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앱으로 증정 상품 기부 ‘마음보관 캠페인’

초록우산 통해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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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AD가 CU 편의점과 결식우려 아동을 위한 ‘마음보관 캠페인’을 진행한다. [HSAD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HSAD가 대학생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CU 편의점과 결식우려 아동을 위한 ‘마음보관 캠페인’을 진행한다.

16일 HSAD에 따르면 CU앱인 ‘포켓CU’ 앱에서 +1 증정 상품을 선택해 ‘기부하기’ 버튼을 누르면 금액으로 환산돼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은 초록우산을 통해 전국 각지의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HSAD가 2023년 개최한 대학생 대상 광고 공모전 ‘HSAD 영 크리에이터스 컴피티션’의 수상작에서 출발했다.

당시 수상작은 편의점의 +1 상품을 도움이 필요한 아동 청소년들애게 기부하는 방안을 제안해 금상을 수상했다.

HSAD는 금상 수상팀과 협의해 BGF리테일에 아이디어 실행을 제안했다. BGF리테일은 기부처로 초록우산을 선정하고, 기부 시스템을 구축했다.

HSAD와 BGF리테일, 초록우산이 협력한 결과 소비자가 결식우려 아동을 위해 기부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마음보관 캠페인이 탄생했다.

BGF리테일은 캠페인 효과를 확인한 후 내년부터 포켓CU 정식 기부 서비스로 선보일 계획이다. 정현정 BGF리테일 온라인플랫폼팀 팀장은 “마음보관 캠페인 대상을 결식우려 아동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취약 계층들로 점차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어를 제안한 금상 수상팀(명지대 방민상·한양대·윤채원, 성신여대 이연주)은 “초등학교 시절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아이디어를 기획했다.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경휘 HSAD 통합솔루션팀 10팀 팀장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발전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