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지난해 323개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이 전년보다 8% 가까이 늘고, 이중 지역 인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도 전년보다 4% 가량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공공기관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시스템(www.alio.go.kr)을 통해 ‘2015년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공시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에는 임직원수, 신규채용 현황, 대차대조표, 복리후생비 등이 담긴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323개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은 1만8993명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했다. 이중 지역 인재 비중이53.3%로 절반을 넘었다. 신규채용은 2014년 하반기 때 채용한 인턴 1947명의 정규직 채용 등으로 크게 늘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공공기관에서는 일정기간 인턴을 거쳐 70% 이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우 지난해 국내외 신규 원전 가동 등으로 전년보다 692명 늘어난 1369명을 채용했다. 강원랜드도 운영인력 확충 등으로 같은 기간 309명이 늘어난 442명을 채용했다. 특히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지역인재 비중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비정규직은 전년대비 1386명(4.3%) 감소했다.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무기계약직) 전환 등으로 2013년 이후 감소 추세란 것이 기재부의 설명이다.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28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8107명(2.9%) 늘었다. 정규 인력증원(7441명)과 함께 지난해 6개 기관이 신설되면서 임직원 수도 늘었다. 분야별로는 에너지ㆍSOC(2300명), 보건의료(2200명), R&Dㆍ교육(800명), 금융(800명), 문화예술(5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전체 공공기관 부채는 505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조4000억원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18%포인트 하락한 183%로 집계됐다.
총자산은 781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조7000억원 늘었고, 자본은 영업이익 증가, 비핵심 자산매각 등으로 18조2000억원 증가한 27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보육비, 학자금 등의 복리후생비는 지난해 785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정부는 공시된 경영정보를 공공기관 관련 정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의 감시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올 3분기부터 공시항목을 확대ㆍ개편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