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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쉬는 ‘청년백수’ 더 생기나” 대학생 10명 중 3명 구직 ‘포기’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대졸 청년 구직자들은 작년보다 올해 취업시장의 한파를 더 매섭게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로 인해 10명 중 3명은 구직 활동을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을 포기하고 고용시장에서 이탈하는 청년층이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자(유예‧예정 포함) 2938명을 대상으로 ‘2024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36.5%)은 올해 대졸 신규채용 시장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작년보다 어렵다’고 응답한 비중(30.3%)보다 6.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작년보다 좋다’는 응답 비중(3.2%)은 지난해 조사(3.6%)보다 0.4%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올해 대졸 취업시장이 작년보다 더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4학년 재학
2024-10-2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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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자체기술로 퀀텀닷 잉크 재활용
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 제조공정에서 버려지는 퀀텀닷(QD) 잉크의 재활용 기술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QD 발광층을 구현하는 세부 공정에서 버려지는 잉크의 80%를 수거 후 재가공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고 있다. QD 발광층은 잉크젯 프린팅 방식으로 형성되는 QD-OLED의 핵심 구조다. 미세 노즐을 통해 적색과 녹색의 QD 잉크를 마이크로미터(㎛) 크기로 조밀하게 분사하는데 이때 노즐에 남아있던 QD 잉크는 그동안 모두 폐기됐다. 이는 공정에 투입되는 전체 QD 잉크의 20%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고가의 소재인 QD 잉크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지난해 12월 대형사업부 BP기술팀을 비롯한 제조·개발·연구소·환경안전·구매팀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꾸렸다. 그 결과 지난 8월 QD 잉크 재수거 설비 개발에 성공했다. 재생 잉크는 순도·광특성을 높이는 고난도의 합성 기
2024-10-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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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AD가 AI로 만든 영화, AI 국제영화제 1위
HSAD의 인공지능(AI) 특화 아트디렉터가 국내 최초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KAIFF)에서 ‘아트&컬처’부문 1위를 수상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사로 참여한 이번 AI 국제 영화제에는 2067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본선에는 단 26편만 올랐다. 28일 HSAD에 따르면 박윤형 아트디렉터가 제1회 KAIFF에 출품한 ‘기억의 잔영’은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로 인한 깊은 슬픔과 그리움, 현실과 꿈 사이의 경계를 오가는 몽환적 경험을 100% AI로 표현했다. 시안 단계에서 HSAD의 통합 마케팅 AI 플랫폼 ‘대시 AI(DASH AI)’로 이미지 컷을 생성한 뒤 이를 AI 기술로 이미지에서 영상으로 변환하며 자연스러운 장면 전환을 구현했다. 또한 AI 보이스오버 기능으로 영상의 분위기에 맞는 목소리 스타일을 선정해 대사를 음성으로 생성했다. 박 아트디렉터는 수상 소감에서 &ldquo
2024-10-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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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취임 2년...“HBM 실기 막을 컨트롤타워 재건해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자로 취임 2년을 맞았다. 지난 2022년 10월 27일 회장에 오른 이재용 회장은 최근 사업 전반에 걸친 부진과 경쟁력 약화로 ‘삼성 위기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여느 때보다 엄중한 분위기 속에 2주년을 맞게 됐다. 이 회장은 27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 참석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 회장을 만났다. 이 회장이 각별히 챙기고 있는 전장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대내외 복합위기가 얽힌 시점에 이 회장과 삼성은 무거운 분위기로 취임 2주년을 보내는 모습이다. 28일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 항소심 3차 공판을 거쳐 31일에는 삼성전자 3분기 확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다음달 1일은 삼성전자 창립 55주년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3분기 잠정 실적을 발
2024-10-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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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청정경쟁법 시행땐 韓산업계 2.7조 부담”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이 동시에 지지하는 청정경쟁법안이 의회를 통과해 2025년부터 시행될 경우 국내 산업계가 향후 10년(2025~2034년)간 총 2조7000억원의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28일 ‘미국 청정경쟁법의 국내 파급효과 및 정책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탄소세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한경협은 청정경쟁법이 도입될 경우 향후 10년간(25년~34년) 총 2조7000억원의 탄소세 비용이 유발되며 적용범위에 따라 원자재와 완제품에 각각 1조8000억원, 90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석유 및 석탄제품(1조1000억원), 화학제조업(6000억원)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됐다. 청정경쟁법이 시행되면 미국과 원산지 간의 탄소집약도 격차에 탄소 가격을 곱한 규모의 탄소세가 부과된다. 탄소 가격은 매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인상된다. 예를 들어 한국
2024-10-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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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선 청소기 ‘비스포크 AI 제트’, 배터리 사용시간 1위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의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AI 제트’가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 조사에서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긴 무선 스틱 청소기 제품’ 1위로 선정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가 동일한 조건에서 여러 청소기들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테스트한 결과 비스포크 AI 제트가 평균 55분으로 가장 오랫동안 작동했다. 삼성전자가 해외에서 판매 중인 비스포크 AI 제트의 최대 흡입력은 280W(와트)로, 일반 모드에서 최장 100분간 사용할 수 있다. 흡입력이 가장 강력한 제트 모드에서도 18분 연속으로 사용 가능하다. 컨슈머리포트는 “바닥 종류에 따라 흡입력과 작동시간을 최적화하는 AI 기능을 자랑한다”며 AI 기능도 높이 평가했다. 비스포크 AI 제트는 브러시가 감지한 부하와 압력에 따라 청소 환경을 분류해 최적화된 흡입력을 구현하는 AI 모드를 탑재했다. 필요 시에만 흡입력을 높
2024-10-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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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AD 아트디렉터가 AI로 만든 영화, AI 국제영화제서 1위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HSAD의 인공지능(AI) 특화 아트디렉터가 국내 최초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KAIFF)에서 ‘아트&컬처’ 부문 1위를 수상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사로 참여한 이번 AI 국제 영화제에는 2067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본선에는 단 26편만 올랐다. 28일 HSAD에 따르면 박윤형 아트디렉터가 제1회 KAIFF에 출품한 ‘기억의 잔영’은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로 인한 깊은 슬픔과 그리움, 현실과 꿈 사이의 경계를 오가는 몽환적 경험을 100% AI로 표현했다. 시안 단계에서 HSAD의 통합 마케팅 AI 플랫폼 ‘대시 AI(DASH AI)’로 이미지 컷을 생성한 뒤 이를 AI 기술로 이미지에서 영상으로 변환하며 자연스러운 장면 전환을 구현했다. 또한 AI 보이스오버(Voice Over) 기능으로 영상의 분위기에 맞는 목소리 스타일을 선정해 대사를 음성
2024-10-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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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업계 최초 자체 기술로 퀀텀닷 잉크 재활용…연 100억 절감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 제조공정에서 버려지는 퀀텀닷(QD) 잉크의 재활용 기술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QD 발광층을 구현하는 세부 공정에서 버려지는 잉크의 80%를 수거 후 재가공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고 있다. QD 발광층은 잉크젯 프린팅 방식으로 형성되는 QD-OLED의 핵심 구조다. 미세 노즐을 통해 적색과 녹색의 QD 잉크를 마이크로미터(㎛) 크기로 조밀하게 분사하는데 이때 노즐에 남아있던 QD 잉크는 그동안 모두 폐기됐다. 이는 공정에 투입되는 전체 QD 잉크의 20%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고가의 소재인 QD 잉크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지난해 12월 대형사업부 BP기술팀을 비롯한 제조·개발·연구소·환경안전·구매팀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꾸렸다. 그 결과 지난 8월 QD 잉크 재수거 설비 개발에 성공했다. 재생 잉크는 순도·광특성
2024-10-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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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청정경쟁법 시행되면 국내 산업계 2.7조원 부담해야”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이 동시에 지지하는 청정경쟁법안이 의회를 통과해 2025년부터 시행될 경우 국내 산업계가 향후 10년(2025~2034년)간 총 2조7000억원의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28일 ‘미국 청정경쟁법의 국내 파급효과 및 정책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탄소세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한경협은 청정경쟁법이 도입될 경우 향후 10년간(25년~34년) 총 2조7000억원의 탄소세 비용이 유발되며 적용범위에 따라 원자재와 완제품에 각각 1조8000억원, 90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석유 및 석탄제품(1조1000억원), 화학제조업(6000억원)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됐다. 청정경쟁법이 시행되면 미국과 원산지 간의 탄소집약도 격차에 탄소 가격을 곱한 규모의 탄소세가 부과된다. 탄소 가격은 매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고려해
2024-10-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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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취임 2년…“기술의 삼성, 인사의 삼성, 관리의 삼성 부활해야” [비즈360]
[헤럴드경제=김현일·김민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자로 취임 2년을 맞았다. 지난 2022년 10월 27일 회장에 오른 이재용 회장은 최근 사업 전반에 걸친 부진과 경쟁력 약화로 ‘삼성 위기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여느 때보다 엄중한 분위기 속에 2주년을 맞게 됐다. 다음날인 28일에는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 항소심 3차 공판이, 31일에는 삼성전자 3분기 확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다음달 1일은 삼성전자 창립 55주년이다. 대내외 복합위기가 얽힌 시점에 이 회장과 삼성은 무거운 분위기로 취임 2주년을 보내는 모습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담당하는 반도체 사업의 부진이 확인되면서 위기론에 불을 지폈다. 각계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이 불러온 급격한 변화에 삼성전자가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위기 극복을 위해
2024-10-27 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