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쿠팡-목포수협, 당일 위판 수산물 배송 협약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 쿠팡, 목포수협과 함께 당일 위판한 전라남도산 수산물을 전국의 소비자에게 신속히 배송하는 유통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열린 협약에는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송창근 해양수산부 차관,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사장,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차별화된 고품질 수산물의 생산․가공‧공급체계를 구축하고 배송업체인 쿠팡은 수산물 직매입 확대 및 판매 촉진을 위한 마케팅에 힘을 보탠다.
목포수협은 쿠팡의 납품 물량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물류를 지원하는 역할을 나눠 맡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최대 생산지인 전남산 우수 수산물 생산을 위한 유망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수산 가공‧유통 분야 등을 적극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목포수협에서 당일 위판한 참조기, 갈치 등이 체계적인 쿠팡의 물류망(로켓프레시)을 통해 신선하고 질 좋은 상태에서 중간에 다시 보관하는 과정없이 빠른 시간에 전국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게 된다.
그 동안 전남도와 해양수산부는 온라인 기반 신선 물류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산지 위판장의 판매-유통 역량 제고를 위해 위판장 운영조합과 유통기업이 협력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B2C 형태 ‘위판장 풀필먼트(Fullfillment)’를 추진했다.
이것은, 생산자→산지위판장→중도매인→물류업체→소비자로 이어지는 단계를 축소해 생산자→산지위판장→쿠팡→소비자로 배송단계를 줄였다.
박창환 부지사는 “전국 최대 수산 1번지인 전라남도산 수산물을 세계적 물류혁신 기업인 쿠팡과 제휴해 당일 위판 수산물의 유통망 구축사업이 전국적인 성공모델이 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