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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에 냉동공조 법인 설립…데이터센터 ‘냉각전쟁’ 주도권 선점 박차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전자의 냉동공조 자회사 에이스냉동공조가 올 1분기 인도에 첫 법인을 설립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후보지로 각광받는 인도에 냉난방공조(HVAC) 사업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현지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16일 LG전자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에이스냉동공조는 지난 1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스냉동공조의 해외법인 설립은 헝가리(2022년), 미국(2023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신규 법인이 들어선 첸나이는 뭄바이와 함께 인도 내 데이터센터가 집중 구축되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첸나이를 비롯해 뭄바이, 푸네에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다. 아마존과 구글 등도 인도 내 데이터센터 설립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며 뜨거운 열을 내뿜는 데이터센터를 겨냥해 냉각설비 공급을 확대하며 HVAC 사업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LG전자가 100
2025-05-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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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우주선 닮은 커피머신 ‘듀오보’ 출시
LG전자가 두 개의 커피 캡슐을 동시에 추출할 수 있는 커피머신 ‘듀오보(DUOBO·사진)’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듀오보는 LG전자의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마케팅 플랫폼 LG 랩스가 기획했다. 취향에 맞는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했다. 가격은 84만원이다. 앞서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전자는 맛과 향이 다른 두 커피 캡슐을 동시에 추출해 깊고 풍부한 맛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추출 방식은 ▷에스프레소 싱글 ▷에스프레스 더블 ▷룽고 싱글 ▷룽고 더블 등 4가지가 있다. 전용 앱으로 각 캡슐별 추출 용량과 온도 등을 설정해 다양하게 블렌딩할 수 있어 나만의 레시피 제조가 가능하다. 전문 바리스타의 레시피도 앱을 통해 제공된다. 레시피별 리뷰를 남기면 이를 분석해 내 취향에 맞는 레시피를 추천해준다. 듀오보의 외관은 ‘아폴로 11호 달착륙선’을 연상케 한다. 추출부는 우주선 조종석의 모습을, 제품 지지대는 우주선 다리를
2025-05-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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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AI 데이터센터 겨냥 공조시장 선점 사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냉난방공조(HVAC)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의 급증으로 공조 시장이 성장 조짐을 보이자 양사는 저마다의 전략으로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LG전자가 선제적으로 미국에 공조기기 생산시설 구축을 결정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는 100년 전통의 유럽 최대 공조기기 회사를 인수하며 빠른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힌 만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공조 사업의 성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며 뜨거운 열을 내뿜는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냉각설비를 공급해 실적 성장은 물론 전통 가전 기업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북미·유럽 넘어 중동·동남아서 수주전 예고=세계 최대 공조 시장인 북미와 유럽은 물론 신흥 시장인 중동과 동남아시아에서도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일고 있어 양사의 수주전은 전 세계를
2025-05-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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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이런 것도?…우주선 닮은 커피머신 ‘듀오보’ 출시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전자가 두 개의 커피 캡슐을 동시에 추출할 수 있는 커피머신 ‘듀오보(DUOBO)’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듀오보는 LG전자의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마케팅 플랫폼 LG 랩스가 기획했다. 취향에 맞는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했다. 가격은 84만원이다. 앞서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전자는 맛과 향이 다른 두 커피 캡슐을 동시에 추출해 깊고 풍부한 맛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추출 방식은 ▷에스프레소 싱글 ▷에스프레스 더블 ▷룽고 싱글 ▷룽고 더블 등 4가지가 있다. 전용 앱으로 각 캡슐별 추출 용량과 온도 등을 설정해 다양하게 블렌딩할 수 있어 나만의 레시피 제조가 가능하다. 전문 바리스타의 레시피도 앱을 통해 제공된다. 레시피별 리뷰를 남기면 이를 분석해 내 취향에 맞는 레시피를 추천해준다. 듀오보의 외관은 ‘아폴로 11호 달착륙선’을 연상케 한다. 추출부는 우주선 조종석의 모습을, 제품
2025-05-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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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AC 빅딜’ 삼성전자, 美·유럽 이어 중동으로 영토 확장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냉난방공조(HVAC) 사업 확장을 위해 미국·유럽에 이어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중동 지역의 공조 전문가들을 불러 최신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쑤저우와 상하이에서 ‘2025 삼성 중동 에어솔루션 데이’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어솔루션 데이’는 매년 해외 주요 공조 전문 거래선과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시장 트렌드와 업계 현황을 공유하고 삼성만의 차별화된 공조 솔루션을 제안하는 세미나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에어컨의 주요 생산 거점이자 다양한 공조 제품 설비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중국 쑤저우와 상하이에서 진행됐다. 튀르키예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8개 중동 국가에서 40여 명의 공조 전문 인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세미나 이후 삼성전자 에어컨 공장과 삼성전자 공조 제품이 설치된 최고급 주상복합센터 ‘동방
2025-05-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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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받은 AI’ 잡으려 삼성·LG 또 격돌…140조 먹거리 선점에 ‘사활’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TV 사업을 넘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냉난방공조(HVAC) 시장에서 또 한번 격돌했다.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의 급증으로 공조 시장이 성장 조짐을 보이자 양사는 저마다의 전략으로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LG전자가 선제적으로 미국에 공조기기 생산시설 구축을 결정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는 100년 전통의 유럽 최대 공조기기 회사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추격에 나섰다.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힌 만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공조 사업의 성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며 뜨거운 열을 내뿜는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냉각설비를 공급해 실적 성장은 물론 전통 가전 기업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세계 최대 공조 시장인 북미와 유럽은 물론 신흥 시장인 중동과 동남아에서도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일고 있어 양사의 수주전은 전 세계를 무대로
2025-05-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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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상’ 김승우 교수 “국내서 노벨상 가능성 안 보여…기술 육성 세부결정은 과학인에 맡겨야”
[헤럴드경제(대전)=김현일 기자] 2010년 6월 10일.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발사 2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다. 2차 발사마저 실패로 돌아가자 과학기술계의 사기가 크게 꺾였다. 아직 러시아로부터 얻은 마지막 3차 발사 기회가 남아 있었지만 문제는 나로호에 탑재할 위성이 더 이상 없었다. 1·2차 발사 실패로 위성 두 대를 모두 날려버린 상황이었다. 정부는 부랴부랴 전국 대학교와 연구소,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모에 나섰다. 촉박한 일정에 맞춰 위성 탑재체를 만들어 낼 만한 곳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이때 김승우 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손을 들었다. 1000조분의 1초 간격으로 빛을 쏘는 ‘펨토초 레이저 발진기’를 나로호 위성에 실어 우주로 올려보내겠다고 나섰다. 그 어느 나라에서도 하지 못한 시도였다. 김 교수팀은 8개월 간 밤낮으로 매달린 끝에 우주용 펨토초 레이저 발진기를 만들어냈다. 위성에 싣기 위해 책상 크기의 장비를 서류 가방보다 작게 줄였다. 2013년 1
2025-05-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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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HVAC 빅딜’ 통해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삼성, 獨 플랙트 인수]
삼성전자가 2030년 140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냉난방공조(HVAC)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조(兆)단위의 글로벌 공조기기 업체를 인수하는 ‘빅딜’을 단행했다. 삼성전자가 8년 만에 조 단위 인수합병(M&A)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HVAC를 점찍은 배경엔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의 급성장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는 데이터센터가 엄청난 열을 내뿜으면서 이를 식혀줄 대형 냉각설비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AI 서비스 확대로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구축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는 공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유럽연합(EU)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규제를 강화하면서 냉난방효율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유럽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그룹(이하 플랙트) 인수가 현지 시장에서의 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 리스크로 전통 가전 사업
2025-05-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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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 곳곳서 ‘라이프스 굿’ 캠페인…“선한 영향력 확산”
LG전자가 미국·키르기스스탄에서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라이프스 굿)’을 앞세워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 직원들은 직접 만든 새 둥지 150여개를 회사와 집 앞마당 등에 설치했다. 새 둥지는 도시에서 서식지를 잃은 조류의 안식처로 활용된다. 미국법인 임직원들은 뉴저지주 북미 사옥의 폴리네이터 정원에 100여종의 토종 식물도 새롭게 심었다. 폴리네이터 정원은 벌, 나비 등 수분(受粉) 매개 곤충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정원이다. 한국 기업 최초로 국립야생동물연맹의 야생 서식지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 카자흐스탄법인은 최근 키르기스스탄 국립대·국립기술대에서 대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Life’s Good’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낙관적인 태도가 개인의 성장과 사회 혁신에 기여하는 방식, 기술로 사람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든 사례 등을 주제로 소통했다. LG전자는 2023년 브랜드 지
2025-05-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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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청각장애인용 TV 3만5000대 무상공급
삼성전자는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무상보급 사업’의 공급자로 6년 연속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무상보급 사업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시각·청각 장애인 대상으로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맞춤형 TV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방통위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신청자 중 우선 순위에 따라 공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43형 풀 HD 스마트 TV(KU43F6310FFXKR) 3만5000대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3000대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시각·청각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기능을 지속 강화해왔다. 올해 보급되는 제품 역시 다양한 특화 기능을 탑재했다. 먼저 색약·색맹 시청자도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에서 ‘흑백’ 기능을 통해 방송을 보다 선명하게 시청할 수 있다. 또 기본 탑재된 ‘씨컬러스 모드’로 녹·적·청색 등을 자유롭게 조정해 화면 속 물체를 더 잘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AI 수어 위
2025-05-14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