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엔터테인먼트 관련주(株)의 ‘훈풍’이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조정 시기를 겪고 있는 엔터주의 주가 상승을 예상하면서 지금이 ‘매수’시기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26일 종가기준 최근 6개월간 대부분의 엔터테인먼트주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예기획사인 에스엠(-11.69%)과 엔프엔씨엔터(-24.19%)를 비롯해 같은 기간 드라마 ‘태양의 후예’ 수혜주로 꼽히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9.83%), IHQ(-8.1%) 등도 수익률이 저조했다. CJ E&M(-22.74%)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들 종목의 26일 종가기준 최근 1개월간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수익률이 개선되는 모양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9.9%의 수익률 기록하며 상승 반전했고, 에스엠(-0.49%)과 CJ E&M(-3.98%), 로엔엔터테인먼트(-4.84%), 에프엔씨엔터(-4.68%) 등도 수익률의 마이너스 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예기획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대부분 25~30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보면, 에스엠이 364억원(6.1% yoy),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218억원(-0.4% yoy)을 기록해 연예기획사들의 영업이익 성장 정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중국 진출 등이 활성화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국면을 맞을 것이란 관측이다.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못하고 있는 CJ E&M의 경우에도 낙폭이 과대하다는 진단이다. 4월 tvN 프로그램 성과는 다소 주춤했지만, 5~7월 라인업 기대감이 높아 투자자들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CJ 그룹의 상속 문제 등이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제기됐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광고시장 변화에 대한 수혜가 가능하고, 최근 시작한 ‘신서유기2’의 재생수가 500만건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 반전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임민규 현대증권 연구원 역시 “CJ E&M의 경우, 현 주가 기준 올해 PER 33배는 내년에 22배로 대폭 낮아질 것”이라면서 “글로벌 업체들 대비 저평가돼 있으며 장기 성장성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차익실현 물량 등으로 주가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로엔엔터테인먼트도 카카오가 교환사채 발행으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인수자금 조달 문제 해결했다고 밝힘에 따라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인 성장 기조 유지하고 있으며, 카카오와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곧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현 시점을 좋은 매수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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