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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도 당했다…M&A 1건당 매년 주주소송 3건 이상” 상법 개정 우려 커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기업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이 법이 시행될 경우 인수합병이나 기업 구조개편 과정에서 불만을 품은 주주들이 이사를 상대로 소송을 남발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기업 친화적인 미국에선 이사의 책임을 제한하거나 면제하는 장치를 두고 방어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인수합병 과정에서 여전히 주주 소송이 남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4일 ‘미국 M&A 주주대표소송과 이사충실의무’ 보고서에서 영미법계의 이사 신인의무 법리를 한국 상법에 무리하게 도입하는 것은 법 체계에 맞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인의무란 이사가 회사의 이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하는 주의 의무와 이사가 자신의 이익보다 회사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충실의무 등을 의미한다. 한경협은 2009~2018년 미국 상장회사의 1억달러
2024-11-0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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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TSMC·엔비디아 정말 끈끈하네” 대만 경제부의 ‘놀라운 숫자’ [비즈360]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올해 들어 대만이 수입한 한국산 메모리 반도체 규모가 작년보다 12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효과’로 풀이된다. 그만큼 대만으로 건너간 한국산, 특히 SK하이닉스의 HBM 물량이 상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대만 경제부가 펴낸 국제무역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기준 대만이 수입한 한국산 메모리 반도체 규모는 122억달러(약 16조82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4.2% 증가한 수치다. 대만이 이 기간 수입한 메모리 반도체 중 한국산 비중은 절반에 육박하는 44.7%를 차지했다. 대만은 한국산 다음으로 중국산 메모리를 많이 수입했다. 다만 한국산 메모리 수입 규모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1~9월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 수입액은 59억달러(약 8조1400억원)로, 전체의 21.7% 수준이다. 대만의 한국산 메모리 수입이 급
2024-11-0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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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테크놀로지, Arm 주최 행사서 차세대 AI 반도체 혁신 전략 발표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에이디테크놀로지가 1일 서울 중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Arm 테크 심포지아 2024’에서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을 위한 Arm과의 협력 전략 및 최신 기술 개발 동향을 소개했다. 박준규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자사 ‘어드밴스드 디자인 플랫폼(ADP™)’과 ‘어드밴스드 디자인 플로우(Capella™)’를 통해 고성능컴퓨팅(HPC) 및 AI 하이퍼스케일러 환경에서 성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Arm Neoverse V3로의 진화 과정과 삼성 파운드리의 5㎚(나노미터)에서 2㎚ 노드로의 개발 진척 상황을 다루고,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 부스에서는 Arm의 플랫폼 아키텍처와 자사의 첨단 설계기술을 접목한 HPC 및 AI 애플리케이션용 고성능·저전력 반도체
2024-11-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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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창립 51주년…장덕현 사장 “성장하는 AI·전장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1일 창립 51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서버, 전장 등 성장하는 시장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자”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경기도 수원사업장에서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장덕현 사장 등 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고, 부산·세종 등 국내 사업장 임직원들은 실시간 방송으로 함께했다. 장 사장은 이날 행사를 토해 회사의 경영현황과 신사업 등 중장기 비전을 임직원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사업 역량을 고성장·고수익 사업에 집중해 인공지능(AI)·서버, 전장용 제품 매출을 확대하자며 ”며 “특히 기술 경쟁력을 높여 선단 제품을 늘리고, 최고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품질을 강화하고 생산성 및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내부 효율을 극대화하자”고 강
2024-11-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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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창립 55주년...“AI 기술리더십 사활”
삼성전자 창립 55주년을 맞은 1일 한종희 대표이사(부회장)와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은 공동 명의로 발표한 창립 기념사에서 “AI 대중화 시대에 임직원 모두 기술 리더십 강화에 사활을 걸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종희·전영현 부회장을 비롯해 각 부문 사업부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축하공연, 근속상 및 모범상 시상, 창립기념사, 기념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전날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주력인 반도체에서 메모리 분야 성장 가능성과 함께 부진한 사업 체질 개선이라는 숙제도 안게 됐다. 대내외 복합위기가 얽힌 시점에 맞은 창립기념일인 만큼 이날 내놓을 메시지 내용에도 관심이 쏠렸다. 가전·모바일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양 수장은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듯 공동으로 발표한
2024-11-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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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D 사장 “난관 넘으면 ‘구조적 성장기’ 반드시 온다”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1일 창립 12주년 기념사에서 “AI의 발전 등 급격한 환경 변화로 폴더블·IT·오토 등 새로운 영역의 과제들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고 시장도 앞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신사옥 SDR(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에서 장기근속상 및 모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경영성과와 조직문화 발전에 기여한 우수사원 40여명에게 모범상을 수여했다. 20년 및 30년 근속자들에게도 기념패를 전달했다. 최주선 사장은 이날 창립 12주년 기념 메시지에서 “지난 몇 년간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전략적 결정과 과감한 실행을 통해 견실한 경영 성과를 거뒀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향후 사업 환경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본 최 사장은 “올해 모두가 ‘맥스 얼라인(Max Align)’을 통해 난관을 극복했듯이 앞으로도
2024-11-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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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창립 55주년…“AI 대중화 시대 선도할 기술 리더십에 사활 걸자”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 창립 55주년을 맞은 1일 한종희 대표이사(부회장)와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은 공동 명의로 발표한 창립 기념사에서 “AI 대중화 시대에 임직원 모두 기술 리더십 강화에 사활을 걸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종희·전영현 부회장을 비롯해 각 부문 사업부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축하공연, 근속상 및 모범상 시상, 창립기념사, 기념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전날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주력인 반도체에서 메모리 분야 성장 가능성과 함께 부진한 사업 체질 개선이라는 숙제도 안게 됐다. 대내외 복합위기가 얽힌 시점에 맞은 창립기념일인 만큼 이날 내놓을 메시지 내용에도 관심이 쏠렸다. 가전·모바일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양 수장은 이 같은 분위기를
2024-11-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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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3분기 파운드리 7조 적자…“연말까지 인력 15% 이상 감축”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인텔이 3분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서 58억달러(약 7조98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소폭 성장세를 보였으나 적자 폭은 더 커졌다.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 TSMC의 독주 속에 고전하고 있는 인텔은 4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영업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비용구조 개선과 구조조정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면 내년에는 파운드리의 영업손실 규모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은 31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전체 매출은 132억8000만달러(약 18조2900억원)로, 시장 기대치인 130억2000만달러(약 17조9300억원)를 웃돌았다. 그러나 순손실 규모는 169억8900만달러(약 23조4000억원)에 달했다. 앞서 지난해 3분기에는 3억1000만달러(약 43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바 있다. 특히 파운드리 사업의 경우 매출은 43억5000만달러(약 5조
2024-11-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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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엔비디아에 납품한다” 삼성전자 HBM3E ‘큰 산’ 넘어…메모리 기대감↑ [비즈360]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가 4분기 중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 납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메모리 사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적자 확대와 중국의 범용 제품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엔비디아에 HBM3E 판매가 본격화할 경우 주력 사업인 메모리가 더욱 견고한 버팀목을 역할을 해줄 것이란 전망이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31일 열린 3분기 콘퍼런스 콜에선 “현재 (HBM3E에 대한) 주요 고객사의 퀄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이에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매 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엔비디아에 HBM3E 공급을 위한 테스트 사실을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실제 납품은 늦어지고 있어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이번 콘퍼런스 콜에서 처음으로 ‘유의미한 진전&rsquo
2024-10-3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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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한경협 회비 낸다…4대그룹 8년 만에 ‘완전한 복귀’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가 31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 회비 납부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국내 4대 그룹이 모두 회비 납부를 완료했다. 과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시절 ‘경제계 맏형’으로 불렸던 한경협의 위상 회복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31일 공시를 통해 이사회에서 한경협 연회비 18억1000만원을 11월 중 납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도 회비를 납부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지난주 회비 납부를 완료했다. ㈜LG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유플러스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앞서 현대차가 지난 7월 초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한경협에 회비를 내며 물꼬를 텄다. 뒤이어 SK그룹이 8월에 회비를 납부한 바 있다. 재계 1위인 삼성이 이날 마지막으로 회비 납부를 결정하면서 한경협은 비로소 4대 그룹을 회원사로 둔 국내 최대 민간
2024-10-31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