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한국ㆍ일본등 동맹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주장했다.

트럼프는 3일(현지시간)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현, 민주당의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전날 외교 정책 연설에서 자신의 외교정책을 비판한데 대해 반박했다.

트럼프는 이날 “힐러리는 내가 모든 국가의 핵무장을 원한다고 말했다”며 “터무니 없는 이야기로, 나는 이들국가가 우리가 보호해주는데 대한 댓가로 방위비를 내길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2일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캠페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2일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캠페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는 “19조달러의 빚이 곧 21억달러가 될 것”이라며 “나는 일본이 방위비 분담금의 100%를 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트럼프는 일본등 동맹국의 핵무장에 대해 “핵무장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일본이 방위비 비용을 내지 않으면, 어느시점에 핵무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독일과 사우디아라비아,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는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라도 현행 동매의 틀을 근본적을 뜯어고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를 냉전의 유물로 인식하면서 근본적으로 관계를 재조정하겠다는 뜻을 표명했고 한국과 일본, 독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서는 방위비를 더 부담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또 한국과 일본이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지 않을 경우 스스로 방어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일정 시점에서 두 나라의 핵무장을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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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k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