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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구단 창단?!…“소년 만화 같은 도전의 시작”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30대 후반~40대 초중반, 화려한 전성기를 보내고 그라운드를 떠난 축구 선수들이 돌아온다. ‘피, 땀, 눈물’이 빚어내는 각본 없는 드라마다. “처음엔 ‘은퇴한 선수들이 과연 축구를 다시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결과물이 나오더라고요.” (박지성)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신생 축구단을 창단했다. 이름하여 ‘FC 슈팅스타’. 박지성 단장은 월드컵 영웅 최용수를 감독으로, 설기현은 코치로 데려오고, 은퇴한 한국 선수들을 영입해 다시 한 번 위대한 도전을 시작한다. 박지성은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슈팅스타’ 미디어 간담회에서 “선배님, 후배들과 함께하다 보니까 월드컵 출정식이 떠오른다”며 “단장직을 맡으며 감독이 어떻게 소통을 해야하
2024-11-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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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로 바로크 음악의 정수 만난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들려줄 ‘라이징 스타’들이 한국을 찾는다. 바이올리니스트 테오팀 랑글루아 드스와르트와 하프시코디스트 쥐스탱 테일러가 함께 하는 듀오 콘서트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16일 IBK챔버홀에서 기획 프로그램 ‘2024 SAC 바로크음악시리즈’의 일환으로 테오팀 랑글루아 드스와르트와 쥐스탱 테일러가 함께 하는 듀오 콘서트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프랑스 출신의 테오팀 랑글루아 드스와르트는 바로크와 현대 악기를 모두 다루는 연주자다. 최근엔 지휘자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끌고 있다. 2014년 바로크 음악계의 거장 윌리엄 크리스티 초청으로 크리스티가 이끄는 원전연주단체 ‘레자르 플로리상’의 정규 단원이 되면서 바로크 음악 연주를 꾸준히 들려주고 있다. 프랑스계 미국인 쥐스탱 테일러는 하프시코드와 포르테피아노 연주자다. 2015년 벨기에 브루게 고음악 콩쿠르 하프시코드 부문에서 우승, 바로
2024-11-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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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두 번째 모차르트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모차르트 3부작의 두 번째 음반을 세상에 내놨다. 15일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백건우는 최근 모차르트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음반 ‘모차르트: 피아노 작품 2’를 발매했다. 그는 지난해 모차르트의 18개 작품을 골라 녹음, 세계적인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세 차례에 걸쳐 음반을 내기로 했다. 첫 번째 음반은 지난 5월 ‘모차르트: 피아노 작품 1’이란 이름으로 발매됐고, 이번에 나온 것이 두 번째 음반이다. 백건우는 그동안 베토벤, 라흐마니노프, 브람스, 슈베르트, 슈만, 쇼팽 등 다양한 작곡가들의 곡을 세상에 내놨지만, 모차르트 곡을 음반으로 내는 것은 음악 인생 68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앨범에는 모차르트의 작품 중 널리 알려진 피아노 소나타 2번, 10번과 함께 오르간 작품을 피아노로 연주한 ‘안단테 F장조 K.616&rsqu
2024-11-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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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하이브에 260억원 규모 풋옵션 행사 통보…어도어는 ‘뉴진스 지키기’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전 대표가 주주간계약에 따라 어도어 주식에 대한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최근 모회사하이브에 통보했다. 뉴진스 멤버들이 민 전 대표이사의 복귀를 비롯한 요구사항이 2주 안에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며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함께 하이브와의 법적 공방이 다시 한 번 예고된 상황이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이달 초 하이브에 260억원에 달하는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다. 민 전 대표와 하이브가 맺은 주주 간 계약에 따르면 풋옵션 행사 시 그는 어도어의 직전 2개년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값에서 자신이 보유한 어도어 지분율의 75%만큼의 액수를 하이브에게 받을 수 있다. 풋옵션 산정 기준 연도는 2022∼2023년. 이 기간 어도어의 영업이익은 2022년 -40억원(영업손실 40억원), 2023년 335억원이었다. 2022년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어도어의 유일한 소속가수인 뉴진스가 데
2024-11-1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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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뉴진스와 함께하도록 최선 다하겠다…지혜롭게 해결할 것”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전속계약 해지’ 강행 의지를 담은 그룹 뉴진스의 내용증명에 대해 소속사 어도어가 검토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어도어는 이날 오전 뉴진스 멤버들이 보낸 내용증명을 수령해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요청사항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해서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어도어는 민희진 전 대뉴표가 뉴진스 사태를 둘러싸고 거론되는 있는 상장사 관련 루머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도 밝혀왔다고 전했다. 어도어는 “민희진 이사는 (모 상장사와 관련한) 뉴진스 멤버 친인척 관련 여부, 민 이사가 해당 업체를 만났는지 등 여러 질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혀왔다”고 말했다. 뉴진스 다섯 멤버는 앞서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
2024-11-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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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흔들리고 빛 부서지는 자연 모방한 무대 연구” [헤경이 만난 사람-이태섭 무대미술가]
유유히 흘러내리는 모래사막처럼 폭이 넓어지는 기다란 계단 한편. 연극 ‘햄릿’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 조승우가 걸터앉는다. 극적인 효과를 줄 핀 조명은 없다. 상념은 가득하나,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도 아니었다. 그 자리에서 햄릿은 ‘삶과 죽음’, ‘존재의 의의’를 고뇌한다. “사느냐 죽느냐 죽느냐 사느냐. 이대로 살아갈 것인가 여기서 끝낼 것인가. 존재할 것인가 말 것인가. 내가 이 곳에 있다 없다.”(연극 ‘햄릿’ 중) 무대미술가 이태섭은 “조승우가 ‘햄릿’ 안에서 가장 중요할 수 있는 대사들을 계단으로 옮겨와야 했다”며 “쓰라고 만든 무대이니 이토록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것은 디자이너 입장에서 무척 고마운 일”이라며 웃었다. 네 개의 줄에 매달려 무대의 일부가 공중으로 떠올랐고(연극 ‘리어왕&rsq
2024-11-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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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에서 무대 볼 때마다 ‘더 낫게 할 수 있었다’ 생각해요” [헤경이 만난 사람-이태섭 무대미술가]
배우 윤여정의 연극 ‘유리동물원’(1997)부터 배우 조승우의 ‘햄릿’(2024)까지.... 무대미술가 이태섭은 지난 35년간 무려 200여 편의 무대로 관객과 만났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그는 “무대는 한 사람의 작품이 아닌 모두의 작품이 돼야 한다”며 “연출가를 비롯한 다양한 사람과 영향을 주고 받으며 함께 만들어가는 협동의 묘미가 있는 것이 바로 무대라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한국 공연예술계의 ‘무대 거장’ 이태섭의 여정에는 수많은 명작이 시기마다 쌓였다. 셰익스피어·체호프 같은 연극, 푸치니·베르디·모차르트 같은 오페라는 물론 창극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고전을 다시 읽은 ‘재해석의 달인’이다. 국내 공연계에서 굵직한 무대를 만들어온 연출가들은 언제나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2005년 ‘고양이늪&rsq
2024-11-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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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조용필 형님 덕에 뒷짐 지고 쫓아가…아티스트에게 퇴장은 없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조용필 형님 덕에 뒷짐 지고 쫓아갑니다. 나이 예순 중반에 비(정지훈)처럼 춤을 추는 게 꿈이자 로망이죠. (웃음)” 40여 년이 지나도 ‘창작의 고통’은 여전했다. 그럼에도 ‘열정’은 식지 않았다. 그의 삶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늘 음악 안에 있었다. 가수 이문세는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정규 17집 제작발표회에서 ”앞으로 20년은 끄떡없이 (음악을) 할 생각“이라며 웃었다. 이 자리에서 이문세는 2025년 완성을 목표로 한 정규 17집 수록곡 2곡 ‘이별에도 사랑이’와 ‘마이 블루스’를 공개, 그간의 앨범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이별에도 사랑이’는 연인과의 이별을 넘어 인생에서 겪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다양한 이별을 떠올리게 하는 발라드다. 지금 이 가을에 어울리는 곡이다. 이문세는 &ldq
2024-11-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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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브루노 마스, 여전한 ‘아파트’ 신드롬…‘마마’ 출연할까?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인기가 여전하다. 미국 빌보드 메인 송 차트에선 상위권에 안착해있고, 뮤직비디오는 3억뷰를 돌파했다. 13일 미국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핫 100’에서 전주보다 2위 하락한 15위를 기록했다. ‘아파트’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악 순위를 매기는 ‘핫 100’에 8위로 처음 진입,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를 단숨에 갈아치운 이후 3주 연속 차트에 안착해 있다. 특히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 노래는 두 차트에서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의 ‘다이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과 빌리 아일리시의 ‘버즈 오브 어 페더’(Birds Of A
2024-11-1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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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DNA’ MV 16억뷰 넘었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DNA’ 뮤직비디오가 또 한 번의 기록을 세웠다. 13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7년 9월 발표한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의 타이틀곡 ‘DNA’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13일 오전 3시 30분경 16억 건을 넘었다.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중 지금까지 16억뷰를 돌파한 곡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가 있다. ‘DNA’는 청춘의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사랑을 표현한 곡이다. ‘우리 둘은 태초부터 운명적으로 얽혀 있으며 DNA부터 하나였다’는 메시지가 일렉트로 팝 사운드, 어쿠스틱
2024-11-13 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