2024)에 참석했다. 올해 23회를 맞이하는 ‘KARA 2024’는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방사선’의 기치 아래 한국방사선진흥협회(KARA)가 주최하고, 과기정통부가 후원하여 국내 방사선 과학기술·산업 협력 네트워크를 굳게 다지기 위한 중요한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방사선 분야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유튜브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과기정통부는 방사선 과학기술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 3개 기관과 산·학·연 전문가 7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하였고, KARA에서는 방사선 과학기술·산업에 기여한 단체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6개의 협회장 표창을 수여했다. 한국연구재단과 KARA의 ‘정책 브리핑&r
2024-11-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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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태양광 기업, 美 600만불 수출 계약 성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기술력으로 무장한 연구개발특구 기업들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지난 13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콜리나스 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글로벌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북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PoC 계약 체결 및 수출 실적과 현지법인 설립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비케이에너지, ㈜나르마 등 특구기업 4개사, 현지 11개 혁신기관, 벤처투자자 및 바이어가 참석하였고 PoC(기술검증) 성과공유, IR피칭, 비즈니스미팅 등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현지 상공회의소 중심 수요처 발굴 ▷수요기반 특구기업 매칭 ▷테스트베드 제품 운송, 설치, 운영 등 PoC 전 주기 맞춤형 밀착 지원을 통해 6개월의 짧은 기간동안 현지 시장 진출의 기틀을 다지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 참여기업 중 모바일 시설 관제 서비스 기업인 이엠시티(주)는 PoC 이후 현지 수요처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북미 시장진
2024-11-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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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학생연구원 대한 ‘갑질문화’ 뿌리 뽑는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학생연구원에 대한 갑질, 부당지시 뿌리뽑겠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구성원 간의 소통체계 강화 및 청렴도 향상 제고를 위해 ‘교수-학생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2일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청렴도개선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홍석원 교무처장·김희삼 기획처장·박도현 AI대학원 교수가, 청렴실무협의회 위원으로 신소재공학부·기계로봇공학부 학부지원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연구원 등 약 1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간담회에서는 2023년 국공립대학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구성원 보호를 위한 청렴·반부패 제도를 안내하는 한편, 종합청렴도 제고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참석한 학생연구원들은 청렴체감도 설문조사의 필요성, 기관 청렴도 수준 등에 대해 질문했으며, 청렴도 취약 분야로 꼽히는 ▷갑질행위 ▷부당지시 ▷연구행정 개선 필요사항 등에 대한 학생연구
2024-11-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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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당뇨 혈당체크” KIST, 초박막 무선 웨어러블 센서 개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건강 모니터링을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우리 몸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전송하기 위한 무선통신 시스템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존 무선 통신 시스템은 mm단위의 두꺼운 모듈 칩으로 이루어져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 개선을 위해 두께를 극한으로 줄인 초박막형 기기 구현이 어려웠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센서시스템연구센터 이원령 박사, 양자기술연구단 한재훈 박사, 생체재료연구센터 전호정 박사 공동연구팀은 초박형 유기·무기 통합 장치를 이용해 초박막형(두께 : 4마이크로미터, 무게 : 1mg 이하) 기판 상에 인간의 건강 상태와 관련된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빛의 세기만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기존의 두껍고 딱딱한 무기 집적 회로 칩 기반의 무선 통신 시스템이 가진 착용성 및 유연성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두께 4 마이크로미터의 초박막 기판 위에 유기 트랜지스터와 근적외선 무기 마이크로 발광 다이오드 (μLED)를 통합한 시
2024-11-1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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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필터교체 필요없다” 오염물질은 외부 배출…미세버블 공기청정기 뜬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폐기물이 나오는 기존 고체 필터 대신 물을 이용한 미세 버블을 필터로 사용한 친환경 공기 정화 시스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서울대학교 고승환 교수 연구팀이 인체를 모사해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실외로 배출할 수 있는 순환식 공기 정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밀폐된 실내 환경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산소 감소와 이산화탄소 축적, 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으로 인한 공기 오염이다. 환기가 필수지만 외부 오염물질 유입의 위험이 있어 고도화된 정화 방법이 요구된다. 기존 사용되고 있는 여과식 필터는 미세먼지 축적에 따른 성능 저하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같은 분자 상 물질 제거의 어려움으로 인한 문제에 직면해 있어, 밀폐된 실내 환경에 적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또한 주기적으로 청소와 교체가 필요한 필터로 인해 발생되는 폐기물로 환경 오염이 대두되면서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적인 공기 정화 기술이 필요한
2024-11-14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