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바른 식생활 실천과 가족친화적인 문화 확산을 위해 ‘가족사랑, 가족밥상 실천 캠페인’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두 부처는 우선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정시 퇴근한 뒤 가족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자는 이 캠페인의 선포식을 열고 퇴근하는 직원들에게 쌀과 장미를 나눠줬다. 캠페인 확산을 위해 가족친화인증기업 1363개와 건강가정 지원센터 153개 등을 통해 식생활 문화교육을 강화하고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 등을 열 예정이다.

‘가족사랑, 가족밥상으로 실천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건강하고 바른 식생활 및 가족친화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8일 발표된 국내 최초의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 9개 중 하나인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횟수를 늘리자’와 같은 맥락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 밥상의 중요성을 한층 강조하게 된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정부 3.0 개방ㆍ공유ㆍ소통ㆍ협업’의 가치 실현을 위한 협업ㆍ협력 과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바른 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의 실천과제로 ‘가정밥상의 날’을, 여가부는 일ㆍ가정 양립 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매주 수요일에는 정시퇴근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자는 ‘가족사랑의 날’ 캠페인을 각각 추진해왔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가족사랑, 가족밥상의 실천은 건강한 국민, 일과 가정이 조화롭고 행복한 사회, 활기찬 농업ㆍ농촌 만들기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또 백세시대를 내다보는 우리에게 가족과의 단단한 관계를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두 부처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 국민들께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밥상으로 가족사랑을 키우는 행복한 수요일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의 ‘2014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가족동반 저녁 식사율이 지난 10년 전보다 약 14% 감소한 65.8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가족과 저녁식사를 하지 않는 셈이다. 또 ‘일하는 방식과 문화에 대한 인식조사결과(2014년 문화체육부ㆍ고용노동부 공동)’에는 우리나라 근로자 10명 중 4명(43.6%)이 하루 평균 한 시간 이상 야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근으로 가족들과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 대한비만학회의 조사(2015년)에 따르면 가족과 저녁식사를 하지 않는 초등학생의 비만 위험은 그렇지 않는 학생(가족과 식사하는 초등학생)보다 22.4%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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