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제사회의 제재로 자금줄이 막힌 북한이 외국인 방문객을 상대로 외화벌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은 ‘4월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 외국인들의 관광코스를 백화점이나 상점 위주로 구성하고 값비싼 북한상품을 구매하도록 유인하고 있다. 기존에 체제 선전을 목적으로 묘향산 등 명승지 위주로 짠 것과 다르다.
평양에서 외국인 쇼핑객을 유치하는 곳은 광복백화점, 낙원백화점, 대성백화점, 제1백화점 등이다. 대성백화점과 제1백화점은 최근 리모델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가이드는 외국인을 상대로 값어치가 나가는 북한산 건강식품과 건어물 구입을 종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외국인이 구매한 상품의 수량과 종류에 따라 면세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평양 순안공항에는 외국인 여행객의 가방 무게 제한 등 규정이 있지만 북한상품을 대량 구매한 외국인은 문제를 삼고 있지 않다.
대북 소식통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외화난이 가중되면서 그(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외화벌이) 정도가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민이 갖고 있는 달러를 거둬 국가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학습도 진행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맞아 평양 시민에게 사흘간 휴가를 주고, 특별배급으로 한 가구당 5일분 쌀 배급(1인당 600g)과 술 2병, 고기 1kg, 당과류(사탕ㆍ과자) 1kg, 기름 1병(500mL) 등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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