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의회는 4일 본회의장에서 김천 아포초등학교 학생 34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마지막인 '제95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김천 아포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각각 의장과 의원 등 1일 도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개회식, 5분 자유발언, 조례안 등 안건의 제안, 토론, 투표 및 의결 등의 순으로 진행하며 의회운영 전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노키즈존을 없애자,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을 없애자를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과 청소년 인터넷 실명제 도입에 관한 조례안, 청소년 범죄의 처벌 강화에 관한 조례안 등 6건의 안건을 상정·처리했다.
의회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의회를 직접 체험활동을 해보니 처음에는 긴장도 되었지만 흥미로운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아포초등학교가 위치한 김천시에 지역구를 둔 조용진 도의원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중요성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당부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경북도의회 관계자는 "올해 학생들의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부족한 점을 보완해 앞으로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