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싱가포르)=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라오스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을 타고 라오스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2박 3일간 싱가포르 국빈 방문 일정을 계기로 양국간 공급망 파트너십을 체결, 급변하는 역내 공급망 재편에 공동대응키로 했다. 또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2025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해 나가기 위한 첫 걸음으로 내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오늘 세계적 권위의 강연 프로그램인 '싱가포르 렉처'에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반도 통일 비전'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8·15 통일 독트린'이 갖는 국제 연대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후 동포 오찬 간담회를 통해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필리핀에서는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과 다각도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을 채택하기도 했다.
라오스에서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 다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아세안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