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한온시스템이 비용 절감과 환율 효과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1.9% 웃돌았다”며 “영업이익률이 7.3%로,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상승하면서 작년 4분기의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우호적 환율 효과 외에 비용 절감 노력이 주효했다”며 “당초 신규 경영진이 공언한 물류비ㆍ재료비ㆍ노무비 절감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서 기대하는 유럽의 비용 절감은 아직 덜 반영된 상황이기 때문에 젖은 수건을 쥐어짜는 추가적인 수익성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비용 절감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고객사들의 물량까지 회복되면서 2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용 공조시스템이 현대 아이오닉 전기자동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에 예상보다 빠르게 채택된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친환경차에서 공조부품이 편의사양을 넘어 핵심부품으로 진화하면서 한온시스템에 대한 차별화된 접근이 유지될 것”며 “다만 비용 절감 과정에서 이해관계자간 마찰이 불거질 가능성은 계속 모니터링해야 할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