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직장인 과반수는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지난 5월 9일부터 18일까지 직장인 1121명을 대상으로 ‘재직 중인 회사의 미래 및 비전에 대한 생각’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6명 가량(64.9%)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조선/중공업(80%)’에 이어서 ‘전기/전자(72.6%)’, ‘건설(69.7%)’, ‘자동차/운수(66.7%)’, ‘제조(66.1%)’ 등의 순으로 미래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업황이 좋지 않아서(43.2%,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직원들이 자꾸 퇴사해서(35.8%)’, ‘사측에서 충분히 비전을 공유하지 않아서(35.4%)’, ‘회사의 경영실적이 좋지 않아서(35.1%)’, ‘CEO에 대한 신뢰가 약해져서(28.9%)’, ‘사내정치, 비리 등 내부문제가 심각해서(21.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장기근속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불가능하다(65.2%)’는 응답이 ‘가능하다(34.8%)’는 응답보다 2배 가량 많았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재직 회사의 예상 수명은 평균 22.6년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1~10년 미만(37.3%)’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뒤 이어 ‘10~15년 미만(26.5%)’, ‘20~30년 미만(11.3%)’, ‘50~60년 미만(6.2%)’, ‘30~40년 미만(6.1%)’ 등의 순이었다. 회사의 미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재직 회사의 예상 수명은 평균 47.4년인데 반해, 부정적으로 보는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예상 수명은 9.3년으로 무려 5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재직 회사의 가장 중요한 핵심 동력으로 응답자들은 ‘안정적 사업자금 확보(15.9%)’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신기술, 신제품 등 연구개발 투자(13.9%)’, ‘환경변화에 유연한 대응 능력(13.6%)’, ‘대외적으로 좋은 기업 이미지(11.7%)’, ‘직원들의 결속력, 애사심(11.6%)’, ‘우수인재 확보(6.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회사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신기술, 신제품 등 연구개발 투자(15.3%)’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밖에도 ‘인센티브 등 성과 보상 제도 지원(15.1%)’, ‘효율적 조직 시스템 보유(14.3%)’, ‘환경변화에 유연한 대응 능력(12%)’, ‘안정적 사업자금 확보(10.7%)’, ‘우수인재 확보(10.3%)’, ‘직원들의 결속력, 애사심(9.5%)’, ‘역량이 우수한 임원진(7.5%)’ 등의 응답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