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와 켄텍이 함께할 미래’ 주제로 나주 역사와 지역구성원 스킨쉽 강화 나서

에너지신산업 첨단 과학도시 생태계 조성 협력 및 공헌사업 건의

윤병태 나주시장,켄텍 교수 워크숍 특강
켄텍에서 워크숍 특강을 하고 있는 윤병태 나주시장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교수들과 지역의 역사를 소개하고 소통하는 스킨쉽 강화에 나섰다.

29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은 지난 24~25일 이틀 간 중흥골드스파 리조트에서 진행된 ‘2022년 켄텍 하계 전체 교수회의 및 워크숍’ 첫날 특별 강연자로 초청됐다고 밝혔다.

윤병태 시장은 강연에 앞서 “켄텍의 세계적 석학 교수 분들 앞에서 강연을 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교수님들이 생활하고 호흡하는 나주는 어떤 곳인지, 또 민선 8기 시정이 방향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돕고자 강연에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나주와 켄텍이 함께할 미래’를 주제로 에너지 분야 산·학·연 클러스터 생태계 조성, 첨단 과학도시 기반 구축을 위한 양 기관의 교류·협력 비전과 켄텍의 지역공헌사업을 제안·건의했다.

또 고대 마한시대부터 고려, 조선, 근·현대를 아우르는 나주의 역사·인물, 인구·예산 등 일반현황, 관광지 소개, 민선 8기 시정 방향과 현안에 대해 설명하며 나주에 정착한 켄텍 교수들의 이해를 도왔다.

윤 시장은 “나주는 영산강을 중심으로 마한시대 고분, 옹관 등 독특한 문화를 꽃피웠고 고려, 조선 개국 역사의 전환기에서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해왔다”며 “한양을 닮은 소경으로 불려왔던 역사문화도시에서 이제는 혁신도시 16개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고 나주를 소개했다.

이어 영산강 저류지 개발에 따른 국가정원화, 나주배명품화 및 농촌 인력난 해소, 미래교육지원센터·국제학교 설립을 통한 명품 교육도시 조성, 합리적 의사결정 방식의 SRF·악취 문제 해결 등 민선 8기 시정 방향을 설명했다.

윤 시장은 켄텍의 우수 인력, 연구 성과에 기반한 에너지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사업화와 창업으로 이어지는 첨단 과학도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아울러 ‘켄텍 대학생과 지역 학생들의 멘토링’, ‘에너지·과학 분야 고교학점제’ 등 인적 공유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건의했다.

강연 후 교수들은 윤 시장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시티캠퍼스’ 켄텍 조성을 위한 나주시와의 정책 논의 테이블 마련, 대기업·민간기업 에너지밸리 투자활성화를 위한 추진단 설립 등을 제안했다.

윤병태 시장은 “켄텍의 성장과 발전은 곧 나주의 성장 동력”이라며 “켄텍이 세계 탑 10위 에너지 특화대학 도약, 대한민국 대학 교육혁신의 선도모델로 힘차게 웅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