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지난 5일부터 이어진 연휴가 막바지다. 4거래일간 증시도 휴장하면서 쌓였던 글로벌 이벤트가 한번에 반영되면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연휴이후 한국증시에 영향을 줄만한 이벤트를 정리해 봤다. 구자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과 6월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할 만한 잠재적 이벤트들이 다수 예정되어 있다”며 “5월보다는 6월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탄핵정국 브라질 향방은?= 11일에는 브라질 상원의 탄핵 위원회가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 개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로는 탄핵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상원의원 2/3 이상이 180일 안에 찬성하지 않으면 호세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탄핵이 확정된다 하더라도 부통령 템머의 정부는 전 국민적 지지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 탄핵이후 성공적 연립정부의 수립여부, 개혁인사 내각 전진배치, 템머의 대선출마 등이 브라질 정국 안정화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G7회의 후 일본금융당국 스탠스 변화?=20일과 21일에는 G7 재무장관 회담이 열린다. 26일과 27일에는 G7정상회담이 일본에서 개최된다. 일본은행이 지난 4월 금정위에서 ‘시장관찰’의 자세를 취함에따라 시장에 큰 실망감을 안겼다. G7 회담을 기해 소비세 인상 연기, 재정 적자 확대를 통한 재원 마련, 중의원 해산과 재신임 선거 실시 등에 대한 아베총리 입장이 확실해지면 6월이나 7월중 일본은행의 변화된 자세도 기대된다.
▶남유럽 위기 ‘스페인’ 재총선 = 6월 26일엔 스페인의 재총선이 예정돼 있다. 지난 12월 20일 총선을 치렀으나, 극좌 성향의 포데모스 당 등이 지지세력을 넓히며 전통적 양당체제가 붕괴 됐다. 어느 당도 정부 구성에 필요한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해 정부를 구성하지 못한 상태다.
스페인 국왕이 나서 보수성향의 국민당, 중도 좌파의 사회당, 극좌의 포데모스, 친기업 성향의 시우다다노스의 대표가 모여 6월 재선거를 결의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커, 정부 공백상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엔 감산 합의? OPEC회의=6월 2일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가 있다. 지난 4월 도하회의에서 감산 합의에 이르지 못한 만큼 이번에는 생산량 동결이 기대된다. 특히 최근 유가 강세의 요인이 미국 원유생산 감소, 나이지리아와 쿠웨이트의 공급 차질, 미 달러화 약세, 투기적 수요 증가에 있었음을 감안할 때, 셰일업체들의 공급재개나 미 달러화 약세 둔화시 원유가격 변동성이 재차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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