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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공룡 하이브, 음반원·공연 매출 뚝…올림픽·민희진 갈등 여파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계속되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 올 여름 빅 스포츠 이벤트인 2024 파리올림픽은 하이브의 실적 성장에 제동을 걸었다. 하이브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42억원, 매출은 52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5.4%, 1.9%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14억원으로 98.6% 줄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꾸준히 상승 추세다. 하이브에 따르면 1분기 4%, 2분기 7.9%, 3분기 10.3%로 늘었다. 하이브는 “신사업 전개를 위한 초기 인프라 구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영업이익률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균형있는 활약은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1조5000억원을 돌파하게 한 힘이다. 하이브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매출 2조원 고지 달성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매출에선 음반·음원, 공연, 광고·출연료가 포함된 &l
2024-11-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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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이지’ 뮤직비디오 1억 뷰 돌파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일곱 번째 억대뷰 뮤직비디오가 탄생했다. 5일 소속사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지난 2월 19일 공개한 미니 3집 타이틀곡 ‘이지(EASY)’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지난 4일 오후 4시 20분경 1억 건을 넘었다. ‘이지’는 알앤비(R&B) 스타일의 캐치한 보컬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조화로운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 도자 캣(Doja Cat), 위켄드(The Weeknd)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감독 겸 안무가 니나 맥닐리(Nina McNeely)가 연출을 맡았다. 고풍스러운 석조 건물과 대비되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조형물, 시폰 커튼에 투사되는 멤버들의 얼굴을 담아낸 장면들이 인상적이다. 르세라핌은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 미니 2집 타이틀곡 ‘안
2024-11-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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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두 번째 2억뷰 MV 탄생…‘3D’도 넘었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3D (feat. Jack Harlow)’ 뮤직비디오가 2억 뷰를 돌파했다. 5일 소소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발표한 정국의 두 번째 솔로 싱글 ‘3D (feat. Jack Harlow)’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4일 오후 4시 30분경 2억 건을 넘었다. 정국은 앞서 첫 번째 솔로 싱글 ‘세븐(Seven) (feat. Latto)’에 이어 솔로곡 통산 두 번째 2억 뷰 달성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 ‘3D (feat. Jack Harlow)’는 2000년대 중반의 힙합과 댄스를 기반으로 한 올드스쿨풍의 사운드를 정국의 색깔로 소화한 알앤비(R&B) 팝 곡이다. 1, 2차원을 넘어 3차원의 ‘너’를 직접 만나고, 언제나 ‘우리’로서 함께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24-11-0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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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명반 제작·그래미만 28번…20세기 팝 음악계 거장 퀸시 존스 별세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미국 팝 음악계의 거장 퀸시 존스가 3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AP통신을 비롯한 외신은 존스의 홍보 담당자인 아널드 로빈슨이 그가 이날 밤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존스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그의 별세는) 우리 가족에게 엄청난 상실이지만, 우리는 그가 살았던 위대한 삶을 기린다”며 “그와 같은 인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존스의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음악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이며 대중문화 전반에 관여한 다재다능한 제작자였다. 세계 팝 음악사는 퀸시 존스를 빼고는 논할 수 없을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마이더스의 손’이었다. 1933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존스는 10대 시절 트럼펫 연주자 레이 찰스와 밴드를 결성하며 음악을 시작했다. 이후 보스턴의 실링거하우스(現 버클리음대)에
2024-11-0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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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 고집불통도 호감으로 바꾼 김태리…“창극 관심 높여줘 고마워”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1950년대 후반, ‘국극의 시대’에 천재 소리꾼이 등장했다. 소리 한 번 배워본 적은 없지만 한 자락만 해도 사람을 홀렸다. 당대 최고의 국극 스타에게 발탁돼 최정상 국극단의 오디션을 보게된 행운아. 목포에서 올라온 초짜 소리꾼 윤정년이다. 매란국극단의 ‘보결 연수생’으로 입단해 무섭게 성장하는 ‘넘사벽’ 재능의 소유자. 그런데 그 과정이 석연치 않다. “내가 국립창극단 단원인데 뒤늦게 연수생으로 들어온 단원이 주연 자리 내놓느라고 하고, 절차도 무시하고 오디션 보겠다고 하면 그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건가요?” tvN 드라마 ‘정년이’의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엔 한 시청자의 이런 글이 올라왔다. ‘정년이’ 캐릭터에 대한 의문 제기였다. 흥미로운 것은 그럼에도 시청자들은 ‘정년이’를 응원하고 있다는
2024-11-0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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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민호 “부담인지 욕심인지 압박감 컸다....최씨 고집 내려놓고 새 도전”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부담인지, 잘해야 한다는 욕심인지 모르겠지만 압박감을 많이 느꼈어요. 이걸 잘 해내면 좋은 결과가 온다는 생각으로 견디는 제 자신을 보며 멘털이 강하다는 것도 느꼈어요.” 건강한 열정의 아이콘, 샤이니 민호가 데뷔 후 첫 정규 솔로 앨범을 냈다. 익숙한 그간의 모습과 장르를 지우고, 새로운 모습으로 가득 채워넣었다. 민호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 ‘콜 백(CALL BACK)’ 간담회를 통해 “이번 음반을 통해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콜 백’은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아프로비트 장르의 ‘어펙션’(Affection), 그룹 라이즈의 소희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파이어웍스’(FIREWORKS) 등 총 10곡이 담겼다. 민호의 이번 음반은 지난 202
2024-11-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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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 듀오, 英 뮤직위크 차트 12위…현지 DJ 통해 입소문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Dynamicduo)가 영국 음악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4일 소속사 아메바컬처에 따르면 다이나믹 듀오는 데뷔 20주년 기념으로 발매한 정규 10집 ‘투키즈 온 더 블록(2 Kids On The Block)’의 타이틀곡 ‘피타파’로 영국 뮤직 위크 차트 12위에 안착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유럽 팬들과 DJ들이 우리의 음악에 이렇게 큰 애정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이나믹 듀오는 지난 9월 스페인, 프랑스, 체코, 네덜란드, 영국을 포함한 유럽 5개국에서 데뷔 20주년 유럽 투어를 개최, 기존 히트곡은 물론, ‘피타파’ 무대까지 선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 곡은 유럽 현지 유명 DJ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며, 여러 클럽과 라디오의 플레이리스트에 올랐다. 이후 ‘피타파’는 영국을 대표하는 음악 차트인
2024-11-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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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160분’ 라 바야데르, ‘박세은·김기민’이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고승희의 리와인드]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중력의 법칙을 거슬렀다. 하늘을 날아오른 그는 좀처럼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오래도록 비상하고자 했던 ‘인간의 꿈’은 비로소 김기민을 통해 이뤄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소음을 거세한 최고급 12기통 엔진의 슈퍼카처럼 땅과 하늘을 순식간에 질주했다. 새처럼 두 팔을 펴고 뛰어오른 그의 발은 바닥에 닿을 새도 없이 다시 날아오르길 반복했다. 객석엔 떠나갈 듯한 함성이 터져 나왔다.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을 마주했을 때의 충격이 함성 안에 담겼다. 지난 1, 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선 2020년대 이후 ‘최고의 마스터피스’가 탄생했다. 발레계의 두 슈퍼스타인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첫 동양인 수석 무용수 박세은(35)과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최초의 동양인 수석 무용수 김기민(32)이 만나면서다. 두 사람의 무대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었다. 명실상부 세계 최정상 ‘월드클래스’.
2024-11-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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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방불케할 소리 배틀…이날치가 날아오른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서편제의 거장’이었고, ‘줄타기의 명인’이었다. 바다 위를 날아오르는 날치처럼 ‘날쌔게 줄을 잘 탄다’ 해서 ‘이날치’라고 불렸다. 조선 후기 8 명창 중 한 명인 이경숙(1920~1892)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 바로 이날치였다. 밴드 이날치의 이름도 그의 예명에서 출발했다. “이날치가 새소리를 내면 실제로 새가 날아들었다는 일화가 있어요. 소리의 이면을 잘 표현했기에 그런 속설이 생기지 않았을까 싶어요. 감히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판소리가 가진 이면을 깊이 생각하고 그려낼 수 있는 소리꾼으로 표현해보고 싶습니다.” (이광복) 조선 최고의 명창 이날치의 이야기가 창극으로 다시 태어났다. 국립창극단의 신작 창극 ‘이날치전’(11월 14~21일, 달오름 극장)을 통해서다. 창극은 이날치의 성장 서사를 연대기에 따라 훑어간다. 소
2024-11-0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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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관현악과 만난 게임…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예술 경험”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누적 회원수 694만 명, 일평균 접속자 수 6만 3000명…. 배경은 16세기 조선 일본 중국 대만 인도. 동아시아 다섯 나라를 중심으로 무역과 투자로 부를 축적해 세계 최고의 ‘거상’이 되는 게임 ‘천하제일상 : 거상’이 국악관현악과 만났다. 국악과 양악을 전공한 젊은 작곡가들이 각 지역의 새로운 주제곡을 만들어 장수 온라인 게임에 새로운 세계를 입힌다. 최근 국립극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작곡가 성찬경은 “‘천하제일상 : 거상’은 초등학교 시절 즐겨하던 추억의 게임이었다”며 “‘거상’의 추억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정신이 한데 어우러진 ‘소울 뮤직’을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29~30일 관현악시리즈 ‘음악 오디세이:천하제일상’을 통해 국악관현악 버전의
2024-11-03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