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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고성능 웨어러블 열전소자 개발
열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시키는 열전 소자는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할 수 있어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기존보다 1700% 우수한 신축성을 갖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열전소자를 개발했다. KAIST는 문홍철(왼쪽)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박태호(오른쪽) 포항공대(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열역학적 평형 조절을 통한 기존 N형 열전갈바닉 소자의 성능 한계 극복 기술을 구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열전 소자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P형과 N형 소자의 통합이 필수적이다. 최근 우수한 성능을 지닌 P형 열전 소자에 대한 연구는 많이 진행됐지만 N형 열전 소자는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했다. 그마저도 N형 열전 소자는 P형에 비해 성능이 떨어져 통합형 소자 구현 시 성능 밸런스가 맞지 않아 성능 극대화에 걸림돌이 되어 왔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스스로 산도(pH) 조절이 가능한 젤 소재를 개발하여 이온을 주요 전하
2024-11-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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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맞잡은 에너지연·삼성중 “그린 암모니아 선박연료 개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삼성중공업은 지난 12일 그린 암모니아 연료 생산과 안전 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대표적인 무탄소 연료다. 무탄소 연료 중 가장 높은 단위 부피당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으며 운송과 보관도 용이해 해운산업의 탄소중립을 위한 대체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양 기관은 선박 연료로 사용되는 그린 암모니아의 생산 비용 절감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독성을 가진 암모니아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에너지연은 연구원 기본사업과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통해 국내 최초로 50바(bar) 이하의 저압과 400도 이하의 저온에서 액상 암모니아 합성에 성공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집 과정에서 독성을 가진 암모니아가 대기에 배출되지 않는 제로 에미션 포집 기술과 재활용 기술을 연구해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24-11-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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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 껍질,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 놀라운 반전…‘바이오연료’로 재탄생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대기청정연구실 최영찬 박사 연구팀이 견과류 제품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캐슈넛 껍질을 친환경 바이오연료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바이오연료는 식물, 동물의 유기물인 바이오매스를 통해 생산되는 연료다. 화석연료에 비해 연소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바이오매스로 바이오연료를 생산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단일 종류의 바이오매스가 부족한 국내 실정 탓에, 여러 바이오매스를 수집하는 비용을 고려하면 화석연료에 비해 경제성이 낮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진은 해외에서 손쉽게 수급할 수 있는 재료 중 고열량 오일 성분을 약 40% 포함하고 있는 캐슈넛 껍질에 주목했다. 캐슈넛 껍질로 바이오연료를 생산하는 공정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상용화돼 있지만 원재료 대비 생산 수율이 20%에 불과하다. 특히 바이오중유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황산, 알코올류 등 촉매를 활용한 화학 공정이 추가돼 환경 오염
2024-11-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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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병원 문턱 낮춘다” ETRI, 양방향 의료 ‘수어통역’ 기술 개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청각장애인의 병원 문턱을 낮추고자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을 통해 ‘따뜻한 디지털 세상’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충남대학교병원, 한국농아인협회, 이큐포올과 공동으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양방향 의료 수어 서비스 키오스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키오스크 속에 나오는 아바타가 수어를 하면, 청각장애인도 이에 따라 수어로 대화하는 것이다. ETRI가 개발한 의료 수어 서비스 키오스크는 청각장애인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할 때 작성해야 하는 문진표를 수어로 이해하고, 수어로 답변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의료 수어 서비스 키오스크는 한글을 읽고 쓰기 어려운 청각장애인들에게 문진표 작성의 부담을 덜어주고, 병원 내 원활한 의료서비스 이용을 가능하게 해줄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염병 정보와 백신 접종 안내 등 중요한 의료 정보가 다양한 경로로 제공되고 있지만 청각장애인들은 이러한 정보에 접근하
2024-11-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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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성 1700%↑” 고무처럼 쭉 늘어난다…KAIST, 고성능 웨어러블 열전소자 개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열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시키는 열전 소자는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할 수 있어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기존보다 1700% 우수한 신축성을 갖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열전소자를 개발했다. 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문홍철(사진) 교수팀이 POSTECH 화학공학과 박태호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열역학적 평형 조절을 통한 기존 N형 열전갈바닉 소자의 성능 한계 극복 기술을 구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열전 소자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P형과 N형 소자의 통합이 필수적이다. 최근 우수한 성능을 지닌 P형 열전 소자에 대한 연구는 많이 진행되었지만 N형 열전 소자는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했다. 그마저도 N형 열전 소자는 P형에 비해 성능이 떨어져 통합형 소자 구현 시 성능 밸런스가 맞지 않아 성능 극대화에 걸림돌이 되어 왔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스스로 산도(pH) 조절이 가능한 젤 소재를 개발하여 이온을 주요
2024-11-1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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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핵물질 분석능력 “세계적 입증”…KINAC,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하고, 13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인정을 통해 KINAC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핵물질 분석 시험능력에 대한 국제적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확보하고, 이와 관련한 엄격한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인정받았다. KOLAS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기관으로서 국제기준에 적합한 인정기구이다. 인정획득 기관에서 발행하는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의 상호인정협정에 따라 국제적으로도 통용된다. KINAC이 이번에 획득한 인정 분야는 ‘화학시험’ 분야의 ‘방사선, 방사능, 중성자’중 열이온화질량분석기(TIMS)를 활용한 우라늄 동위원소 분석, 유도결합플라즈마질량분석기(ICP-MS)를 활용한 우라늄 및 중금속 분석과 관련된 2개의 국제표준을 포함한다. 이나영 KINAC 원장은 “이번 KOLAS 인정은 기관의 분석실
2024-11-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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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방사선? “이 고글만 쓰면 걱정 끝”…‘피폭’ 사전에 막는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었던 방사선을 휴대폰이나 고글을 이용해 실시간 영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개발됐다. 과기정통부 선도연구센터(CRC)인 성균관대 ‘메타버스기반 방사선 안전 ICT 연구센터’ 채종서 교수팀은 ‘휴대폰‧고글을 활용한 방사선 영상처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선 검출기 하드웨어 및 AI 시각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후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시각화 방사선의 검정 및 측정 고도화를 위한 실증 시험을 진행했다. 이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방사성물질을 취급하는 생산현장, 병원, 첨단연구 현장 등에서 방사선 방출 여부를 사전에 휴대폰이나 특수 고글에 비춰지는 영상을 보면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당연히 방사선 피폭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셈이다. 이 같은 기술로 방사선 피폭을 예방하도록 한 것은 이번 연구가 세계 최초다. 방사선은 사람의 오감(五感)으로 그
2024-11-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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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명 UNIST 교수, ‘대한민국디자인대상’ 근정포장 수상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 디자인학과 김관명 교수가 13일 열린 ‘2024년도 제26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디자인 공로 개인 부문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디자인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이 상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다. 김 교수는 융합적 교육과 연구를 통해 디자인 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올바른 산업 정책을 제시하고, 대국민 디자인 인식 확산과 한국 디자인의 글로벌 위상 제고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1994년부터 2007년까지 중장비, 상용차, 의료기기, 산업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과 개발 업무를 수행하며 실무 경력을 쌓았다. 2008년부터는 교육자로 나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공학을 융합한 교육을 펼치며 디자인 인재 양성에 공헌했다. 중소·중견기업과도 협력해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실질적 산업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통한 성과는 기술이전과
2024-11-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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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햇볕도 거뜬” 오래쓰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만든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태양 빛은 태양전지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바뀌지만 태양 열은 되레 태양전지를 ‘노화’시킨다. 특히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전지는 열에 더 취약하다. 이러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열 내구성을 대폭 개선한 연구 결과가 나와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탄소중립대학원 김동석 교수팀은 경상국립대학교 이태경 교수팀, 스위스 로잔공대 마이클 그라첼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열 내구성을 저해하는 원인을 밝혀내고 높은 효율은 유지하면서도 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첨가제 배합을 찾아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줄(Joule)에 12일 공개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저렴한 소재와 공정비용, 기판에 따라 유연한 필름 형태로도 찍어낼 수 있어 차세대 태양전지로 꼽히고 있다. 상용화를 위해서는 열, 습기 등을 견뎌내며 오랫동안 성능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중 열 내구성 개선은 상용화
2024-11-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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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 DGIST 총장, ‘대한민국 올해의 기계인’ 선정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이 13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4 기계의 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올해의 기계인’으로 선정됐다. 올해 23회를 맞이한 ‘기계의 날’ 행사는 산·학·연이 공동으로 기계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기계산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기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기리기 위해 산·학·연·기계명인 부문에서 각각 1명을 선정해 ‘대한민국 올해의 기계인’ 상을 수여하며, 올해는 학계를 대표하여 이건우 총장이 이 상을 수상했다. 이건우 총장은 서울대학교에서 기계공학부 교수, 공과대학 학장, 공학전문대학원 초대 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대한기계학회 회장,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한국공학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했으
2024-11-13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