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금의 귀환도 은의 몸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전자제품 등 산업에서 쓰임새가 많아 실수요도 늘어났을 뿐더러, 귀금속이란 지위를 가지고 있어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도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은값이 높아지니 관련 금융상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값은 말 그대로 점차 금값이 되어가고 있다.
물론 5년 전과 비교해 3분의 1도 되지않는 가격이지만, 은은 금과 함께 올 들어 다시 상승국면을 맞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주말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은 가격은 17.4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은값이 바닥을 치며 13.78달러를 찍었던 것을 고려하면 26.3% 오른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이드리언 애쉬 불리언볼트 리서치부문 대표는 은값의 높은 상승률에 “은 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은이 마치 스테로이드를 맞은 금과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현주 흥국증권 연구원은 “은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지만 산업금속 특성이 강해 산업용 금속과 금 가격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은은 금을 후행하는 경향이 있어 향후 금 가격이 하락해도 위험자산 선호현상과 공급 감소로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동결 결정은 은값의 오름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은은 금값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Fed가 금리인상을 머뭇거리면서 강달러 기조가 다소 완화되는 국면이다. 달러화 가치가 낮아지면 반대로 금값이 올라간다. 금값을 따르는 은은 금과 함께 오름세를 맞고있는 것이다.
은에 투자하는 투자상품들도 연일 상승세다.
관련상품으로는 ‘Tiger(타이거) 금은선물(H)’, ‘KODEX 은선물(H)’ 등 상장지수펀드(ETF)와 ‘신한 은 선물 ETN(상장지수채권)(H)’, ‘신한 인버스 은 선물 ETN’ 등이다.
KODEX 은선물(H) ETF는 연초 이후 23.38% 올랐으며 신한 은 선물 ETN도 23.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버스 상품인 신한 인버스 은 선물 ETN은 마이너스(-)21.6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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