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굿모닝 FM’의 새 DJ로 발탁,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청취자와 만나게 된 노홍철이 통 큰 ‘지각 공약’을 걸었다.
노홍철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2016 MBC 라디오 신입 DJ 기자간담회에서 “지각하면 첫 메시지를 보내주신 청취자의 이름으로 100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노홍철은 이미 첫 방송을 마쳤다. 오전 활동이 익숙하지 않기에 이른 아침 시작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DJ 자리가 노홍철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노홍철은 오프닝에서도 “어제 저녁 9시부터 제작진이 메시지를 보냈다. ‘자라, 얼른 자’. 쉰여덟 개나 메시지가 왔다갔다 했다. 그 소리에 더 못 잤다”며 지각 금지에 대한 제작진의 압박을 털어놓기도 했다.
간담회에서도 노홍철은 “일단 지각을 안하겠다”며 “이 프로그램을 하기로 한 뒤 계속 일찍 잤다.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다. 포만감을 느끼면 잘 잘 수 있을까하고 먹었는데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홍철은 “긴장하니 일어나게 됐다. 기본적인 실수는 없을 것이다. 오디오 TV 태블릿PC 핸드폰 등 알람을 4개 해놓고 있다”고 자신했다.
MBC 라디오는 봄 개편을 통해 대대적인 변신을 꾀했다. 새로운 DJ로 노홍철을 비롯해 김태원 강타 이윤석이 입성했다. 김태원은 ‘원더풀 라디오’(평일 오후 8시 30분~10시), 강타는 ‘별이 빛나는 밤에’(매일 오후 10시 5분~12시)를 책임지게 됐고, 이윤석은 신봉선과 함께 ‘좋은 주말’(주말 6시 5분~10시)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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