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최초 스마트 오피스 완벽 구현 정부3.0 최우수 공공기관 선정
“내 자리가 사라졌다. 부장과 직원의 자리구분도 없다. 칸막이와 복도도 없고 서류, 심지어는 구내 유선전화마저 없어졌다. 컴퓨터 하드디스크도 없고 캐비넷, 서랍장, 개인 옷장이나 비품도 사라졌다. 무엇보다 직원과 상사, 직원과 직원들 간의 마음의 벽이 무너졌다.”
최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정부3.0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동서발전이 내부에서 벌어진 일을 16일 이렇게 설명했다. 동서발전의 모든 사무실에는 대신 ‘스마트 오피스’라는 타이틀이 붙었다고 한다. 버리기 어려운 것들 10가지를 미련없이 버림으로써 얻은 스마트한 결과물이다.
버림으로써 새로 얻은 것이 더 많다. 우선 여직원 휴게실이 생겼고 업무에 지친 직원들의 머리를 식혀주는 어메니티 존, 공동 독서 및 토론공간, 외부손님 접견장소, 심지어는 다른 직원의 업무를 방해하지 않도록 배려한 방음설비를 갖춘 전화 부스 등 다양한 공간이 확보됐다. 무엇보다 업무효율과 직원들의 이해와 소통, 협업 문화가 생겨났다.
행정자치부는 116개 공공기관(공기업Ⅰ형 10개, 공기업Ⅱ형 20개, 기금관리형 13개, 위탁집행형 18개, 강소형 55개)을 대상으로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수행한 정부3.0 추진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대상 중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감정원 등 총 29개 공공기관이 개방ㆍ공유ㆍ소통ㆍ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행복을 위해 앞장 선 우수기관에 선정 된 것.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외부전문가 28명으로 구성된 공공기관 정부3.0 평가단(단장 오철호 숭실대교수)이 ▷일하는 방식 혁신 ▷기관간 협업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실적 ▷맞춤형 서비스 추진실적 등 다각적인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이번 정부3.0 평가결과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되고 우수사례는 다음달 19~22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정부 3.0 국민체험마당’에서 발표ㆍ전시될 예정이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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