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이 포함된 가정의달 5월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박병원<사진>)가 근로자들이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업들이 독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차휴가 사용 촉진을 위한 경영계 지침’을 한국경총 및 전국지방경총 4000여개 회원사에 배포했다.

경총은 “근로기준법의 연차휴가는 근로자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부여하고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휴식시간을 부여하자는 취지의 제도”라며 “그러나 일부 산업 현장에서는 연차휴가가 임금 보전의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기업들은 연차휴가 사용 촉진을 통해 근로자들이 재충전의 기회를 갖도록 권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연차휴가 사용 촉진 제도는 근로기준법상의 제도이지만 당연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기업들이 연차 휴가 사용 촉진을 위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하므로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연차휴가 사용 촉진을 위해서는 근거 규정이나 근로자 대표 또는 노동조합과의 사전 협의는 불필요하지만 기존 단체협약에 연차휴가 사용 촉진을 배제하고 있는 경우 단체협약 규정을 사전에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총은 기업들은 연차 휴가 수당 지급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해 그 재원으로 청년일자리 창출에 힘써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업 현장에서는 당장 5월 6일(금요일) 연차를 쓰면 4일간의 휴일을 보낼 수 있는데 업무 환경 상 눈치를 보느라 연차를 쓰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대로 차라리 출근해서 수당을 받는 것이 낫다는 일부 근로자들의 의견도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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