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아모레G 주요 자회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18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G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790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31% 급증한 419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약 10% 웃돌았다”며 “주요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영업이익이 22% 증가한 3380억원으로 호조를 보였고, 이니스프리의 영업이익도 47% 급증한 5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중저가 로드숍 브랜드인 에뛰드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헤어케어 브랜드인 아모스프로페셔널과 메이크업 브랜드인 에스쁘아의 양호한 실적 개선이 돋보였다”며 “의약 화장품 에스트라는 매출 성장률이 37%에 달해 높은 성장이 가시화됐다”고 진단했다.
또 “아모레G에 대한 투자 매력은 아모레퍼시픽 호조 외에 뷰티 관련 자회사들의 성장 잠재력”이라며 “이니스프리는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면세점과 온라인 위주의 고성장, 기존점의 성장, 수출 및 해외 로열티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14년부터 구조조정을 단행해 온 에뛰드의 턴어라운드, 프리미엄 헤어 제품과 건강기능식품 ODM(제조자개발생산)ㆍ보톡스, 필러ㆍ의약 화장품 매출 호조는 뷰티 산업 고도화에 대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강점과 성장 잠재력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또 “올해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이 34배와 27배에 달해 글로벌 업체들보다 높은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으나 2018년까지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33%로 대형 브랜드 업체 중 월등하다”며 “목표가 기준 PER가 2018년 기준 27배로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