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오던 정부가 내년도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JTBC에 따르면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된 2017년도 예산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현재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나눔의 집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일본군 위안부 관련자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 등재를 위한 한국위원회’(이하 민간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다.
여가부 산하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민간위원회 지원 업무를 맡고 있고, 지난해 정부예산 4억 4000만 원이 투입됐다.
여가부는 지난해 12월 한일 정부 간의 위안부 문제 합의가 나오기까지 “여가부가 위안부 문제를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걸 추진한다”라고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하지만 협상 이후 여가부는 유네스코 등재에 대해 “민간단체에서 추진하는 일”이라면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을 바꾸는 등의 행보를 보여 한차례 지적을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