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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오염물질, 인체노출”…‘자궁내 환경’ 교란 위협↑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자동차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신종 환경오염물질이 여성의 임신 초기 자궁 내 환경을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는 경남바이오환경연구본부 바이오헬스연구센터 현문정 책임연구원과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이종걸 교수 공동연구팀이 타이어 고무 산화방지제 ‘6PPD’와 산화 유도체 ‘6PPD-quinone(6PPDQ)’이 자궁내막 기질세포의 ‘탈락막화’ 과정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6PPD는 자동차 타이어 고무가 산소나 오존 등으로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산화방지제다. 타이어가 도로를 달리면서 마모되면 환경으로 배출될 수 있으며, 6PPDQ는 6PPD가 오존 등과 반응하면서 생성되는 물질이다. 이들 물질은 도로먼지와 대기 입자, 수계 환경은 물론 생체시료에서도 검출되고 있다. 연구팀은 특히 배아 착상과 초기 임신 유지에 중요한 ‘탈락막화’ 과정에 주목했다. 탈락막화는 자궁내막 기질세포
2026-09-02 14: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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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속 ‘정보 흐르는 길’ 찾았다…뇌질환 진단 새 기준 제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뇌에서 신호가 이동하는 방향과 위계 구조를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조현병과 우울증, 만성 통증 등 뇌 질환을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연구재단은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기초과학연구원(IBS) 뇌과학이미징연구단 홍석준·우충완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인간 대뇌피질 전반의 방향성 신호 흐름과 위계 구조를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인간의 뇌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감각 정보를 상위 영역으로 전달하는 ‘상향식’ 흐름과 과거 경험·기억을 토대로 예측 신호를 하위 영역으로 보내는 ‘하향식’ 흐름이 교차하는 복잡한 위계 구조를 갖고 있다. 하지만 기존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연구는 주로 뇌의 어느 영역들이 동시에 활성화되는지를 분석하는 ‘기능적 연결성’에 의존했다. 뇌 영역 사이의 연결 여부는 알 수 있지만 신호가 어디에서 출발해 어디로 이동하는지 방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려
2026-09-0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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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실험까지 척척”… ETRI ‘연구소장급 AI 과학자’ 만든다
인공지능(AI)이 과학자의 단순한 연구 보조를 넘어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실험·분석·검증까지 수행하는 시대가 열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오는 2035년까지 연구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연구소장급 AI 과학자’ 개발에 도전장을 냈다. ETRI는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산·학·연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TRI Conference 2026’을 열고 AI 대전환 시대를 이끌 새로운 연구개발(R&D) 전략을 공개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ETRI는 ‘AI·DX 혁신으로 이끄는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AI·DX를 통해 사람의 일손을 돕고, 이동의 편의를 높이며, 장애를 극복하고, 인간의 정보와 지식의 범위를 확장하는 등‘사람을 위한 기술’을 구현한다는 의미다. AI-Native 6G·위성통신, 안전한 AGI, 입체공간 미디어, 피지컬 AI, 공공·산업 AI·DX 등 5대 분야에 연구역량을 집중한다. ETRI는 국가전략 과학
2026-09-02 11: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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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햇빛, 밤에는 조명으로” 하루종일 충전…신개념 ‘광충전 배터리’ 나왔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낮에는 햇빛, 밤에는 실내조명으로 하루 종일 충전할 수 있는 새로운 배터리가 등장했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 화학과 권태혁 교수팀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마이클 드 볼더 교수팀과 함께 낮과 밤 조합을 바꿔 쓸 수 있는 모듈형 광충전 배터리 구조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광충전 배터리는 태양전지로 만든 전기가 곧장 배터리로 들어가 충전되는 장치다. 전기를 만드는 장치와 전기를 저장하는 배터리가 하나의 장치안에 있는 셈이다. 외부 전력선 없이 주변 빛으로 스스로 충전할 수 있어, 전선을 연결하기 어렵거나 배터리를 자주 교체하기 힘든 사물인터넷 기기와 무선 센서용 독립 전원으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모듈형 광충전 배터리는 배터리 모듈은 그대로 두고 태양전지 모듈만 빛의 세기에 맞춰 바꿔 쓸 수 있다. 낮에는 햇빛용 모듈을, 밤에는 약한 빛을 받아도 높은 전압을 내는 실내조명용 모듈을 연결하는 식이다. 배터리에는 대용량 소재인 고체 리튬인산철
2026-09-02 11: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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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바이오 역량 결집”…출연연 기술로 강원 지역혁신 이끈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천연물·바이오와 미래농업, 기능성소재 등 특화 연구역량을 앞세워 강원지역 신산업 육성과 지역혁신에 나선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에서 ‘강원권 출연연 지역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강원권에 위치한 출연연 지역조직의 연구성과와 역량을 지역 산업으로 확산하고 지역 수요에 맞는 연구개발(R&D)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기술실용화본부 등 강원권 출연연 지역조직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천연물·바이오, 미래농업, 기능성소재 등 기관별 특화 연구역량을 활용해 강원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지역 대학·기업과 출연연 간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고 출연연이 보유한 연구성과와 기술을 지역기업으로 확산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지역 현
2026-09-02 09: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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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Caltech, 글로벌 공동지도 모델 구축…세계적 연구자 함께 키운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KAIST와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가 박사후연구원(포닥)을 함께 선발하고 지도하는 새로운 글로벌 연구·인재양성 모델 구축에 나선다. KAIST는 1~2일 Caltech과 ‘제1회 KAIST-Caltech 분자과학 및 화학혁신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양 기관이 첨단 분자과학과 미래 화학기술 분야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공동연구와 인재양성, 연구시설 활용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핵심은 KAIST와 Caltech 교수진이 박사후연구원을 공동으로 선발하고 지도하는 ‘KAIST-Caltech 글로벌 연구 펠로우(KAIST-Caltech Global Research Fellow·KCGRF)’ 프로그램이다. KCGRF는 양 기관 교수들이 공동 연구주제를 발굴한 뒤 이에 적합한 박사후연구원을 함께 선발·지도하는 방식이다. 참여 연구자는 KAIST와 Caltech의 연구환경을 모두 경험하
2026-09-02 08: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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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리학 100년 난제” 암흑물질…세계 최대 실험서 ‘유력 단서’ 찾았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주 물질의 약 85%를 차지하지만 인류가 단 한 번도 직접 관측하지 못했던 ‘암흑물질(Dark Matter)’의 정체를 밝혀줄 유력한 단서가 포착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지하실험 연구단 김영덕 단장 연구팀이 참여한 LUX-ZEPLIN(LZ) 국제공동연구진은 암흑물질의 유력한 후보 입자인 ‘윔프(WIMP)’ 신호일 가능성이 있는 입자 상호작용을 관측했다고 1일 밝혔다. 관측된 신호는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샌퍼드 지하연구시설(SURF) 지하 약 1.5㎞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규모 암흑물질 탐색 실험에서 포착됐다. 실제 윔프의 흔적으로 확인될 경우 암흑물질 직접 검출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 ‘약하게 상호작용하는 무거운 입자’를 뜻하는 윔프는 암흑물질의 대표적인 후보 중 하나다. 전자나 양성자보다 훨씬 무겁지만 빛이나 다른 물질과 거의 상호작용하지 않아 검출이 매우 어렵다. 공동연구진은 약 10톤의 초고순도 액체 제논을 이용한 LZ 검출기로 입자가 충돌
2026-09-01 2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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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김치 속 미생물도 분양받는다”…K-발효 미생물 5000종 개방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된장과 김치, 젓갈 등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에서 찾아낸 미생물 5000여종이 식품·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소재로 활용된다. 한국식품연구원(KFRI)은 전통 발효식품에서 확보한 미생물 5000여종을 온라인으로 검색하고 분양받을 수 있는 ‘KFRI 미생물소재은행’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식품연은 1990년대부터 식품미생물 자원을 수집·보존해왔다. 그동안 연구기관과 산업계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균주를 분양했지만 이번 온라인 플랫폼 구축으로 이용자가 직접 필요한 균주와 관련 정보를 찾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KFRI 미생물소재은행은 전통 발효식품 유래 미생물을 전문적으로 수집·관리하는 특화 자원은행이다. 오랜 기간 우리 식문화에서 활용돼 온 발효식품에서 확보한 균주를 중심으로 식품 원료와 발효공정,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공개된 미생물은 젓갈 유래 2000여종, 된장 1500여종, 동치미 등 김치 1000여종을 비롯
2026-09-01 17: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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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가설세우고 실험까지 척척” ETRI, 2035년 ‘연구소장 급 AI 과학자’ 만든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인공지능(AI)이 과학자의 단순한 연구 보조를 넘어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실험·분석·검증까지 수행하는 시대가 열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오는 2035년까지 연구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연구소장급 AI 과학자’ 개발에 도전한다. ETRI는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산·학·연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TRI Conference 2026’을 열고 AI 대전환 시대를 이끌 새로운 연구개발(R&D) 전략을 공개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ETRI는 ‘AI·DX 혁신으로 이끄는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AI·DX를 통해 사람의 일손을 돕고, 이동의 편의를 높이며, 장애를 극복하고, 인간의 정보와 지식의 범위를 확장하는 등‘사람을 위한 기술’을 구현한다는 의미다. AI-Native 6G·위성통신, 안전한 AGI, 입체공간 미디어, 피지컬 AI, 공공·산업 AI·DX 등 5대 분야에 연구역량을 집중한다. 핵
2026-09-01 15: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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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코로나 해결사 자처”…韓 화학기술 자립 화학硏 ‘50돌’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항생제·반도체 소재까지 화학기술 국산화 첨병 역할을 맡아온 한국화학연구원(KRICT)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화학연은 1일 대전 본원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반세기 연구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미래 50년을 향한 새로운 ‘2040 비전’을 선포했다. 화학연은 지난 1976년 국내 기업 136개가 뜻을 모아 세운 ‘민간주도형’ 연구소로 출범했다. 서울 종로구 임시 사무소에서 출발한 화학연은 이듬해 대전 대덕으로 자리를 옮겼다. 1978년 제1호관을 시작으로 불과 4개 동의 건물에서 부족한 인력과 장비를 가지고 산업현장에 필요한 화학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화학연의 50년은 핵심 소재·공정기술의 국산화 역사와 궤를 같이했다. 1984년 산소계 표백제 개발을 시작으로 1994년 폴리부텐 제조공정, 2005년 고기능성 폴리이미드 소재 등 당시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핵심 기술을 국산화했다. 1996년 국산 1호 신농약 ‘선봉’을 개발했고, 200
2026-09-01 14:2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