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려진 페트병이 화학원료로 변신”…韓 연구진, 전환 효율 86% 촉매 개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버려진 페트병을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화학원료로 바꾸는 고효율 촉매가 개발됐다. 폐페트병에서 얻은 성분을 화학원료로 전환하는 데 사용된 전하의 약 86%를 활용하면서 300시간 동안 안정적인 성능까지 입증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진종성 박사 연구팀이 경상국립대학교 최명룡 교수, 국립타이완과학기술대학교 장즈창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폐페트병에서 얻은 에틸렌글리콜을 포름산염으로 전환하는 고효율 촉매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폐페트병을 화학적으로 분해하면 테레프탈산과 에틸렌글리콜을 얻을 수 있다. 테레프탈산은 다시 플라스틱 제조에 활용할 수 있지만, 에틸렌글리콜은 물과 잘 섞이고 끓는점이 높아 분리·회수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에틸렌글리콜을 별도로 분리하는 대신 산업용 화학원료인 포름산염으로 전환하는 방법에 주목했다. 포름산염은 다양한 화학제품 제조에 활용할 수 있어 폐플라스틱의 자원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연구팀은 얇은 판
2026-10-22 13:15:13
-

“논문 인용 8200회” KIOST 신희재·허수진 박사…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해양과학자 2명이 논문 누적 인용 횟수 8200회를 넘어서며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신희재 해양생명자원연구부 박사와 허수진 제주바이오연구센터 박사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글로벌 학술출판사 엘스비어가 발표한 ‘2026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신 박사는 생애업적과 단일연도 2개 부문에 모두 선정됐으며, 허 박사는 생애업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상위 2% 연구자는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엘스비어의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 ‘스코퍼스(Scopus)’를 활용해 논문 인용 실적과 학술적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전 세계 상위 10만명 또는 174개 세부 연구 분야별 상위 2%에 해당하는 연구자가 대상이다. 신 박사는 의약·생체분자화학 분야에서 생애업적 기준 상위 1.62%, 단일연도 기준 상위 1.99%를 기록했다. 누적 논문 피인용 횟수는 2097회이며, 지난해에만 24
2026-10-22 11:14:22
-

“AI가 바꾸는 미래 과학관”…세계 7개국 전문가, 대전 총집결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과학을 체험하고 배우는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세계 각국 과학관 전문가들이 대전에 모여 미래 과학관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22~23일 이틀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제16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ISSM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을 넘어 공간을 넓히다: 과학관과 과학 콘텐츠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심포지엄은 단순히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와 뉴미디어를 활용해 과학관의 전시 공간과 관람객 경험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을지 집중 논의한다. 총 7개국 11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과학관과 뉴미디어, 과학관 공간 경험의 확장, AI 시대 과학관의 역할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기조강연에는 영국 과학뮤지엄그룹 최고디지털책임자인 제이니 맥레이-팀과 정재승 KAIST 뇌인지
2026-10-22 10:31:46
-

“거센 바람 파도에도 끄떡없다”…국산 선박 위치제어 기술, 첫 해상 실증 성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거센 파도와 바람, 조류에도 선박이 정해진 위치를 벗어나지 않도록 자동으로 제어하는 국산 기술이 실제 바다에서 성능 검증을 마쳤다. 해외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선박 동적위치제어 기술의 국산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자체 개발한 동적위치제어(DP·Dynamic Positioning) 기술을 실제 선박에 적용해 국내 최초로 해상 실증을 수행했다고 22일 밝혔다. DP는 파도와 바람, 조류 등 외부 환경으로 선박이 밀려나거나 방향이 틀어질 때 추진기를 자동으로 제어해 선박의 위치와 방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술이다. 해양조사선이나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유지보수선, 해양 시추선 등 정밀한 위치 유지가 필수적인 선박에 활용된다. 특히 해상에서 닻을 내리지 않고도 선박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어 다양한 해양작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현재 국내 DP 분야는 해외 전문기업의 제품과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2026-10-22 09:44:17
-

“난치성 유방암 키우는 RNA 찾았다”…韓 연구진, 새 치료 표적 제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치료가 까다롭고 재발 위험이 높은 ‘삼중음성 유방암’의 성장을 촉진하는 새로운 원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암세포 자체가 아닌 주변 세포에서 전달되는 작은 RNA가 암세포 증식을 부추긴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조현수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박사 연구팀이 경북대학교 허근 교수팀과 공동으로 암 주변 섬유아세포에서 분비되는 마이크로RNA ‘miR-1290’이 삼중음성 유방암의 성장을 촉진하는 작용 경로를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10~15%를 차지하는 유형으로, 암세포에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HER2 단백질이 모두 없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호르몬 치료나 HER2 표적 치료제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고 재발 위험도 높다. 연구팀은 암세포 주변에서 조직을 지탱하고 상처 회복을 돕는 섬유아세포에 주목했다. 정상적인 환경에서는 조직 유지에 기여하지만 암 주변에
2026-10-22 09:07:11
-

“OLED 얼마나 오래갈까?”…KAIST, 자기장으로 수명 예측 성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스마트폰과 TV 화면에 사용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수명을 자석으로 미리 알아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수십~수백 시간 동안 소자를 작동시켜야 했던 기존 수명시험의 단점을 해결, 차세대 고효율·장수명 디스플레이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유승협 교수 연구팀이 경희대, 국립한밭대, 디스플레이 분석기업 ASTA와 공동으로 자기장에 따른 밝기 변화를 분석해 청색 인광 OLED의 수명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OLED는 전류를 흘리면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 소자다. 빨강·초록·파랑의 빛을 조합해 다양한 색상을 구현한다. 이 가운데 청색 인광 OLED는 높은 에너지 효율을 구현할 수 있지만 장시간 사용해도 밝기를 유지하는 수명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기존에는 OLED의 수명을 확인하기 위해 수십~수백 시간 동안 소자를 켜놓고 밝기가 얼마나 감소하는지 측정해야 했다. 시험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2026-10-22 08:30:48
-

“1억℃ 초고온도 거뜬” 핵융합 소재 만든다”…핵융합硏·포스코 기술개발 맞손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핵융합 발전의 핵심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 핵융합 연구기관과 철강기업이 손을 잡았다. 초고온 플라즈마 환경을 견디는 내열소재부터 극저온 초전도자석에 사용되는 특수강까지 핵융합로 핵심 소재의 국산화와 공급망 구축을 추진한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21일 대전 본원에서 포스코홀딩스와 핵융합에너지 기술개발 및 국내 핵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형 혁신핵융합로를 비롯한 차세대 핵융합 장치 개발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확보하고, 설계·건설부터 사업화까지 산업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핵융합 발전은 태양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원리를 지상에서 구현하는 기술이다.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플라즈마 제어 기술뿐 아니라 극한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첨단 소재와 부품 확보가 필수적이다. 특히 플라즈
2026-10-21 16:03:51
-

‘위성’으로 지진·태풍 피해 신속 파악…우주청, 국제 재난대응 이사국 가입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리나라가 지진과 태풍, 홍수 등 대형 재난 발생 시 인공위성으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복구를 지원하는 국제협력 기구의 이사국으로 참여한다. 국가위성을 활용한 재난 대응을 넘어 국제 재난대응 정책 수립에도 직접 참여하게 됐다. 우주항공청은 21일 일본 도쿄 오차노미즈 솔라 시티에서 열린 제56차 ‘우주 및 대형 재난 대응 국제헌장’ 정기이사회에서 이사국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우주 및 대형 재난 대응 국제헌장은 지진, 태풍, 폭설 등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면 회원기관이 보유한 인공위성으로 피해지역을 촬영하고, 관련 영상과 분석 정보를 피해국에 제공하는 국제협력 기구다. 현재 유럽우주국(ESA), 미국 해양대기청(NOAA) 등 1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1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국제헌장에 가입한 이후 국가위성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을 해외 재난 피해국에 제공해 왔다. 국내에서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도 국제헌장을 통해 해외 위성영상을 신속
2026-10-21 15:00:00
-

“우주인 꿈꾸는 청소년 모여라”…과학창의재단, 과천과학관서 ‘우주 토크콘서트’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주항공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우주를 향한 꿈과 도전 경험을 나누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오는 24일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청소년 우주 토크콘서트 ‘우주를 향한 질문, SPACE TALK!’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 미래 우주인재들의 진로 탐색을 돕고, 우주 분야에 도전하는 청소년들의 경험과 성장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고 한화와 보령이 협력하며 우주항공청이 후원한다. 행사에서는 과학평론가 이독실이 ‘그들은 왜 우주에 가려고 했나-우주 경쟁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한화의 우주인재 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과 한국과학창의재단·보령이 공동 주최하는 ‘청소년 우주과학 경진대회(HIS Youth)’에 참여한 청소년 4명이 우주 분야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진로 경험을 소개한다. 청소년들이 우주항공에 관한 궁금증을 직접 질문하고 답을
2026-10-21 14:44:08
-

‘구독자 25만 유튜버’ 정일영 교수, DGIST 초빙석좌 임용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언어학자이자 구독자 25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정일영(사진) 인하대 영미유럽인문융합학부 초빙교수를 융복합대학 기초학부 초빙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용은 8월 DGIST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정 교수가 특별 연사로 나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축사를 계기로 이공계 교육에 인문학적 관점을 접목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정 교수는 프랑스 파리 제8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언어·문화 분야 전문가다. 25년 이상 대학 강단에서 교육과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유튜브 채널 ‘악성 내성인’ 운영자로서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인기 유튜브 채널 ‘침착맨’을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문적인 인문학 지식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해 왔다. DGIST는 정 교수의 합류를 계기로 이공계 학생들을 위한 인문학 융합교육을 확대한다. 구본혁 기자
2026-10-21 11:2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