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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5배·면적 2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롤투롤’로 대량생산 한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상업화를 앞당길 수 있는 롤투롤 기반 제조 플랫폼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함동석 박사와 전북대학교 김민 교수 공동연구팀은 초고속 광소결 방법을 활용, 기존 롤투롤 제조 공정시간을 5배 이상 감축하면서도 기존보다 2배 이상의 규모인 100㎠ 모듈급 롤투롤 대면적 제조공정을 개발했다. 유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실리콘 기반의 태양전지에 비해서 가볍고 유연성이 뛰어나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자동차용 선루프 태양전지, IoT용 배터리 전원 등 많은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유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작 방식은 비연속적인 배치형 코팅 방식을 많이 활용하였지만,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반드시 롤투롤 코팅 공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롤투롤 공정은 일반 배치 공정과 달리 정해진 크기의 건조장치 내에서 샘플이 이동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건조장치에 머물며 열처리하기가 어려워 반드시 해결해야 할
2024-11-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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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인공태양 ‘KSTAR’…핵융합 실증로 운전기술 확보 나선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의 인공태양 KSTAR가 핵융합 실증로 운전에 필요한 고성능 플라즈마 운전 시나리오를 조기 개발하기 위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텅스텐 디버터 환경에서 고온·고밀도·고전류 플라즈마 운전 기술 확보를 위한 플라즈마 실험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전 세계는 기후변화 대응 및 AI 등 최첨단 기술 활용에 필요한 대용량 에너지원 확보를 위하여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앞당기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7월 핵융합에너지 가속화 전략을 발표하고 핵융합에너지 조기 실현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이에 실제 핵융합 전기 생산을 실현할 핵융합 실증로 운영에 필요한 플라즈마 운전 시나리오의 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KSTAR는 2023년 텅스텐 디버터의 성공적인 교체 및 초전도자석의 안정적인 성능 검증을 바탕으로 장치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플라즈마 장시간
2024-11-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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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동남아에 ‘전자선 기술’ 수출 추진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과 협력해 ‘전자선 활용 하·폐수 처리 국제공동연구 워크숍’을 대전 본원 등에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인도네시아 과학기술혁신청(BRIN), 태국 원자력연구소(TINT), 베트남 원자력연구원(VAEI)의 전문가 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각국은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하·폐수처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방사선 기술 수출과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연구원 본원 동위원소생산시설에 방문해 현장 견학도 나선다. 이후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 경주 양성자과학연구단, 한국환경연구원, 서울연구원 등 한국의 연구개발 현장을 차례대로 살펴볼 예정이다. 원자력연구원은 하·폐수의 난분해성 유기오염물질과 병원성 미생물, 바이러스
2024-11-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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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파장따라 색상 변화” KAIST, 신개념 광스위치 개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천연물 합성 원리를 바탕으로 빛으로 on/off가 가능한 분자스위치 신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KAIST는 화학과 한순규, 윤동기 교수 공동연구팀이 항암 및 퇴행성 뇌질환 치료 효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세큐린진 B의 합성 방법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고, 이 과정에서 발견한 화학적 반응성을 응용해 새로운 타입의 분자 광스위치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 교수 연구팀은 천연물 합성에 머무르지 않고 이 분자 재배열 원리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파장의 빛을 통해 가역적으로 형태와 성질이 바뀌는 분자 광스위치를 고안했다. 천연물에 전자주개 치환기(수소 원자를 대체하는 원자)를 달자 가시광선 영역의 빛을 흡수하면서, 무색인 기본 천연물과 달리 신물질은 노란색을 띠었다. 이렇게 새로 만든 천연물 유래 소재에 파란색 빛을 쬐었더니 수 초 뒤 색이 없어졌다. 빛에 의해 분자구조가 변형되면서 물질의 성질이 바뀌어 더 이상 색을 띄지 않게 된 것이다. 게다가
2024-11-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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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원자력 안전규제 역량…IAEA가 정밀 검토한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관으로 실시하는 통합규제검토서비스(IRRS)가 11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IRRS란 국제원자력기구 안전기준(IAEA safety standards)에 따라 회원국의 원자력 안전규제체계, 제도 및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권고 및 제안 사항을 도출하는 서비스로 2006년 시작 이래 현재까지 70여 개국이 수검했다. 한국이 통합규제검토서비스를 받는 것은 2011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국내 원자력 안전규제체계와 역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재점검하고 더욱 체계화하기 위한 기회로 삼기 위하여 원안위가 IAEA에 신청하면서 추진됐다. 원안위는 지난 1월 임승철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원안위 및전문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여하는 수검준비단을 구성했다. 이후 규제기관의 책임, 원전, 방사성폐기물처분, 방사능 방재, 방사선원 및 피폭 등 21개 분야에 대
2024-11-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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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생산, 광전극 효율·내구성↑”…태양광 그린수소 시대 열린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태양광 그린수소 생산 기술의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왔다. 기술의 핵심인 광전극의 성능이 오랫동안 유지되도록 보호하는 물질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류정기 교수와 스위스 취리히대학교(UZH) 데이비드 틸레이 교수 연구팀은 태양광 수소 생산에 쓰는 금속산화물 광전극의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보호층을 개발했다. 태양광 수소 생산은 물속 광전극에 햇빛을 쪼여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햇빛을 받은 광전극의 표면에서 물이 전기화학반응을 거쳐 수소와 산소로 분해돼 나오는 원리다. 이 기술은 물 산화 과정에서 광전극이 부식되는 문제가 있어 상업화를 위해서는 이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물질 개발이 필수다. 특히 금속산화물 광전극은 값싼 소재임에도 마땅한 보호층이 없이 기술 개발이 더뎠다. 연구팀은 기존 고가의 반도체 광전극을 보호하는 데 쓰는 이산화티타늄에 폴리에틸렌이민 고분자를 추가해 금속산화물 광전극의 보호층을 개발했다
2024-11-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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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안보+군사과학기술 융합…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와 대한민국해군, 국방과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2024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가 8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됐다.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는 군사과학기술 분야 학술 교류를 통해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기여하고자 학술대회를 준비했다. 학술대회 참석자는 군 및 산‧학‧연 관계자 1200여 명이 총 7개 군사과학 기술분야에서 약 470여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개막식에서는 이건완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장의 대회사, 양용모 해군참모총장과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의 환영사와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송명달 해수부 차관이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위한 해양수산 전략’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건완 학회장은 “추계학술대회는 각 군의 학술적 토론을 적극 지원하는 장으로, 해군과 산·학·연 간 더욱 긴밀하고 활발한 의사소통의 장
2024-11-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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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소재기업도 꽂혔다”…토종 ‘항균·항바이러스’ 소재 대박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재료연구원 연구소기업인 ㈜트윈위즈가 2024 스타트업 테크쇼 청년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청년 기술 창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스타트업 테크쇼는 창업기업과 투자사 등이 참석해 청년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청년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우수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과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트윈위즈는 액상 항균‧항바이러스‧항곰팡이 소재 전문기업이다. 이번 대회에서 ㈜트윈위즈는 다양한 산업 및 일상에 사용되는 제품의 색상, 외관 및 물성의 변화 없이 항균‧항바이러스‧항곰팡이 기능을 부여하는 소재 기술을 개발해 제품화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추가 공정과 설비 없이 기존 생산 공정에 적용할 수 있어 고객사들의 쉽고 빠른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김창수 ㈜트윈위즈 대표는 “최근 국내 최대 필
2024-11-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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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핵심소재 ‘탄소나노튜브’…고정밀 가공 가능해진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탄소나노튜브의 표면을 균일하게 코팅할 수 있게 보조하는 나노전사인쇄 기반 패터닝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탄소나노튜브(carbon nanotube; CNT)란 다이아몬드의 주성분인 탄소들이 6각형 고리 형태로 연결되어 지름 1나노미터(1m의 10억분의 일)의 긴 대롱 모양을 하고 있다. KAIST는 기계공학과 박인규, 김산하 교수가 고려대 세종캠퍼스 안준성 교수, 한국기계연구원정준호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탄소나노튜브의 원자 침투성(atomic permeability) 향상을 위한 고정밀 나노패터닝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고성능 반도체, 센서, 에너지 소자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수직 성장된 탄소나노튜브 표면에 기능성 물질을 코팅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합성된 탄소나노튜브는 높은 응집률을 갖고 있어서 원자 침투성이 떨어지고 내부에 기능성 물질을 균일하게 코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탄소나노튜브의 마이크로 패터닝 등 다양한
2024-11-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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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臺 동아시아 4개국, ‘미세중력’ 국제공동연구 힘 합친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7일 한국 주도로 일본, 중국, 대만이 중심이 된 초전도중력계를 활용한 동아시아 미세중력 관측 네트워크인 ‘이니그마(ENIGMA) 국제공동연구협력단’을 결성, 데이터 취득 및 공유, 인력 교류, 국제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수리연은 해당 연구 기관 및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5일부터 8일까지 서울대학교에서 ‘초전도중력계를 이용한 천체 및 지구물리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초전도중력계를 활용한 지진 탐지, 암흑물질 탐사, 천체 및 지구물리학 분야의 연구 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졌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캐나다, 미국, 독일, 프랑스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ENIGMA 네트워크 활용을 위한 다양한 교류도 함께 진행됐다. ‘ENIGMA 국제공동연구협력단’은 한국의 수리연, 국토지리정보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일본 도쿄대학교와 교토대학
2024-11-08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