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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성능 23배↑” 고성능 GPU 무장…韓 슈퍼컴 6호기, 2026년 본격 가동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지난 7일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사전규격 공개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4일 국가초고성능컴퓨팅위원회을 통해 사업비를 53% 증액하는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계획 변경이 승인됨에 따라, 2025년 구축, 2026년 상반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신속하게 선정 과정을 재개한 것이다. 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KISTI는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을 위해 2023년 5월부터 11월까지 조달청을 통해 외자 구매 입찰을 추진했지만 2023년 초부터 불기 시작한 생성형 AI 열풍으로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핵심부품인 GPU의 수요 폭발과 시장 가격 상승으로 유찰된 바 있다.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공식 서비스가 시작될 때까지 활용될 예정인 누리온(국가 슈퍼컴퓨터 5호기)은 2018년 12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하여 현재 운영 중이며 반도체 스마트 소자, 나노소재, COVID-19, 우주진화, 다리 붕괴, 거대
2024-11-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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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유망 스타트업…중동 시장 선점 ‘도전장’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K-바이오’기술로 무장한 유망 바이오스타트업들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생명공학 시장의 조기 선점에 나선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는 10일부터 3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2024 리야드 글로벌 메디컬 바이오테크놀러지 서밋(RGMBS)’행사에 연구소가 주관하는 초격차 사업 참여기업 등과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팬더믹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월 글로벌 바이오 허브 구축을 선포하고 백신기술 개발과 바이오제조 현지화, 유전체학, 식물 최적화 등에 관련된 국가 바이오 전략 기술 로드맵인 ‘생명공학 비전 2030’을 제시한바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생명공학 비전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생명공학 혁신 생태계 조성의 주체로서 기술적·정책적 아젠다 제시를 목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를 비롯해 현지
2024-11-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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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원硏, ‘대덕특구 연구소 열린 과학 투어’ 운영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오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대덕특구 연구소 열린 과학 투어’를 운영한다. 지난해부터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기념하여 대전광역시와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대덕특구 연구소 열린 과학 투어’는 매월 한 곳의 연구기관이 매주 주말에 연구원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견학 프로그램이다. KBSI는 보유하고 있는 연구장비 견학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일반 시민에게 제공하여 과학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참여하게 됐다. KBSI의 11월 프로그램은 원자분해능 전자구조 주사투과전자현미경(Mono Cs STEM)과 초고전압 투과전자현미경(HVEM) 등 연구장비 견학과 역대 현미경 전시 관람, 현미경 블록 조립 및 과학 퀴즈 등의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견학을 통해 관찰한 연구 장비 모양의 블록을 조립하는 체험 활
2024-11-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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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연구진, 차세대 통신 ‘고성능 포토디텍터’ 개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 미국 연구진이 의료모니터링, 보안센서, 정보통신 등 차세대 통신기술 발전을 이끌어나갈 유기반도체 기반 고성능 포토디텍터를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중앙대 왕동환 교수와 캘리포니아대 응우옌 교수 공동연구팀이 기존 유기반도체의 단점을 보완한 억셉터-이종접합 연속 구조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속‧고감도‧저잡음 무선통신시스템 구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토디텍터 공정기술은 고성능 이미지 센서의 핵심기술로, 해당 소재는 다양한 광원의 미세한 빛도 감지할 수 있는 높은 민감도가 요구된다. 유기 반도체는 높은 흡수율과 제어 가능한 밴드갭 특성으로 주목받는 감광소재이다. 하지만 기존의 이종접합 구조는 도너와 억셉터가 혼화된 형태로 무작위적 전하 전달 경로로 인해 반응 속도가 저하되고, 노이즈 전류로 민감도가 낮아지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단일 억셉터 층 상부에 이종접합을 결합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지만, 기존 용액 공정의 한계로 안정적인 결합이 어려웠다.
2024-11-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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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롤투롤 ‘대면적 제조공정’ 개발
국내 연구진이 유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상업화를 앞당길 수 있는 롤투롤 기반 제조 플랫폼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함동석 박사와 김민 전북대 화학공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이 초고속 광소결 방법을 활용, 기존 롤투롤 제조 공정시간을 5배 이상 감축하면서도 기존보다 2배 이상의 규모인 100㎠ 모듈급 롤투롤 대면적 제조공정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유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실리콘 기반의 태양전지에 비해서 가볍고 유연성이 뛰어나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자동차용 선루프 태양전지, IoT(사물인터넷)용 배터리 전원 등 많은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유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작 방식은 비연속적인 배치형 코팅 방식을 많이 활용했지만,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반드시 롤투롤 코팅 공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롤투롤 공정은 일반 배치 공정과 달리 정해진 크기의 건조장치 내에서 샘플이 이동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건조장치에 머물며 열처리하기가 어려워 반드시 해결
2024-11-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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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파장따라 색상 변화” KAIST, 신개념 광스위치
국내 연구진이 천연물 합성 원리를 바탕으로 빛으로 켜고 끌 수 있는 분자스위치 신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KAIST는 화학과의 한순규·윤동기 교수 공동 연구팀이 항암과 퇴행성 뇌질환 치료 효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세큐린진 B의 합성 방법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고, 이 과정에서 발견한 화학적 반응성을 응용해 새로운 타입의 분자 광스위치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 교수 연구팀은 천연물 합성에 머무르지 않고 이 분자 재배열 원리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파장의 빛을 통해 가역적으로 형태와 성질이 바뀌는 분자 광스위치를 고안했다. 천연물에 전자주개 치환기(수소 원자를 대체하는 원자)를 달자 가시광선 영역의 빛을 흡수하면서, 무색인 기본 천연물과 달리 신물질은 노란색을 띠었다. 이렇게 새로 만든 천연물 유래 소재에 파란색 빛을 쬐었더니 수 초 뒤 색이 없어졌다. 빛에 의해 분자구조가 변형되면서 물질의 성질이 바뀌어 더 이상 색을 띄지 않게 된 것이다. 게다가 이 변형된 구조의
2024-11-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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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구진흥재단, 산업부 장관 표창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024년 ‘제48회 국가생산성대회’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가생산성대상은 모범적인 생산성향상 활동으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법인 등을 발굴하기 위해 시행되는 정부포상제도다. 2005년 설립된 특구재단은 연구·개발(R&D) 촉진, 공공R&D 성과 사업화, 창업 지원 등을 통해 국가기술 혁신과 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을 중심으로 한 공공기술 사업화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 기술과 산업, 지역 경제가 상호 선순환하는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정부 정책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전략적이고 유연한 조직 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구성원 전문역량 강화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한 스마트 업무 환경을 구축하여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특구재단은 이번 수상을 통해 공공기술 사
2024-11-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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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헬스, 유럽의 눈길을 잡다
바이오헬스분야 유망창업기업인 초격차 기업들이 유럽 최대 기술 거래 행사로 꼽히는 ‘바이오유럽(BIO-EU) 2024’에 대거 참여해 유럽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바이오헬스분야 주관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는 4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진행된 바이오유럽(BIO-EU) 2024 참여 결과, 글로벌 제약사 등과의 기술이전, 공동연구 파트너십 구축 등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11일 밝혔다 1995년 시작된 바이오유럽은 전 세계 제약사가 매년 대거 참여해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등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전문 기술거래 행사로, ‘바이오 USA’에 버금가는 글로벌 기술 장터로 알려져 있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60여개국의 다국적 제약회사가 참여하는 한편, 국내의 경우에도 100개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해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진
2024-11-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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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칼럼] 건전한 연구실 문화를 위한 작은 실마리
세탁을 하다 보면 늘 양말이 제짝을 잃어가듯, 왜 블루투스 이어폰도 한 짝만 남는 걸까. 오랜만에 서랍 속 유선 이어폰을 집어 든다. 어김없이 얼기설기 꼬인 줄을 풀며 출근한다. 오늘은 연구윤리, 갑질 예방 등 연구원에서 윤리경영 업무를 담당해 온 경험을 살려 인접 기관 직원 간 연구윤리 갈등 사례 심의에 참여하는 날이다. 말 그대로 실의 첫머리인 ‘실마리’를 찾아 들어가 본다. 대개 복잡한 사례라도 당사자들은 우호적인 관계에서 특정 시점의 사소한 갈등으로 신뢰가 깨져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서로의 주장은 너무나 명확하지만 한편으로는 억울해 보이기까지 한다. 공정한 심의를 위해서 합리적 의심과 명확한 증거로 주장을 선별해야 하는 과정은 항상 쉽지만은 않다. 연구윤리는 기존 위조·변조·표절 등 연구부정행위에서 학문 교류에 관한 윤리, 이해충돌 관리, 건전한 연구실 문화 조성 등으로 확대되었다. 이에 2021년에 시행된 ‘국가연구
2024-11-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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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수소’ 가스 즉시 검출…스마트폰으로 식품 신선도 지킨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식품 폐기물이 환경 뿐 아니라 심각한 경제 문제가 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2021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식품 생산량의 17%가 유통 과정에서 폐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른 자원 낭비 및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기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단백질을 함유한 식품의 유통기한 관리 및 신선도 모니터링이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최현석 박사 연구팀이 저온에서도 높은 감도로 식품의 황화수소(H2S) 가스를 감지할 수 있는 ‘식품 신선도 모니터링 가스센서’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황화수소는 부패한 단백질 식품에서 발생하는 유독성 기체로, 식품 신선도 평가의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개발한 H2S 가스 센서는 200℃의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도 높은 감도를 유지하며 황화수소 가스를 감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300℃의 고온에서 작동하는 기존 센서보다
2024-11-11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